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 느리고 답답하면 보통 새로운 노트북을 사게 된다. 그러나 포기하기 전에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노후화된 노트북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면 노트북의 수명이 몇 년은 늘어나고, 전자 쓰레기를 늘리지 않아도 된다.
재시작하기
PC의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 보았는가?상투적인 방법이지만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 방법은 오늘날 더욱 의미가 있다. 최신 노트북은 안정성이 높고 절전 모드로 설정해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설치 중이거나 문제해결 중이 아닌 한 전원을 끌 이유가 없다.
그래도 전원 버튼을 사용해 노트북을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는 방법을 시도해 보자. 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시작 애플리케이션을 정리할 것
새로 시작한 노트북이 윈도우로 부팅되면 애플리케이션이 시작된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윈도우가 로딩될 때 함께 시작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쌓이는 경향이 있다. 시작 앱이 쌓이면 노트북이 멈추는 원인이 된다.시작 애플리케이션은 윈도우 설정 앱을 열어 정리할 수 있다. 설정 메뉴에서 시작 앱을 검색하면 시스템 시작 시 함께 실행되는 앱 목록이 표시된다. 각 앱 옆에 있는 토글 스위치로 시작 방법을 활성/비활성화할 수 있다. 시작 앱이 부팅 시간에 미치는 대략적인 시간도 표시된다. (단, 경험적으로는 아주 정확하지 않았다.)
이 목록에는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나타나지만 일부 나타나지 않는 앱은 윈도우 시스템 설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옛날 방식으로 설정 해제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을 확인할 것
노트북에서 정기적으로 수행하는 대부분의 작업에는 인터넷 연결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웹 브라우징, 넷플릭스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에는 모두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 인터넷 연결이 느리면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인터넷 연결 상태는 스피드테스트닷넷(speedtest.net)과 같은 속도 테스트 유틸리티로 확인할 수 있다. 핑 시간,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를 기록하면서 테스트를 여러 번 실행한다. 한 자리 수의 핑 시간과 10Mbps를 초과하는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가 이상적이다.
테스트 간 성능의 급격한 변동에도 주목한다. 인터넷 연결이 작동하지만 불안정하다는 신호다.
인터넷 연결이 문제라는 의심이 드는 이더넷 사용자는 유선 인터넷 연결 문제 해결 가이드를, 무선 사용자는 와이파이 문제 해결 가이드를 참고한다.
RAM을 확보할 것
노트북 RAM은 단기 메모리로 활성 애플리케이션과 여기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적한다. RAM이 바닥난 노트북은 하드 드라이브에서 직접 데이터를 끌어와야 하는데 최신 SSD라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이다.활성 프로그램과 소비되는 메모리는 작업 관리자로 확인할 수 있다. 작업 관리자는 윈도우 내 검색으로 실행할 수 있다. 또는, 키보드에서 Control + Alt + Delete를 누른 후 나타나는 메뉴에서 작업 관리자를 선택하면 실행된다.
작업 관리자에서 활성 프로그램 목록이 열린다. ‘세부 정보’를 선택하면 각 프로그램이 사용 중인 메모리 양을 확인할 수 있다. 메모리를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한 후 ‘작업 끝내기’를 눌러 닫는다. 앱이 완전히 닫히므로 저장하지 않은 데이터는 손실될 수 있음에 주의한다.
작업 관리자로 RAM을 확보하는 것은 임시 처방이다. RAM을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종료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그런 앱이 작동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그래도 메모리를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하는 대체 앱을 검색하거나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계획하는 동안에는 이 방법이 효과가 있다.
하드 드라이브 공간을 확보할 것
하드 드라이브는 노트북의 장기 메모리이며 용량이 꽉 차면 역시 문제를 일으킨다. 당연히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없게 되고 일반적인 문제가 눈에 띄기도 한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많은 앱과 윈도우 자체가 약간의 임시 파일 저장 공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노트북의 저장 공간은 윈도우의 설정을 열고 ‘시스템’과 ‘저장공간(윈도우 11은 ‘저장소’)’을 차례로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저장공간이 사용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막대 그래프가 표시된다. 하드 드라이브가 지나치게 꽉 차 있다면 막대가 붉은 색으로 표시된다.
