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올해 52차례 우주 발사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팰컨9과 팰컨 헤비 로켓을 31차례 쏘아 올린데 이어 올해는 3분의 2 이상 늘린 목표를 세우고 우주발사를 '주례 행사'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감독기구 '항공우주 안전 자문위원회(ASAP)' 위원 산드라 매그너스는 최근 회의에서 스페이스X가 올해 '야심 찬 52회 발사 운송장'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올들어 이미 3차례 팰컨9 로켓을 쏘아올렸다. 기상악화로 연기된 이탈리아 지구관측 위성 발사와 스타링크 위성 추가 발사 등을 위해 이달 안에 두 차례 더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미 주 1회 발사가 이뤄지는 셈이다.
지난해 스페이스X의 궤도 로켓 발사(31회)는 머스크가 목표로 제시한 48회에는 못미쳤지만 세계 전체 발사량 5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작년에는 모두 26차례 발사가 이뤄졌다.
스페이스X는 팰컨9과 팰컨 헤비 로켓의 1단 추진체를 회수해 재활용, 발사 비용을 절감하고 로켓 준비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우주 발사는 회당 약 6000만∼9000만 달러(727억∼1090억원) 비용이 들지만 스페이스X는 이를 3000만달러(363억원)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스페이스X 발사 "올해 52차례 목표"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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