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사진·영상 제작을 위한 전문가용 PC인 '맥 스튜디오'를 새롭게 선보였다.
9일 애플은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새로운 맥 데스크톱 PC '맥 스튜디오'와 모니터 신제품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발표했다.
기존 아이맥, 맥 미니, 맥 프로와 더불어 애플의 데스크톱 PC 라인업을 확대한 맥 스튜디오는 맥북 프로에 탑재된 애플 자체 칩셋 'M1 맥스'와 함께 이날 함께 공개된 새로운 최상위 칩셋 'M1 울트라'가 최초 탑재된다. M1 울트라가 탑재된 맥 스튜디오는 최대 18개의 8K 프로레스(ProRes) 422 동영상 스트림을 재생할 수 있는데, 이는 현존하는 다른 어떤 컴퓨터도 수행할 수 없는 기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맥 스튜디오 M1 울트라 탑재 모델은 10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가장 빠른 아이맥 27 대비 최대 3.8배, 16코어 제온(Xeon)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 프로 대비 최대 90% 빠른 CPU 성능을 제공한다. 또 28코어 맥 프로와 대비해서도 최대 60% 빠른 CPU 성능을 자랑한다. 그래픽 성능의 경우 아이맥 27 대비 최대 4.5배, 현존하는 가장 빠른 Mac 그래픽 카드 대비 최대 80% 빠른 그래픽 성능을 지원하며, 아이맥 27 대비 최대 12배, 28코어 맥 프로 대비 최대 5.6배 빠른 영상 트랜스코딩 속도를 제공한다.
단일 알루미늄 압출재로 제작된 맥 스튜디오는 가로, 세로 19.7cm, 높이 9.5cm 크기로 모니터 밑에 들어가는 작은 몸집을 가졌으며, 후면에는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기기 연결을 위한 4개의 썬더볼트(Thunderbolt) 4 포트, 1개의 10Gb 이더넷 포트, 2개의 USB-A 포트, 1개의 HDMI 포트, 오디오 잭 등을 갖춰 풍부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또 전면에도 2개의 USB-C 포트와 SD카드 슬롯을 장착했고, 최대 4대의 프로 디스플레이 XDR과 1대의 4K TV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보인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27형(68.3cm) 5K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및 오디오 기능을 갖췄으며, 1470만 화소, 600 니트의 밝기, P3의 넓은 색영역, 10억개 이상의 색상 지원으로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새로운 맥 스튜디오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1차 출시국 기준으로 이날 주문을 시작해 오는 3월 18일부터 고객에게 도착하기 시작한다. 가격은 맥 스튜디오는 269만원부터,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209만원부터 시작한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애플, 사진·영상 전문가를 위한 새로운 데스크톱 PC '맥 스튜디오' 공개 - 테크M
Read More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