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시장은 오랜 기간 글로벌 빅테크가 지배해왔다. 1990년대 나온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익스플로러가 오랫동안 1인자 자리를 유지했고 2000년대 말부터는 구글 크롬이 국내와 글로벌 시장 대세 브라우저로 자리 잡았다. 새 브라우저가 점유율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소비자가 한 번 브라우저를 선택한 후 익숙해지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습관적으로 같은 브라우저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오픈베타 서비스 시작 약 5년 만에 점유율을 10% 가까이까지 끌어올린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이 나온다.
웨일 브라우저만 있으면 모바일 기기에서 PC로 손쉽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그린드랍’, 이미지에 써진 외국어를 번역하는 이미지 번역, 시간제한 없는 무료 화상회의 ‘웨일온’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것이 소비자 관심을 끄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영상 스터디 서비스 ‘웨일온 스터디’를 선보이는 등 웨일 기능을 개선, 확장하는 데 공들이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 측은 “2024년까지 국내 브라우저 점유율 1위 자리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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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커진 네이버 웨일…점유율 10%대 눈앞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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