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 밤하늘에는 유성우와 월식 등 화려한 우주쇼가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특히 6월의 '행성 정렬'과 11월의 '개기월식'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임인년 새해 밤하늘을 가장 먼저 수놓는 우주쇼는 '별똥별'입니다.
1월 4일 새벽,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사분의 자리 유성우'가 어두운 밤하늘을 장식합니다.
한 시간에 최대 100여 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며 장관을 이룰 전망입니다.
특히 극대기 하루 전인 3일은 달이 없는 '그믐'이어서 3일과 4일까지 이틀간이 별똥별 관측에 최적의 조건이 됩니다.
6월에는 평생 한 번 보기도 어려운 이색적인 우주쇼가 나타납니다.
태양계에 존재하는 7개의 행성이 일직선으로 정렬하는 환상적인 현상입니다.
16일 새벽 4시 반쯤, 동쪽 지평선 위의 수성을 시작으로, 금성, 천왕성, 화성, 목성, 해왕성, 토성이 황도를 따라 일렬로 늘어서겠습니다.
여기에 한때 행성이었던 명왕성과 달의 모습도 한눈에 모두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은 맨눈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오행성은 서로 다른 공전주기를 가지고 있어 보이는 순서가 일정하지 않는데. 2022년에는 신기하게도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순으로 늘어섭니다. 이렇게 행성들이 태양으로부터의 거리 순서대로 밤하늘에 늘어서는 것은 무척 드문 일입니다.]
11월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며 붉게 변하는, '개기월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월식이 진행 중인 붉은 달 뒤로 천왕성이 숨었다 나타나는 이른바 '엄폐'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 더 특별한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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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안 될 새해 우주쇼, 6월 '행성 정렬'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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