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중소 모니터 브랜드의 최우선 과제는 얼마나 높은 가성비를 인정 받느냐에 있다. 동급 타사 제품 보다 저렴하면서도 화질이나 기능에서 전혀 부족하지 않는 제품을 내놔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가성비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대기업과는 생존 전력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그 덕분에 소비자들은 대기업 브랜드와 비슷한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물론, 프리미엄 모델의 뛰어난 화질과 검증된 기능 들까지 중소 모니터 브랜드에서 구현해낸 것은 아니지만 그 이하 중간 등급 모니터들은 이미 화질이나 기능면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없게 됐다.
그런 이유로 가성비가 좋은 중소 브랜드 모니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는데 여기 그런 제품이 하나 있어 오늘 소개할까 한다.
큰 화면의 표준이 된 32인치에 QHD 해상도와 165Hz의 높은 주사율 그리고 커브드 디스플레이까지 적용된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이 바로 그 제품이다.
■ 최저가에 완성도를 더하다,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
비트엠 브랜드는 언제나 최저가 시장을 리드해 왔다. 모든 제품이 항상 최저가는 아니었지만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해당 제품이 투입되는 시장에서 가장 저렴하면서도 화질과 기능이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 받아 왔다.
최저가 시장에서 경쟁하는 여타 브랜드와 달리 IT매체를 통한 제품 검증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고 필드 테스트 같은 실제 사용자들과의 교감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덕분에 가성비 만큼은 인정 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게 됐으며 비트엠이 내놓는 제품들은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가 쌓이게 됐다.
오늘 소개할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도 그런 비트엠 만의 전략이 잘 반영됐다.
수요가 그렇게 많은 사양은 아니지만 32인치 커브드 QHD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과 준수한 화질과 기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되는데 그 특징들을 지금부터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의 첫 번째 특징은 디자인에 있다.
어차피 패널 스펙이나 곡률, 밝기 등은 타사 제품과 다를 바 없지만 5mm의 이너베젤과 3mm의 아웃베젤로 이루어진 슬림형 디자인은 기본이고 최저가 제품에서 흔히 발견되는 완성도나 마감, 부실한 스탠드 문제 등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B사나 S사의 동급 제품과 비교해도 디자인적인 완성도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묵직한 무게의 스탠드도 흔들림 없이 모니터를 지지해 주는 것은 기본이고 틸트와 엘리베이션, 스위블 같은 위치와 각도, 방향 조절 같은 고급 기능까지 모두 제공한다.
모니터 암 사용자를 위한 75mm x 75mm 표준 베사홀도 제공 되고 OSD 제어도 여러 개의 버튼 방식이 아닌 4방향 스틱을 통해 더 쉽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방식이 처음은 아니지만 5~6개의 버튼을 눌러야 했던 최저가 제품에선 잘 사용되지 않던 방식이다.
■ 165Hz 게이밍 모니터, MPRT로 더 선명하게
앞서 말했듯이 동급 제품의 패널 사양은 거의 차이가 없다. 그래서 기능적인 부분에서 그들이 주장하는 부분을 제대로 구현 했는가를 봐야 한다.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은 165Hz의 높은 주사율을 잔상이 적은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MPRT 모드를 추가했고 이 기능을 사용하면 FPS나 스포츠 경기 처럼 빠른 움직임에 민감한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단, MPRT 모드는 기본이 아니라서 OSD에 들어가서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 시켜야 하는데 그렇게 MPRT 모드를 활성화 하면 기본 모드에선 보이지 않던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잔상 자체가 확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서 약간 불편한 화면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 자체가 선명해 지기 때문에 정밀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에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MPRT 모드는 지싱크나 프리싱크와 함께 쓸 수는 없어 사용자 입장에선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이런 한계는 MPRT 모드나 유사 기능을 지원하는 모든 모니터의 한계이고 LCD 계열에선 아직 해결 방법이 없다.
■ 1인 사용에 최적화 된 커브드와 준수한 화질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는 커브드다. 곡률은 1500R이라서 1200R이나 1000R 보다 훨씬 적응하기 편한 제품이다. 곡률이 1200이나 1000R인 제품들은 평면 모니터 사용자들에게는 너무 휘어진 느낌이 드는 편이고 시야가 좁아진다는 느낌도 큰 편이라서 호불호가 심하다.
