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셔 플러그 인 디지털과 텐센트 산하 라이트스피드 스튜디오가 스폰서로 참여한 이번 행사는 투자를 바라는 소규모 게임 개발사들이 게임스컴 아시아에 참여한 퍼블리셔 및 투자자에게 자신의 게임을 소개할 기회를 갖도록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각 개발사는 약 8분의 피칭 시간을 가지며, 심사위원이 투표한 결과에 따라 선정된 선정된 세 개 개발사에게는 각각 2,00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98만 원)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이번 피칭 컴피티션에는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권 소규모 개발사의 참여가 주를 이뤘지만, 한국과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개발사의 작품 또한 만나볼 수 있었다. 한국 개발사로는 센티언스가 자사가 개발중인 신작 '사우스 폴 비밥'으로 참여했다. 전체 발표 작품과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사우스 폴 비밥(South Pole Bebop)
국내 AI 스타트업 센티언스가 개발중인 턴제 전략 게임으로, 기후변화로 파괴된 남극을 되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펭귄 탐험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PvPvE 형태의 전략 게임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턴제로 게임을 진행하는 한 편 NPC인 좀비의 공격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스팀 페이지에서 데모를 플레이해볼 수 있다.
벙커 반(Bunker Barn)
싱가포르의 소규모 개발사 정크피시가 개발중인 1인칭 농사/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스팀펑크 세계관의 느낌을 물씬 낸 농기구가 등장하며, 낮에는 농사를 지어 곡물을 수확하고, 밤에는 몰려드는 괴물들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게임플레이가 진행된다.
언일더(Unyielder)
싱가포르 개발사 트루월드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FPS 게임. 둠 시리즈에서 볼 법한 스피디한 액션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반복적인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하는 세부 게임 디자인이 특징이다.
디센트(Descent)
말레이시아의 신생 개발사 코타코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작품.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협동해 실시간 전투를 진행하는 게임으로, 고전 RPG풍 픽셀 그래픽의 매력을 담았다. 던전을 계속 탐험해 나가며 쌓아간 게임플레이 과정을 다음 세대로 넘겨주는, 결혼과 출산 시스템 또한 예고했다.
월드샤드(Worldshards)
3인칭 샌드박스 MMORPG 월드샤드는 아랍에미리트의 로우킥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작품이다. 집을 짓는 것부터 장비를 만드는 것 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야 하는, 샌드박스 스타일의 멀티플레이를 생각하면 좋다. 레벨 시스템이 없기에 새롭게 시작한 친구의 정착을 돕는 것도 간편하다고.
나이트메어 서커스(Nightmare Circus)
태국의 개발사 페어플레이 게임즈의 액션 어드벤쳐 게임. 꼭두각시 인형을 조작해 인형에 연결된 실과 막대를 이용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실을 이용해 적을 공격하거나, 물체와 상호작용도 가능하며, 여러 다양한 종류의 실과 막대를 커스터마이징해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창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이니 펫츠(Tiny Pets)
싱가포르 개발사 42테크놀로지가 개발중인 피트니스 게임. 반려동물과 산책을 나가는 것에서 착안해, 다양한 동물들이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실제로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면서 다양한 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의 반려 동물을 육성할 수 있다.
라이트업!(LightSuP!)
태국 소규모 개발사 버그블리오 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최대 4인 협업이 가능한 로그라이트 액션 게임. 동료와 함께 어두운 던전을 탐험하며 곳곳에 놓인 제단에 불을 밝히며 나아가는 것이 핵심 게임플레이다. 너무 오래 어두운 공간에 있으면 점점 디버프가 쌓이게 되며, 아군 공격 또한 가능하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4인 코옵의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크리솔: 시어터 오브 아이돌 (Crisol: Theather of Idols)
스페인 개발사 버밀라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1인칭 서바이벌 호러 게임. 스페인 전통 이야기와 종교적인 색채가 가미된, 신선한 공포를 선사할 계획이다. 다채로운 액션은 물론, 미니게임과 퍼즐 등이 포함된 전형적인 서바이벌 호러의 모습도 보여줄 예정.
널스페이스(Nullspace)
말레이시아 개발사 카이간 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우주 전략 시뮬레이션. 기지를 세우고, 함대를 육성해 인근 행성을 장악해 나가는 스타일의 전략 게임이다. 콘솔 기기를 완벽하게 호환하는 컨트롤을 탑재할 예정이며, 각 유닛에 적용된 물리 엔진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전투 장면을 연출할 계획.
싱가폴에 모인 인디 개발자들, GTR 피칭 컴피티션 -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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