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안드로이드 13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 컬러OS 13(ColorOS)을 공개했다.
이에, 포브스 테크 전문 기자 겸 테크 전문 유튜브 채널 ben's gadget reviews 운영자 벤 신(Ben Sin)이 5일간 컬러OS 13 베타 버전을 먼저 사용한 뒤 간단한 리뷰를 남겼다.
벤 신은 컬러OS 13에 새로 적용된 요소로 아쿠아모픽 디자인(Aquamorphic Design)을 언급했다. 운영체제의 모든 요소가 물 흐르듯 매우 원활하게 실행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오포가 새로이 정한 명칭이다.
아쿠아모픽 디자인이라는 이름에 맞게 앱 스크롤과 전환이 매우 부드럽고 빠르다. 벤 신은 “기존 컬러OS 버전도 앱 전환이 원활한 편이었으며, 컬러OS 13은 앱 폴더 실행과 화면 스크롤, 앱 전환 등 모든 기능이 완벽할 정도로 원활하고 빠르게 실행된 점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포의 컬러OS 13과 경쟁사 제품 간 UI를 간단하게 비교했다. 벤 신은 삼성 기기의 UI와의 비교 결과와 관련, “UI 자체는 갤럭시 S22 울트라보다 우수한 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듀오 2를 보여주며, “마이크로소프트 기기는 실용적인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그러나 앱 아이콘 선택과 화면 스크롤 시 속도가 느리다. 게다가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도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는 간단한 UI와 거리가 멀며, 컬러OS 13과 현저히 비교된다”라고 평가했다.
컬러OS 13의 원활한 UI의 비결은 AI 머신러닝 엔진이다. 오포 관계자는 컬러OS 13 배포 일정을 발표할 당시 “사용자의 기기 사용 패턴을 익히고 예측하는 AI 머신러닝 엔진을 적용했다. AI 머신러닝 엔진이 한층 더 빠르고 원활한 UI를 지원한다”라고 밝혔다.
디자인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앱과 알림 토글 제어 화면의 하단 여백이 기존 컬러OS 12 버전보다 더 넓어진 것을 언급할 수 있다. 또, 화면 상단의 앱과 알림 토글 기능 테두리도 기존 버전보다 더 동그랗게 적용됐다. 와이파이 기능 등 일부 중요한 앱 토글키가 넓어졌으며, 앱 토글 배열은 대칭을 이루고 있다.
윈도와 협력해, 윈도 노트북과 같은 스마트폰, 태블릿 기기 배경 화면을 새로 추가한 부분도 살펴볼 수 있다. 오포는 윈도 노트북과 같은 배경 화면 덕분에 컬러OS 13을 실행하는 기기와 노트북의 자연스러운 연결과 개선된 UI를 선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다음으로 벤 신은 맞춤 설정 기능을 이야기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13으로 기존 안드로이드 12 버전보다 사용자의 맞춤 설정 기능을 추가로 적용했듯 오포도 컬러OS 13과 함께 사용자의 UI 맞춤 설정 요소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컬러OS 13은 기존 오포와 원플러스 스마트폰이 지원한 것과 같은 앱 알림 메시지 색상 변경, 화면 색상 변경은 물론이고, 음영 색상도 맞춤 설정 기능으로 추가했다. 오포 자체 버전 이모지인 ‘오모지(Omoji)’ 종류도 일부 추가됐다.
벤 신은 컬러OS 13에서 가장 만족한 요소 중 하나로 뮤직 플레이백(Music Playback)을 화면에 항상 띄울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오포가 자체 개발한 음원 재생 앱인 RD 뮤직과 서드파티 음원 스트리밍 및 팟캐스트 앱 모두 배경 화면에서 실행하는 음원 및 팟캐스트 재생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재생/중지 기능은 물론이고, ‘15초 건너뛰기’ 기능도 제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컬러OS 13은 플레이리스트에 포함된 음원 앨범 커버를 큰 아이콘으로 보여주기도 하며, 재생 음원을 변경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 오포 모바일 운영체제 '컬러OS 13', 테크 유튜버의 베타 테스트 평가는? - 코딩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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