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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5, 2022

[PICK] 50만 원 이하 가성비 VGA 택1 'RX 6600 XT vs. RTX 3060' - 위클리포스트


그래픽카드 한 장 구매 평균 비용에 적절하다는 기준을 세우려한다. 그 점에서 족히 100만 원에 달하는 큰 비용을 써야 하는 일이 설마 있을까? 상상도 못 하던 일인데, 지난 감염병 사태 3년간은 우려는 현실이 되었고 오늘날에는 적잖은 비용을 들여야 그나마 쓸만한 그래픽카드 한 장 구매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다행히(?) 22년 중순을 지나며 가격 인상을 이끌었던 공급 부족이라는 가뭄이 해소되었지만 한번 올라버린 제품 가격 인하는 요원하다. 업계 관계자 의견을 종합하자면 3년 전 경험했던 그 당시 가격으로 회귀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


과거 20만 원 정도 금액이라면 용납할 수 있는 그런대로 쓸만한 그래픽카드를 마주하던 기억은 술자리에서 안주 삼아야 할 전설이 돼버린 셈이다. 그렇다 보니 오늘날에는 20만 원 받고 여기에 30만 원 더 추가한 약 50만 원 가격대가 쓸만하다는 단어의 개입 구간이다.

어떻게 보면 시피유 하나 가격(20만 7천 원 = AMD R5 5600X 다나와 최저가 기준)보다 두 배를 뛰어넘을 정도로 비싼 그래픽카드가 대중화 포문을 연 셈이니 PC를 새로 조립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 제품을 고를 수밖에 없다.

그 점에서 50만 원 이하 그래픽카드에서 쓸만한 제품은 약 두 가지로 요약됐다.

AMD Radeon RX 6600 XT
아키텍처 : RDNA 2
트랜지스터 개수 : 11.1 B
동작 클록 : 2.36 ~ 2.59GHz
컴퓨팅 유닛 : 32 / 2048(스트림)
메모리 : GDDR6 8GB (128Bit)
권장 파워 : 500W (160W)
가격 : 41~49만 원


AMD RDNA 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080P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한 Radeon RX 6600 XT 그래픽카드다. 2,048 개의 스트리밍 프로세서와 기본 2.36GHz에서 최대 2.59GHz 범위에서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동작클럭, 여기에 32MB에 달하는 인피니티 캐시와 8GB GDDR6 메모리가 게이밍 환경에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를 신속하게 로딩하고 엑세스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대기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주목할 부분이라면 ▲높은 프레임 ▲탁월한 시각적 충실도(visual fidelity) ▲뛰어난 반응성 ▲1,080p 고해상도 최적화 부분이다. 특히 AMD는 RDNA 2 아키텍처를 범용으로 설계했는데 데스크톱 PC와 노트북을 기본으로 모바일 기기, 게임 콘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음이 최대 강점이다. PS5나 X박스 등에 AMD의 그래픽 기술력이 도입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게이머라면 공간 업스케일링 기술인 AMD 피델리티 FX 슈퍼 해상도(AMD FidelityFX Super Resolution)를 통해 게임 구동 시 해상도 대비 구동 프레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하면 4K 해상도 구동 환경에서 기본 해상도 대비 평균 2.4배 더 성능이 개선된다.

특히 구동 환경이 AMD 5,000시리즈 또는 일부 3,000시리즈 여기에 AMD 500시리즈 칩세트 메인보드와의 조합이라면 라이젠 프로세서의 그래픽카드 8GB GDDR6 메모리 접근성이 개선하는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두 하드웨어 간의 데이터 처리 효율이 개선되는 변화다.

NVIDIA GeForce RTX 3060
아키텍처 : Ampere
트랜지스터 개수 : 13.3 B
동작클럭 : 1.32 ~ 1.78GHz
NVIDIA CUDA 코어 : 3,584
메모리 : GDDR6 12GB (192 Bit)
권장 파워 : 550W (170W)
가격 : 44~57만 원


NVIDIA 2세대 RTX 아키텍처인 NVIDIA Amper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080P 또는 1,440P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한 GeForce RTX 3060 그래픽카드다. 기본 1.32GHz에서 최대 1.78GHz 동작 주파수 범위에서 사용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구동한다. 메모리는 GDDR6 12GB 대용량을 갖췄다. 핵심은 RT 코어와 Tensor 코어, 스트리밍 멀티 프로세서가 구현하는 사실적인 레이 트레이싱 그래픽과 AI 기능 가속이다.

주목할 부분이라면 ▲DLLS ▲엔비디아 리플렉스(NVIDIA Reflex)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NVIDIA Broadcast) 기능이다. 게임에서 구동하는 DLSS와 시스템 지연을 줄여 게임의 반응성을 높이는 Reflex, 가상 배경 및 소음 제거 포함 오디오 및 비디오 AI 성능을 향상시킨다. 같은 비교선상에 놓인 이전 세대 GeForce RTX 2070 대비 약 23% 향상된 성능 갖춘 것도 주목할 부분.


