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델 테크놀로지스(델)는 AW3423DW 모니터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델의 게이밍 브랜드인 ‘에일리언웨어(Alienware)’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름에 걸맞게 제품 뒷면에 외계인 모양이 들어가 있는 게 특징이다.
화면 크기는 34인치에 3440×1400 해상도를 채택했다. 자동차 게임을 주로 하는 기자의 특성상 게임 도중 양옆의 상황을 확인할 일이 많은데, 모니터 패널이 21:9 비율로 이뤄져 있어 더욱 넓은 영역을 볼 수 있었다.
최대 밝기가 1000니트에 달하고 OLED를 채택해 LCD에 비해 암부 표현이 자연스러운 점이 장점이다. 0.1ms GtG(Gray to Gray) 응답속도, DCI-P3 99.3%의 색재현율을 보이는 등 스펙 측면에서도 손색이 없다.
다만 주사율의 경우 DP 케이블로 연결했을 때 175Hz까지 지원하는 데에 반해 HDMI 케이블은 100Hz까지만 지원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에 2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부담스러움을 느낄 수 있고, OLED 특성상 번인(burn-in)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은 단점이다. 기자가 1개월 가까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번인 현상을 경험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델은 “구입 후 3개월간 번인 현상을 포함해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게임용 제품의 특성상 모니터 전원 버튼과 후면 등 여러 군데에서 푸른 불빛이 나온다. 기본적으로는 에일리언웨어의 콘셉트에 맞게 하늘색 빛이 나오도록 설정돼 있다. 이 색상이 차갑게 느껴진다면 OSD상에서 다른 색으로 바꿀 수 있고, 불빛이 나오는 게 부담스럽다면 아예 꺼버릴 수 있다. OSD는 영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지만 한국어는 없다.
제품 자체에 USB 단자와 3.5mm 오디오 단자가 있어 일종의 독(dock)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USB-A 포트가 4개나 달려 있어 키보드·마우스 외에도 외장 하드디스크 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2년에 나온 신제품임에도 USB-C 단자가 없는 점이 아쉬웠다.
델 AW3423DW 모니터 사용해보니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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