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플로 온라인’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캐논의 MPS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플랫폼의 특성상 서버 하드웨어와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돼서 초기 도입비용이 적으며, 운영·관리 측면에서도 리소스를 덜 수 있다. 또한, 구입·설치형이 아닌 월 단위 구독형 상품으로 장소와 비용 등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MPS의 다양한 기능들은 유니플로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애니플레이스 프린팅(Anyplace Printing) 기능이다. 이 기능은 솔루션이 적용된 복합기에 사용자가 로그인 시 해당 사용자의 출력 대기 문서만 표시되고, 원하는 문서만 선택해 출력이 가능하다. 이때 복합기와 클라우드 서버는 인쇄 명령만 통신할 뿐 실제 인쇄 데이터는 PC에서 복합기로 바로 전송되므로 보안 측면에서도 안전하다.
별도의 프린터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았다면 유니플로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해 파일을 드래그 앤 드랍 해 인쇄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외부인의 경우 게스트용 메일 주소로 인쇄할 문서를 첨부해 메일을 발송하면, 복합기 로그인을 위한 임시 PIN번호가 회신되고, 해당 PIN 번호로 로그인 후 출력 업무를 할 수 있다. 기존 등록 사용자도 이메일로 출력할 문서를 첨부 발송하면 발신자의 메일주소를 식별해 해당 사용자 출력 대기열에 올려준다.
온라인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파일 업로드 및 인쇄가 가능한데, 이 때 반드시 동일한 네트워크 망(WiFi)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 밖에도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드롭박스(Dropbox),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원드라이브(OneDrive), 팀즈(Teams) 저장공간 등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해 로컬 서버 없이도 복합기 자체에서 클라우드 접속 후 자료를 인쇄할 수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SSO(Single Sign-On)와 OTP(One Time Password)를 활용한 인증 토큰 방식을 활용하므로 유니플로 온라인 내에는 비밀번호를 따로 저장하지 않는다. 암호화된 정보는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에 보관돼 해킹, 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으로부터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특장점으로 인해 최근 공유오피스 운영사에서도 유니플로 온라인을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로 다른 네트워크 망 내에 속한 디바이스를 한 시스템의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 관리가 필요하거나 소규모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문서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면 캐논의 유니플로 온라인은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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