AMD와 엔비디아 두 개 브랜드에서 찾아본 게이밍 가성비 그래픽카드 2종을 상대로 실제 성능을 확인해본바 웹서핑이나 텍스트 작업을 주로 하는 2D 성능은 대등한 수준이지만, 게임이나 그래픽 등의 작업 환경이 3D에서 성능 차이가 크게 발생했다. 모든 테스트는 1,080P 해상도를 기준으로 진행했으며, 3가지 항목(△일반사용 △게이밍 △전문작업)에서 그래픽카드를 중점으로 한 성능 비교에 초점을 맞췄다.

《테스트 환경》
CPU : AMD R5 5600 (7nm) - 3.5~4.4GHz / 6C11T / L3 32MB : 65W
보드 : AMD ASUS B550 대원CTS
RAM :
ㄴ 마이크론 발리스틱 DDR4 3,600MHz 32GB(16GB *2EA) 대원CTS
ㄴ OLOy DDR4-3600 CL14 BLADE RGB AL 패키지 조텍코리아
HDD : 마이크론 P5 NVMe 500GB 대원CTS
파워 : 시소닉 프라임 TX750W 맥스엘리트

1) 설계, 렌더링, 디자인 분야


렌더링 프로그램인 3DSMAX와 MAYA 2개 프로그램에서는 지포스 그래픽카드 성능이 미비하게 우위로 확인되었으며, 건축 설계 및 의료 그리고 CAD·CAE 작업 환경에서는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우위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나열한 프로그램이 공통으로 벡터 수학 연산 및 렌더링, 텍스쳐 작업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해당 프로그램이 오픈 GL 호환성 등 그래픽카드 고유의 엔진 선호 현상에 기인한 차이로 풀이된다. 물론 미미한 차이를 고려한다면 두 그래픽 카드를 활용한 설계, 렌더링, 디자인 분야에서 렌더링은 지포스, 하지만 설계와 의료, 건축 분야에 주로 쓰여야 한라면 라데온이 좋아 보인다.

2) 어도비 웹 디자인 작업


어도비 포토샵, 애프터이펙트 그리고 어도비 프리미어는 최근 인플루언서 작업에서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보이는 비주얼에 특화된 작업에 최적화된 툴로 특히 시피유 성능을 메인으로 그래픽카드에 의존해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고가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고 해서 성능 향상이 크게 발생하는 것이 아닌 시피유와 메모리 그리고 스토리지 성능에 좌우한다. 어도비 웹 디자인 작업이 주가 된다면 굳이 그래픽카드 브랜드를 따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

3) 게이밍 그래픽 성능 측정


게이밍 그래픽 성능 측정에는 3가지 작업을 진행했다. 3D 마크를 시작으로 패스 마크 그리고 LOL과 배틀그라운드 게임 순이다. 먼저 3D 마크 중 DX12 버전 게이밍 환경 성능을 측정하는 타임스파이 시나리오에서는 약 300점에 불과하기에 두 그래픽카드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DX11 버전 게이밍 환경에서는 약 4천 점에 달하는 점수 차이로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우수하게 확인됐다. 이와 같은 차이는 패스마크에서 측정한 2D/3D 성능에서도 비슷하게 확인됐다. 2D 작업은 비슷했으나 3D 작업에서는 약 3천 점에 달하는 점수 차이로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우위로 올라섰다.


실제 게임을 진행해 본 결과는 벤치마크 측정 프로그램으로 확인한 결과의 연장이라 봐도 좋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 확인된 프레임 숫자는 두 그래픽카드가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성능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에서는 그래픽카드 성능에 예민하게 반응하기에 성능 차이가 제법 벌어졌다. 참고로 모든 테스트는 1,080P 해상도를 커스텀으로 설정하여 진행되었다.

4) 종합 컴퓨팅 성능 측정


PC마크를 통해 성능을 측정해본 결과 콘텐츠 가공 작업에서는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좀 더 나은 성능을 발휘했으며, 문서 작업 그리고 웹 서핑과 같은 텍스트 작업에서도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나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의 결과를 종합한 RX 6600 XT vs. RTX 3060 최종 승자는


총 4개 항목을 중점으로 진행한 테스트 결과에 따라 타이틀(50만 원 이하 가성비 VGA 택1 'RX 6600 XT vs. RTX 3060') 에서 제시한 안건에 답을 찾아보면 라데온 RX 6600 XT 그래픽카드의 전체적으로 나은 성능임이 확인됐다. 두 그래픽카드 모두 충실한 기본 성능에 안정적인 구동으로 일상적인 환경은 물론 게이밍까지 다양한 작업에서 구동하는 데 전혀 무리는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비용에 더 나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면 결과로 입증된 것과 같이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좀 더 다양한 환경에서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일부 그래픽카드에서는 굳이 순위를 매기는 것이 의미 없어 보이는 것도 있고, 특정 앱에서는 순위가 뒤바뀐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결과를 모두 감안하여도 최종적으로 종합한 점수에서는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좀 더 유리했기에, 더 나은 선택에 있어 한 가지를 택1 해야 한다면 상대적으로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By 김현동·김신강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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