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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10, 2022

[인터뷰] “당신도 바뀔 수 있어” 개그맨 황현희의 100억대 자산가 변신 비결 - 데일리안

개그맨 생활 10년 청산한 황현희 핀업 미디어 센터장 인터뷰

"마인드셋이 가장 중요…쌀·보리 등 주변 것들 투자물로 봐야"

"자율주행 산업 유망…테슬라·애플 생태계 갖추면 무서워질 것"

황현희 핀업 미디어 센터장ⓒ황현희 핀업 미디어 센터장ⓒ

"초보 투자자들은 '투자에 대한 관점'을 정확하게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이든지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뇌를 열고 귀를 열어야 객관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황현희 핀업 미디어 센터장은 최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초보 투자자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투자물의 가치를 자신이 판단하지 말고, 시장이 평가한 가치를 믿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황 센터장은 “초보투자자들은 자신이 아는 지식 몇 개를 가지고 시장을 평가하려 한다"면서 "원숭이 NFT가 몇억에 팔리는걸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시장을 제대로 보고 있지 않은 것이다. 본인 기준으로 시장을 평가하지 말고 남들의 기준, 시장의 기준으로 봤을 때,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개그맨 출신이자 100억원대 자산으로 유명한 황현희 미디어센터장은 최근 본격적으로 경제 유튜버의 삶을 살고 있다. 10년간 해오던 코미디언 생활을 접고 2년 동안 독학으로 배운 투자 노하우와 연세대 경제대학원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현희 - 조사하면 돈 나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은 재테크·금융 교육 플랫폼 기업인 핀업에 소속된 전문 교수진과 멘토 등 전문 역량과 황현희 센터장의 입담·투자 경험을 살려 1개월여 만에 1만5000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신생 채널이다. 그는 이곳에서 자신이 얻은 제태크 비결이나 초보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꿀팁', 투자자들의 공감대를 전달하고 있다.

황현희 미디에 센터장은 "이번에 개설한 유튜브 채널은 경제 이야기를 조금 더 쉽고 솔직하게 전해보자는 취지로 만들었다"면서 "'저를 따라서 이렇게 투자하세요. 여기에 얼마 넣으세요'가 아니라, 투자자들 끼리 같이 공감하고 경제지식을 공유하는 채널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사하면 돈 나와 유튜브.ⓒ황현희- 조사하면 돈 나와 채널 갈무리조사하면 돈 나와 유튜브.ⓒ황현희- 조사하면 돈 나와 채널 갈무리

그렇다면 황 센터장이 주 종목이 아닌 재테크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방법은 뭘까. 그는 '마인드셋'을 강조했다. 세상 모든 일을 '돈'으로 보고 일상을 투자와 연관 지어 생각했다. 황 센터장은 “경제에 관심이 많이 둬야 한다. 세상 살이에 관심을 많이 둬야 한다는 말로도 표현된다"면서 "갑자기 쌀값이 오르면 '왜 오르지'를 생각하고, 쌀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보는 기업은 어딜지 연관지어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세상일에 '잔심(殘心)'을 남겨야한다고 강조했다. 잔심은 검도에서 타격을 가한 후 다음에 일어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세를 갖추는 것을 뜻한다. 황 센터장은 "우리가 이성의 마음을 사기 위해 상대방 생각을 계속하는 것처럼 투자도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라며 "이 생각들을 계속하고 있다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들었을 때 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황현희 미디어 센터장이 눈여겨보는 산업은 '자율주행 산업'이다. 황 센터장은 “자율주행이 나오는 순간 '인류의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물류부터 시작해 이동수단, 센서, 카메라 등 모든 산업이 변화할 것이다"라며 "자율주행 생태계를 선점하려는 기업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센터장은 자율 주행 생태계 시장을 주도할 기업으로는 '테슬라'와 '애플'을 꼽았다. 그는 "애플이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의 회사로 올라갈 수 있었다는 건 애플의 핸드폰만 만들어서가 아니라 그 기반에 있는 '앱스토어'라는 생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테슬라는 전기차만 만들지만, 앞으로 자율 주행을 운행할 수 있는 운영 체제를 갖추게 된다면 영향력은 엄청날 것"이라 했다.

황현희 센터장에게 '투자 멘탈 관리법'에 대해 묻자 돌아온 대답은 '없다'였다. 그는 "너무 뻔한 말이지만, 투자에 일희일비 (一喜一悲) 하지 않으려 한다. 지금 투자에 실패하더라도 언제나 잔심을 유지하고 있으면 '투자 실패'에 대한 생각보다 '어떤 종목'을 눈여겨볼지 떠오르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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