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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귀여운 고무 오리를 구경하기만 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은 ‘플라시드 플라스틱 덕 시뮬레이터’가 떠오르는 게임이 출시됐다. 다만 이번에는 고무 오리가 아니라 물에 뜬 플라스틱 병과 알루미늄 캔을 본다.
‘보틀 캔 플로트(Bottle Can Float)’는 밀우 스튜디오가 개발한 캐주얼 힐링게임으로, 16일 스팀에 앞서 해보기를 통해 출시됐다. 한국어도 지원되며, 가격은 24일까지 30% 할인해 3,150원에 판매 중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강 위에 버려진 병과 캔들 중 하나를 선택하고 움직임을 구경할 수 있다.
강에는 여러 플라스틱 병과 알루미늄 캔이 떠다니고, 물의 흐름이 현실적으로 구현되어 물건들이 떠내려가다 바위에 걸리기도 한다. 현재까지 총 3개 맵을 지원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물과 주변 자연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물 속에는 새우나 물고기가 서식하기도 하며, 강 주변에서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물소리와 어우러져 편안함을 선사한다.
구경하는 것 외에도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바로 자갈을 던지는 것이다. 물리엔진이 적용되어 돌을 맞히면 사물이 더 빠르게 움직이거나, 물에 가라앉았다가 뜨며 튕기기도 한다. 다만 자갈에 맞아도 캔이 찌그러지거나 형태가 변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물건 외에 다른 것들을 시야 밖으로 보내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에 대한 스팀 유저 평가는 18일 14시 기준 11개 뿐이지만, 평가를 작성한 모든 게이머가 게임을 추천했으며, “병에 돌을 던지는 것이 생각보다 매우 기분 좋았다”, “음향 효과가 뛰어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물의 질감과 그래픽이 매우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고무 오리 시뮬레이터 느낌, 물에 뜬 캔 관찰하는 게임 나왔다 -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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