그나마 21:9 같은 울트라 와이드 비율의 34인치 모니터들은 좌우 너비가 꽤 넓은 편이라서 1200R이나 1000R이 크게 무리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16:9 모니터들은 적응 하는 게 쉽지 않다.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는 가장 선호도가 높은 1500R이고 크기고 32인치라서 커브드 모니터만의 몰입감을 경험하기에 최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의 화질은 기본 화벨 자체는 꽤 잘 맞춰져 있어서 따라 R,G,B 값을 조절할 필요가 없었으며 일반과 사진, 영화, 게임 모드 모두 꽤 밝은 화면을 재현해 냈다. 밝기가 가장 밝았던 화면 모드는 영화 모드로, 337.54cd/m2를 기록했으며 게임이 293.95 cd/m2, 일반이 274.93 cd/m2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의 색 재현력은 sRGB 기준 커버리지가 87.6%, 색역 전체 크기가 92.3%로 나타나 광색역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색 재현력만 놓고 보면 그냥 평범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시야각은 커브드 모델 특성 상 중심에서 정면을 보는 것이 가장 좋을 수 밖에 없고 주변에 있을 수록 VA 패널 특성이 반영될 수 밖에 없었다. 어차피 이 크기의 모니터를 옆에서 볼 사람도 없고 TN 처럼 상하 시야각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 뿌연 화면 없는 클리핑 기반 HDR
솔직히 가성비 중심의 저렴한 모니터에서 제대로 된 HDR을 기대한 다는 것 자체가 무리다. 화면 밝기가 300 cd/m2도 안 되는 것이 허다한데 이런 모니터로 1000 cd/m2가 넘어가는 영상을 제대로 재현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하지만, 평균 밝기는 유지하면서 클리핑 현상을 최소화 하면 HDR의 높은 명암비는 살리면서 어느 정도 봐줄만한 영상을 재현할 수도 있다.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도 이런 방향에 HDR 기능이 맞춰졌다. 하이라이트 영역의 클리핑은 어느 정도 감수하지만 평균 밝기는 유지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덕분에 밝은 실내에서도 어둡지 않음 HDR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밝기 조절이 가능한 게임에서 꽤 괜찮은 선명도를 경험하기도 했다.
윈도우10이나 11 사용 시 HDR 모드를 활성화하면 일부 저가 모니터에서 뿌연 화면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 PIP와 PBP 그리고 높은 광량의 LED 조명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는 PIP와 PBP 모드를 지원한다. 2개의 DP 1.2 포트와 1개의 HDMI 2.0 포트에서 원하는 조합으로 동시 화면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대부분 PC에만 이 모니터를 사용할 테니 크게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PC와 콘솔을 모두 사용하거나 OTT 셋탑을 연결 중이라면 꽤 유용한 기능이다.
콘솔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놓칠 수 없는 스포츠 경기 화면을 띄워 놓거나 누군가 올려둔 공략 영상을 보며 플레이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도 여타 게이밍 모니터 처럼 LED 라이트가 후방에 들어가 있다. 기능 자체는 딱히 특별할 것도 없고 다양한 컬러가 순차적으로 변경되는 방식이지만 그나마 광량은 좀 높은 편이다.
광량이 높은 LED 라이트는 어두운 밤 불을 끄고 게임 할 때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간접 조명 역할을 겸할 수 있는데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은 그 기준에 어느 정도 부합한 수준 였다.
■ 최저가에 가성비까지..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의 최대 장점은 동급 제품 중 가장 저렴하다는 것이다.
32인치 커브드 QHD 165Hz 게이밍 모니터 중에서 가장 저렴할 뿐만 아니라 곡률만 심하고 사양은 별 차이가 없는 B 사 제품의 반값 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
물론, 기능적으로 부족하거나 문제가 있었다면 이런 가격 차이도 무의미 했겠지만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는 제시한 스펙과 기능을 충실히 구현해 냈고 별다른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제품의 전반적인 완성도나 디자인은 기존 저가 제품 보다 높아져서 실제 구매자들의 만족도도 꽤 높을 듯 한데 진정 가성비를 원한다면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을 비교대상 1 순위로 올려 놓고 고민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최저가에 완성도를 더하다, 비트엠 Newsync X321QG 165 커브드 게이밍 HDR - 케이벤치 (KBench)
Read More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