여기에서 저장 공간이 사용되는 방식의 목록도 볼 수 있다. 앱, 임시 파일, 동영상, 음악, 원드라이브 파일 등이 포함된다. 각각을 선택하여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항목을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앱을 제거하거나 임시 저장공간을 비우는 작업을 시작할 수도 있다. 앱과 기능이 거의 항상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므로 그 섹션을 살펴본 후 대형 앱을 삭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공간 확보 방법이다.
단, 윈도우의 저장공간 메뉴는 완벽하지 않으므로 프로그램을 탐지하지 못할 때가 있다. 이 경우에 프로그램은 ‘앱 및 기능’ 대신 ‘기타’에 표시되므로 반드시 두 곳 다 확인해야 한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실행할 것
윈도우 업데이트를 실행하면 노트북의 드라이버가 업데이트되거나 이전 윈도우 버전에서 발견된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버전이 설치되므로 성능이 개선될 수 있다.기본적으로 노트북은 윈도우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실행한다. 즉, 사용자에게는 설치할 업데이트가 없다. 그러나, 사용자가 업데이트를 연기했거나 업데이트 기능을 완전히 설정해제 했을 수도 있다. 윈도우 사용자는 윈도우 업데이트의 잦은 미리 알림에 지친 나머지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다.
윈도우 업데이트는 윈도우 설정 메뉴를 연 다음 ‘업데이트 및 보안’을 선택하면 바로 실행된다. 대기 중인 업데이트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한다. 대부분의 업데이트는 노트북을 다시 시작해야 설치가 완료된다.
윈도우를 재설치할 것
그래도 노트북이 짜증날 정도로 느리다면 전면적인 초기화가 필요하다.윈도우 재설치는 극단적인 조치지만 성능 문제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노트북을 공장 기본 설정으로 되돌리므로 성능 문제의 원인이 되는 애플리케이션, 윈도우 구성 및 장치 드라이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다행히 실행 단계는 제법 간단하다. 윈도우의 설정 앱을 열고 ‘업데이트 및 보안’과 ‘복구’를 차례로 선택한다. 메뉴 상단에 ‘이 PC 재설정’이 있다. ‘시작’을 누르고 화면에 표시되는 지시 사항을 따른다.
윈도우를 재설치하기 전에 반드시 중요한 파일을 모두 백업해야 한다. 구형 하드웨어에서는 재설정 작업에 시간이 걸리므로 그 날은 노트북을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노트북의 RAM을 업그레이드할 것
노트북이 여전히 느리다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만이 유일한 희망이다.RAM을 추가하면 한정된 RAM 용량으로 인해 느려진 성능 문제가 해결된다. 앞서 제안된 대로 프로그램을 닫아 RAM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지만 RAM을 더 추가하는 것이 최선의 장기적인 해결책이다.
아쉽게도 이 방법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 최신 노트북은 RAM이 메인보드에 영구적으로 고정되었거나 특수 도구 없이는 업그레이드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방식으로 본체가 밀폐되었을 수 있다. 노트북 사용설명서에서 업그레이드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SSD로 업그레이드할 것
대부분의 최신 노트북은 SDD가 탑재된 상태로 판매되지만, 일부 최신 모델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라고도 하는 기계식 회전 디스크가 탑재되었다. HDD는 낮은 가격에 많은 저장 공간을 제공하지만 SDD에 비해 훨씬 느리다. 하드 디스크에서 데이터를 접근할 때마다 기다려야 한다.RAM과 마찬가지로 하드 드라이브 역시 사용자가 업그레이드할 수 없는 노트북이 있다. 단, HDD가 탑재되어 출고된 노트북은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자세한 내용은 사용설명서를 확인하면 된다.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해야 한다. 대부분의 노트북은 2대의 하드 드라이브를 지원하지 않는다. 새로운 드라이브를 설치하려면 현재의 드라이브를 교체해야 한다.
그래도 노트북이 느리다면 교체해야 할 때
운이 좋다면 위의 방법으로 노트북의 성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해결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노트북을 고려해야 할 때다.구형 노트북 재활용 방법도 추천한다. 구형 노트북이라고 그냥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노트북에는 방출되면 위험한 재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는 손상되면 불이 붙을 수 있다. 노트북은 지역 재활용 센터에 갖다 주거나 제조업체에 연락하면 재활용할 수 있으며 비용이 전혀 들지 않을 때도 많다.
editor@itworld.co.kr
느려도 너무 느린 노트북, 포기하기 전에 시도해 볼 9가지 방법 - ITWorld Korea
Read More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