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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31, 2024

인텍앤컴퍼니, ASUS Z790·B760 시리즈 메인보드 설맞이 포토 후기 이벤트 진행 - 뉴스탭

ASUS(에이수스) 공식 디스트리뷰터 인텍앤컴퍼니(대표 서정욱)가 설맞이 ASUS Z790, B760 시리즈 메인보드 포토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기간 내에 인텍앤컴퍼니가 유통하는 ASUS Z790, B760 시리즈 메인보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처에 포토 후기 남긴 후 구글폼으로 구매영수증, 시리얼 번호, 개인정보를 인증하면 된다.

포토 후기 인증 시 ASUS Z790 시리즈는 2만원, ASUS B760 시리즈는 1만원의 네이버 페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경우 다나와 DPG 소비자 사용 게시판에 포토 후기를 작성하고 구글폼으로 인증하면 된다. 경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텍앤컴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제품인 ASUS ROG STRIX B760-G GAMING WIFI는 M-ATX의 컴팩트한 크기의 소형 시스템을 위한 게이밍 메인보드로 Intel B760 칩셋과 LGA 1700 소켓을 탑재하여 13세대 및 1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활용할 수 있다.

코어 수가 많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12+1+1 파워 스테이지, 8+4핀 ProCool 전원 커넥터, 합금 초크 커패시터, 6 레이어 PCB가 적용된 설계로 안정적인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DDR5 메모리를 지원하며, ASUS의 독점적인 메모리 오버클러킹 플랫폼인 AEMP II를 지원하여 메모리 오버클러킹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AIO 펌프 팬 헤더, CPU 팬 헤더로 다양한 쿨러와 연결할 수 있으며, 4핀 팬 헤더는 PWM 또는 DC 팬의 자동 감지를 지원한다. 또한, VRM 히트싱크는 Intel 13세대 프로세서의 전력을 처리할 수 있도록 충분한 넓이와 두께를 제공하며, M.2 히트싱크로 NVMe SSD를 최적의 온도로 유지하여 일관된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그래픽카드 및 확장 카드용 PCIe 5.0 x16 슬롯과 PCIe 4.0 x16 슬롯 및 3개의 PCIe 4.0 M.2 슬롯을 제공한다. Intel 2.5Gb 이더넷 포트로 유선 연결을 강화하여 파일 전송 속도를 높이고 지연 없이 부드러운 게임과 고해상도 비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또한, WiFi 6E 안테나가 내장되어 무선 환경에서 초고속 처리량과 더 나은 성능을 위해 최대 7개의 160MHz 채널을 제공한다.

인텍앤컴퍼니는 전 세계 메인보드 시장 글로벌 1위 기업인 ASUS(에이수스)의 공식 수입사로 인텔, Microsoft, 도시바, 레노버 등 다양한 PC 컴포넌트 파트너와 함께 코웍(co-work)을 진행 중인 국내 IT 기기 유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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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화된 땅 살리는 '이끼' 뭐길래…세계 3대 사모펀드도 반했다 - 머니투데이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박재홍 코드오브네이처 대표가 경남 양산 물금신도시 미래디자인융합센터 내 G-스페이스 동부에서 열린 '디노랩 경남 1기 프라이빗 IR'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시리즈벤처스 제공
박재홍 코드오브네이처 대표가 경남 양산 물금신도시 미래디자인융합센터 내 G-스페이스 동부에서 열린 '디노랩 경남 1기 프라이빗 IR'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시리즈벤처스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을 통해 육성하는 지역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돕기 위해 '디노랩 경남 1기 프라이빗 IR(기업공개)' 행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부터 이틀간 경남 양산 물금신도시 미래디자인융합센터 내 G-스페이스 동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트윈위즈 △코넥시오에이치 △스템덴 △하이셀텍 △코드오브네이처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이끼포자 배양 기술 기반 산림복구 키트 '모스비'를 개발한 코드오브네이처는 박재홍 대표가 자신의 전공 분야인 식물생명과학과 환경조경 기술을 활용해 대학 재학 중이던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코드오브네이처는 인류 활동에 의한 토양 황폐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모스비는 △이끼 포자 배양액 △공생 미생물액 △식물 생장 호르몬액 △영양 공급 양액 등을 담고 있는 캡슐 형태의 제품이다.

물에 희석한 뒤 공중에 살포하면 토양이 회복되는 간단한 사용법을 갖고 있다. 기존 물리적·화학적 방식과 비교해 효과가 길고 항공에서의 살포를 통해 대규모 면적에 적용할 수 있으며, 비용도 훨씬 저렴한 친환경적 방식이란 설명이다.

