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신규 MMO <뉴 월드>가 오픈 첫날 동시 접속자 최대 70만 명을 기록하며 대대적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현재 <뉴 월드>의 접속자는 약 59만 명으로, <CS:GO> (약 30만 명), <Dota 2> (약 23만 명) 등 ‘전통의 강호’들을 누르고 접속자 1위에 등극했다.
그러나 출시 전 베타 테스트까지만 하더라도 ‘매우 긍정적’이었던 스팀 유저 평가는 현재 복합적(44% 긍정적) 수준으로 하락했다. 베타 테스트 이후 두 달여 시간 동안 게임성 자체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터, 평가가 급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유저들 반응을 보면 ‘대기열 발생’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 월드>에 부정적 평가를 남긴 유저들은 대부분 '수 시간을 기다려도 접속할 수 없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중이다.
유저들에 따르면 대기열은 수천 명에서부터 길게는 수만 명 규모로 형성됐다. 특히 <뉴 월드>에 관심이 많은 유럽 및 북미 지역의 서버는 한때 2만 명 이상의 유저들이 몰려 접속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오픈 시점 <뉴 월드>의 1개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최대 인원수는 2,000명, 서버의 수는 189개다. 즉 동시 접속 가능한 숫자는 37만 8,000명으로, 60만~70만 명에 달하는 유저 상당수가 접속 대기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존은 “현재 모든 유저들이 로그인해 빨리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속하게 서버의 숫자를 늘리고, 기존 서버의 접속자 상한도 높여 더 많은 유저들을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향후 2주 이내에 무료로 캐릭터를 다른 서버에 옮길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는 일단 접속이 가능한 서버에서 게임을 시작한 뒤, 이후 원하는 서버에서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국내 유저들의 경우 접속자 대기열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당장은 <뉴 월드>를 원활하게 즐기기 힘들 전망이다. 현재 아시아권 서버가 없고, 한국어 지원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 현재 <뉴 월드>는 북미, 남미, 유럽, 호주 등 지역 서버를 운영 중이다.
'동접 70만' 스팀 1위 뉴 월드… 평가는 '복합적', 이유는? - 디스이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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