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런게임] ‘그란 투리스모’ 출격, 리얼 레이싱 경험 선사…자동차 역사는 덤 - 이뉴스투데이

게임문화가 중독의 오명을 벗고 이제는 대중의 일상으로 연착륙하고 있습니다. 주소비층은 대부분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직장인들이다 보니 한두 시간 짬을 내기도 어려운 30‧40대입니다. [e런게임] 코너는 시공간의 제약없이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신작과 인기작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편집자주]

플레이스테이션(PS) 대표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이 차세대 게임기로 드디어 출시됐다. [이미지=SIEK]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플레이스테이션(PS) 대표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이 차세대 게임기로 드디어 출시됐다. 2013년 전작 출시 후 9년만의 신작으로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다.

PS5부터 콘솔게임을 접했다면 낯설 수 있겠지만 전 세대 기기를 접한 이들에게 그란 투리스모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면서 PS 스토어에서 그란 투리스모를 모르는 PS 진영 게이머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작이 출시되면서 처음 그란 투리스모를 접하면서도 게임이 어렵다는 느낌은 없다. 첫 시작부터 기본조작, 코스공략은 물론, 오토 브레이킹 등으로 핸들링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어느정도 익숙해지면서 자신감에 오토 브레이킹을 해제하면 전혀 다른 게임이 된다. 그동안의 실력은 시스템상의 배려였기에 가능했다.

레이싱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레이싱 휠 패키지가 있으면 좋겠지만, 기본 컨트롤러인 듀얼센스 만으로도 충분하다. 자이로센서를 활용해 컨트롤러를 레이싱 휠 같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장시간 게임을 즐기기에는 어깨가 아프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자동차를 좋아하고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그란 투리스모가 더욱 기대될 듯하다. 이미 잘 알려진 벤츠, BMW, 포드 등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차량이 일상용부터 서킷용까지 다양하게 등장한다.

자동차 관련 기술, 역사에 대한 내용도 별도의 카테고리로 만들어 놨다. 전체 차량을 다 지원하지는 않지만 첫 설계부터 출시, 라인업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접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이 왜 당시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아직까지 400여대 수준이지만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차량을 기대하는 재미도 있다. 국내 브랜드로는 현대 제네시스가 9대 등장한다.

그래픽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배경의 디테일이 조금은 아쉽지만 차량의 구현은 완성도가 높다. 날씨에 따른 주변 환경의 변화나, 광원 효과도 뛰어나다.

게임을 진행 중 지루함은 없다. 같은 트랙이라도 조작에 따라 상황이 바뀌고 변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레벨을 올리고 다음 미션 진행과 튜닝, 차량 수집을 하다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보다 정밀한 조작이 가능한 레이싱 휠 구매를 고려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란 투리스모7은 게이머에 따라 다르겠지만 앞으로 수년은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 콘텐츠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멀티플레이를 통한 게이머와의 경쟁이 매번 새로운 요소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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