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빅토리아대학 연구팀이 짧은 시간이라면 실내에서 걷는 것보다 밖에서 걷는 게 인지 기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학생 30명을 모아 우선 15분간 걷기를 2회 실내외에서 실시하고 전후 뇌 활동 도모를 위한 인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밖에서 걸은 쪽이 인지 테스트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뇌에서 집중과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 활동이 활발해지며 이 결과는 밖에서 운동한 뒤에만 나타났다고 한다. 이번 실험 연구 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 리포트에 게재되어 있다.
이미 지금까지 연구에서 운동은 인지 기능을 높여주고 실내보다 야외 운동이 뇌를 활발하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번에 연구팀은 야외에서 운동이 20분 이하로 짧더라도 인지 기능이 오르는지 여부를 확인한 것이다.
이번 실험은 30명이라는 적은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이기 때문에 더 많은 인원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실내 운동이 더 장시간, 부하가 격렬한 운동일 경우에는 결과에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건 운동을 하는 환경이 운동 그 자체보다 인지 기능에 영향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점이다. 실제로 다른 연구에서도 자연이 많은 곳으로 정기적으로 가면 정신 건강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논문에선 도시화가 진행되어 더 실내 라이프스타일로 바뀌는 가운데 이번 연구 결과에서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그 중에서도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운동이라면 실내보다 실외에서… - 테크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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