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으로 프로 부럽지 않은 아이패드 에어 - 얼리어답터

보급형 가성비 모델이었던 아이패드 에어가 아이패드 프로에 바짝 따라붙었다. 9일 새벽 공개된 아이패드 에어 5세대에는 M1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됐던 것과 같은 것으로 전작보다 60% 빠른 성능과 2배 강력한 그래픽을 제공한다. 

아이패드 에어는 조금 느린 성능과 하향된 디스플레이로 아이패드 프로와 차별점을 두었지만 8코어 CPU, 8코어 GPU, 16코어 뉴럴엔진의 M1 프로세서와 8GB 램을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적어도 성능에서는 아이패드 프로에 근접했다. 애플은 같은 가격대 윈도우 노트북보다 2배 빠르다고 자랑하며 경쟁자는 아이패드 프로가 아니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10.9인치 2360 x 1640 해상도, 최대 밝기 500니트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동일하다. USB-C 포트는 최대 전송 속도는 10Gbps로 2배 빨라졌고 5G 지원으로 데이터 통신 속도로 시대에 맞춰 빨라졌다. 

1,200 화소 울트라 와이드 전면 카메라의 업그레이드도 눈에 띈다. 전작의 700만 화소에서 단순히 화소수만 늘린 것이 아니라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했던 ‘센터 스테이지’ 기술도 들어갔다. 인공지능 기계 학습과 초광각 카메라가 만들어 내는 신기한 기능으로 영상 통화 중 이리저리 움직여도 따라다니며 사용자를 화면 중앙에 맞추고 다른 사람이 화면 속으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화면을 키워 넓게 잡아 준다. 고정된 아이패드 카메라가 마치 트래킹 카메라처럼 따라다니며 화각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페이스타임뿐 아니라 줌, 팀스 같은 화상 통화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도 1,200만 화소로 4K 촬영과 스마트 HDR을 지원해 더 멋진 영상,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가로 영상 시청을 위한 스테레오 스피커, 와이파이6 지원, 터치ID 내장 전원 버튼과 함께 애플 펜슬,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매직 키보드 등 기존 액세서리와 호환된다. 스페이스 그레이, 스타라이트, 핑크, 퍼플, 블루 다섯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으로 해외 1차 출시국에서는 3월11일 예약을 시작해 3월18일 출시된다. 64GB 와이파이 모델 77만9,000원, 셀룰러 모델 97만9,000원, 256GB 와이파이 모델 97만9,000원, 셀룰러 모델 117만9,000원에 판매된다. 

얼리어답터 뉴스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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