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제모 방법으로도 적합한 왁싱
-왁싱은 레이저 제모보다 유지 기간이 짧지만 잔털까지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어 인기 있는 시술
-왁싱할 때 피부에 강한 마찰이 일어나므로 진정 기능이 있는 수딩 겔로 관리해야, 각질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새롭게 자라나는 털이 피부 뚫지 못하고 '인그로운 헤어'로 자랄 수 있다
남자 제모 방법 제2편: 왁싱
왁싱은 제모할 부위에 전용 겔이나 패치를 발라 떼어내는 시술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털까지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헤어 라인이나 구레나룻, 눈썹 등의 모양을 정돈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왁싱 역시 회차를 거듭할수록 털이 부드럽고 가늘게 자라다가 반영구적으로 자라나지 않습니다. 새롭게 자라나는 털은 모근부터 새롭게 형성된 것이므로 면도기로 제모해 끝이 뭉툭한 털에 비해 따갑지 않습니다.
왁싱과 레이저 제모의 가장 다른 점은 색상이 연하고 굵기가 가는 잔털까지 제거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므로 밝은 색상으로 염색한 모발이나 굵기가 가늘고 길이가 짧은 잔털을 제거하는 데에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다만 왁싱은 피부 색깔, 모발의 상태와 상관없이 물리적인 힘으로 털을 제거합니다. 레이저 제모가 어두운 피부와 어두운 모발에만 반응했다면 왁싱은 피부 색과 모질에 상관 없이 강한 자극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쪽의 피부는 자극에 취약해 계속 마찰하면 검게 착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왁싱 이후에는 진정 관리를 받은 이후라고 하더라도 며칠간 진정 기능이 있는 수딩 겔이나 저자극 제품, 유기농 제품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왁싱은 모근을 억지로 뽑아내는 시술이므로 모낭 주위에 털이 맺히거나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세균이 침투하지 않도록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또한 제모한 부위에 각질이 많으면 털이 피부를 뚫고 자라지 못해 피부 안에서 자라는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얼굴과 다리, 팔, 사타구니 할 것 없이 주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과다하게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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