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실적 상향 기업들 중 기관들이 매수하지 않은 종목군에 투자하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이라는 변수는 그 하나의 팩터로 보더라도 매우 강한 성과를 기록해왔다”면서 “코스피200 유니버스로 실적 상향 롱(40개 종목), 실적 하향 숏(40개 종목)의 성과는 2016년도부터 현재까지 142.8%를 기록해 여타 팩터에 비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실적이라는 변수 외 ‘기관 순매도 상위(3개월)’ 소위 기관 수급 빈집 팩터를 추가하면 위의 성과보다 더 높은 결과를 얻는다. 즉 액티브 펀드 환매와 연기금 주식 비중 축소 등의 환경으로 인해 기관들이 많이 팔았던 종목군을 매수하고 기관들이 많이 매수했던 종목을 매도한다면 수익을 냈던 셈이다.
이 연구원은 “결국 실적이라는 변수 한가지만을 고려한 것에 비해 약 40%p 더 높은 성과를 보인다”며 “쉽게 말해 실적은 상향되지만 기관들이 매수하지 않은 종목군을 고른다면 실적 변수 한 가지만 고려한 전략보다 성과가 더 높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업종별로 매긴 매력도는 에너지(정유), 비철금속, 통신서비스, 반도체, 우주국방, 지주회사, 철강, 섬유·의복, 제약, 항공 순이다. 종목별로는 후성, 이수페타시스, DB하이텍, 심텍, 한세실업, 브이씨, 해성디에스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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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실적 상향 종목 중 '기관 빈집' 투자 성과” -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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