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효율적인 타이핑 경험을 위한 '지보드' 고급 설정 4가지 - ITWorld Korea

효율성에 집착하는 사람이라면, 1초라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이점이다. 필자처럼 생산성 향상에 진심인 괴짜가 아니더라도 모바일 앱 설정만 변경하면 변경만으로도 놀랄 만큼 큰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시간을 절약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아마도 스마트폰 키보드일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긴 했지만, 터치스크린에서의 텍스트 입력은 본질적으로 어색하고 인체공학적으로도 좋지 않다.
 

ⓒ Google/Foundry

필자가 실제로 사용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안드로이드 키보드 앱 지보드(Gboard)에는 키보드의 존재감을 높이고 특정 입력 스타일에 따라 더 쉽고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멋진 고급 설정 옵션이 있다. 각 옵션을 설정하는 데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설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나면 수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지보드 설정 1. 키보드 높이 맞춤 설정

첫 번째로 소개할 설정은 최근 추가된 기능으로, 현재 대부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쓸 수 있다. 화면 키보드 높이를 빠르게 변경해 키를 더 크고 넓게 배치하거나, 반대로 전체 키보드가 공간을 덜 차지하도록 할 수 있다.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텍스트 필드를 눌러 지보드를 띄운다.
• 키보드 맨 윗줄에서 왼쪽 상단과 오른쪽 하단에 화살표가 있는 직사각형 아이콘을 찾는다. 아이콘이 보이지 않으면 지보드의 왼쪽 상단 모서리에 있는 4개의 네모 아이콘을 눌러 전체 옵션 메뉴를 확인한다.
• 해당 아이콘을 누른 다음, 손가락을 사용해 키보드 상단이나 하단을 위아래로 밀어서 키보드를 더 크게 또는 더 작게 만든다. 
• 그 상태에서 바깥쪽을 가리키는 4개의 화살표가 있는 아이콘을 길게 누르고, 키보드가 원하는 위치에 놓일 때까지 이리저리 움직인다.
• 확인 표시 아이콘을 눌러 변경 사항을 저장한다. 

 

ⓒ Foundry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는 높이와 위치를 찾을 때까지 설정을 변경한다.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타이핑 환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지보드 설정 2. 플로팅 키보드

이번에는 키보드를 더 높은 높이로 옮기는 설정을 살펴본다. 화면 하단에서 지보드를 완전히 분리하고 높이뿐 아니라 너비까지 바꿔 디스플레이의 원하는 위치에 둘 수 있다.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유용한 설정이다. 특히 태블릿, 폴더블 또는 기타 대형 화면 기기에서 화면의 특정 영역에 키보드를 배치하면 더 빠르고 더 쉽고 더 인체공학적으로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 
 

• 텍스트 필드를 누른다. 지보드가 표시된다. 
• 키보드 맨 윗줄에서 키보드 아래에 선이 있는 아이콘을 찾는다. 또는 펑키한 작은 로봇 머리 모양의 아이콘을 찾아도 된다. 아이콘이 보이지 않는다면, 지보드의 왼쪽 상단 모서리에 있는 4개의 네모 아이콘을 눌러 전체 옵션 메뉴를 확인한다.
• 아이콘을 탭한 후 키보드 하단의 가로줄을 길게 눌러 화면의 필요한 곳으로 이동한다. 손을 뗀 다음 키보드 모서리에 손가락을 대고 대각선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밀어 키보드 크기를 변경한다.

 

ⓒ Foundry

키보드 맨 윗줄에서 눌렀던 아이콘을 한 번 더 누르면 기보드가 다시 기본 홈에 도킹된다. 지보드가 화면 하단에 닿을 때까지 아래로 밀었다가 놓는 것도 빠르고 재미있는 방법이다. 

지보드 설정 3. 한 손 최적화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잡고 입력하는 일이 잦다면, 여기서 소개할 지보드 설정이 유용할 것이다. 몇 번의 탭으로 안드로이드 키보드를 화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밀어서 어느 손으로든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 텍스트 필드를 눌러 지보드를 소환한다. 
• 사각형 모양의 ‘타코’를 들고 있는 손 모양 아이콘을 찾는다(사각형 모양이 타코를 의미하지는 않겠지만, 여기서는 편의상 타코라고 하겠다). 지보드 맨 윗줄에서 해당 아이콘이 보이지 않는다면, 키보드 왼쪽 상단 모서리의 전체 옵션 메뉴 아이콘을 눌러 찾으면 된다. 
• ‘타코’를 누르면 키보드가 화면의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그 다음 측면의 왼쪽 또는 오른쪽 화살표를 탭해 정렬 방향을 변경할 수 있다. 

 

ⓒ Foundry

지보드 설정 4. 화면 분할

마지막 지보드 설정은 대형 화면 기기, 특히 폴더블 태블릿이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제한된다. 폴더블 화면에서 키보드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정렬된 별도의 섹션으로 분할하면 ‘이론적으로는’ 엄지 손가락만 사용하여 더 쉽게 입력할 수 있다. 
 

• 지보드를 소환한다(소환 방법은 이미 알고 있다). 
• 맨 윗줄에서 내부에 점이 있고,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뉜 상자 아이콘을 찾는다.
• 해당 아이콘을 눌러 분할 설정으로 전환한다. 분할 모드를 비활성화하고 표준 키보드 구성으로 돌아가려면 동일한 아이콘(이때는 점이 분할되지 않은 상태로 표시됨)을 다시 누르면 된다.

 

ⓒ Foundry

위의 4가지 옵션을 활용하면 안드로이드 키보드를 원하는 방식으로 쓸 수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기와 개인의 입력 방식에 가장 적합한 설정을 찾아 모바일 생산성을 높이길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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