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T는 세계 곳곳의 고성능 전파망원경을 연결해 지구 크기의 망원경처럼 활용하는 프로젝트로 2017년 출범 때부터 우리 은하 중심에 자리 잡은 초대질량블랙홀 포착을 목표했습니다.
이번 사진은 2017년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촬영한 것을 분석한 것으로 지난 2월에 발표된 사진보다 더 정밀한 관측입니다.
이번 결과로 우리은하 중심부 블랙홀 주변의 구조를 정밀하게 알 수 있었는데, 블랙홀이 크기와 질량에 차이가 있어도 비슷한 구조를 띄고 있다는 것도 밝혀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아이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으로만 설명이 가능합니다.
상대성 이론은 최초의 블랙홀 관측인 지난 2019년 M87 은하의 블랙홀을 관측하면서 어느 정도 입증됐지만, 이번 결과로 상대성 이론만이 블랙홀을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입니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이동통신을 사용하거나 GPS 위성에 시간 보정을 해주는 것 등 상대성 이론은 적용 가치가 높아 해당 이론을 정확히 입증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연구팀은 지난 2월 가스구름에 막힌 우리은하 중심부 블랙홀의 가장자리 관측에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당시 관측으론 우리은하 중심부의 블랙홀이 원 모양이고 주변에 기체가 돌고 있으며 회전축이 지구를 향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 손봉원 박사는 "블랙홀의 위치와 구조를 아는 것은 우주의 역사와 미래를 밝히는 초석"이라며 블랙홀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하 중심 블랙홀' 사진 공개…상대성 이론만으로 입증 가능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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