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8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진정이 낙폭과대와 고밸류 중심 업종들의 단기적인 순환매 가능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 민감도가 높은 수출주 중 이익 하향조정이 제한적인 화학 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인플레 기대심리 진정은 할인율 리스크에 노출됐던 낙폭과대와 고밸류 중심 업종들의 단기적 순환매 가능성을 높인다”며 “시장참여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2년물 기대인플레이션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점을 형성한 이후 둔화되는 국면에서 나스닥100은 S&P500 가치주 대비 반등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밸류에이션 낙폭이 확대됐던 업종 중심으로 단기 순환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관련 업종으로는 미디어·헬스케어·소프트웨어·IT가전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 함께 주목할 매크로 지표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들었다. 우리나라 수출과 글로벌 교역량 내 중국의 영향력이 여전히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제조업 경기 개선이 관찰된다면 급격한 어닝 하향조정에 대한 우려가 낮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과거 경험 상 중국 제조업 PMI 지표가 회복되는 구간 내에서는 수출주들의 상대적 강세가 관찰됐다”며 “다만 이익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국면이기에 스타일 내에서도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이달 중순 이후 이익 하향조정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업종은 화학”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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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낙폭과대·고밸류 업종 단기적 순환매 가능성” -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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