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7일07시50분경, 연천군에 위치한 댑싸리 축제장에서 일출을 보고난 후에, 나에게 선택되기를 기다리는 꽃이 있을까? 궁금해 하며, 서성이는 중에 황화코스모스에서 잠을 자고 있는 벌을 발견하였다.
나의 상식으로 벌은 나무나, 바위, 땅속에 자기들의 집을 짓고는 군집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임진강변에 위치한 댑싸리 공원에서 발견한 벌은 온몸에 차가운 이슬을 맞은 채로 노숙을 하고 있었기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벌의 머리와 날개, 다리에는 차가운 이슬이 내려앉아 날수가 없음인지, 렌즈를 가까이 대어, 여러 장을 촬영하였기에 위험을 감지하였을 것임에도, 미동도 하지 않은 채로 촬영에 협조를 하여 주었는데, 고맙기도 하지만, 측은하기도 하여, 흔들리지 않은 몇 장의 사진이 있음을 확인하고는 자리를 떠난다.
금년 초인가? 벌들의 숫자가 줄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인류가 낳은 최고의 과학자 중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벌이 사라질 경우, 식물들의 수정이 어려워져, 인류는 4년 이내에 사라질 것이라 경고 하였기에 더욱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황화코스모스에서 잠을 자는 벌 - PiCPEN - #찰칵! #식물도감 #미니멀 프렌즈 #여행은,쉼표 #소소한 일상 - 조선일보
Read More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