박재홍 대표는 "제주 도너리 오름과 충남 태안 간척지의 토양복원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현재까지 복원한 규모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40만㎡ 정도다. 연내 100만㎡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코드오브네이처는 지난해 세계 3대 사모펀드인 EQT파트너스의 사회공헌재단 EQT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IMPACT QUEST)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PoC(기술실증)를 준비 중이며 연내 대만과 중국에서도 PoC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토양 복원 시장의 관점이 기존에는 오염원을 없애는 '정화'에 있었다면 우리는 원래 상태의 자연으로 돌려주는 '복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오염된 환경과 손실된 생태계를 효율적으로 복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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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발표 때는 조용하더니...JYP 온다고 난리난 이 동네 [역세권 돈세권] - 매일경제

역세권(驛勢圈)은 성인 걸음으로 대개 10분 이내 거리로 약 500m 가량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서울 역세권의 모습. 일상에 바쁜 이들을 대신해 현장의 소식을 전합니다.
고덕 비즈밸리에 짓고 있는 이케아 강동점
서울 강동구 고덕동 비즈밸리에 이케아가 입점예정인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오른쪽은 강일지구의 신축 오피스 빌딩들이 보인다. 서찬동 선임기자

언제부터인가 서울 강남권을 얘기할 때 강동구를 포함해 ‘강남 4구’로 표현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1만2032가구)의 올림픽파크 포레온(구 둔촌주공)이 입주를 앞두고 있고, 고덕 주공 단지들도 대부분 새 아파트로 재건축되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는 ‘강남권’이라 부르기 낯간지럽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즈밸리’ 개발을 통해 이케아와 업무시설이 속속 준공되면 강동구의 변화는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업무·쇼핑시설보다 ‘이 업체’ 본사의 신축에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M 성수동·하이브 용산·YG 마포...JYP는 ‘강동’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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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30, 2024

에이서, G마켓 라이브 방송서 '에이서 x 인텔' 프로모션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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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글로벌 PC 제조사 에이서가 인텔과 2월 1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G마켓 라이브 방송(GLive)를 통해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에이서는 라이브 방송에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V 16(PHN16-71-53CH)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PHN16-71-93WL) △프레데터 헬리오스 16(PH16-71-954H) △프레데터 헬리오스 18(PH18-71-99N8, PH18-71-9005)과 초경량 비즈니스 노트북 △스위프트 고 14(SFG14-71-58F1)를 단독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레데터 라인업은 △15% 중복 할인 쿠폰(최대 30만 원) △카드 할인(최대 10만 원), 스위프트 고 14는 △5% 중복 할인 쿠폰(최대 5만 원) △카드 할인(최대 7만 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라이브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방송 중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 시리즈를 구매한 전 고객에 모바일 신세계 상품권 2만원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구매 인증 고객 대상 방송 중 실시간 추첨을 통해 Xbox 게임 컨트롤러(20명), BBQ 황금올리브 치킨(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기프티콘(20명)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웨인 니엔 에이서 코리아 대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에이서 고객을 위해 앞서 진행했던 설 빅세일보다 큰 혜택으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시청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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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9, 2024

애플 '긴장', 60만원 맥스와 똑 닮은 3만원대 헤드셋 인기, 실물 구별 어려워 - M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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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긴장', 60만원 맥스와 똑 닮은 3만원대 헤드셋 인기, 실물 구별 어려워  MSN
애플 '긴장', 60만원 맥스와 똑 닮은 3만원대 헤드셋 인기, 실물 구별 어려워 - M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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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 케이스 추천 Antec NX416L ARGB MESH 강화유리 블랙 조립 후기 - 다나와

 나는 현재 대학 재학을 하고 있을 때 열심히 푼돈을 모아서 구매한 라이젠 7 3700X CPU를 메인으로 한 컴퓨터를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다. 8코어 16 쓰레드를 지원하는 라이젠 7 3700X는 지금도 현역으로 충분히 활약하면서 블로그 포스팅 작업과 유튜브 영상 작업,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즐기는 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해당 CPU의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발열이 높은 편이다 보니 평범한 공랭 쿨러로 발열을 관리하는 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는 조금 더 발열 관리가 수월한 공랭 쿨러와 컴퓨터 케이스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오는 2024년 1월을 맞아 새롭게 출시된 Antec NX416L ARGB MESH 강화유리 블랙 미들타워 케이스를 만났다.

 Antec NX416L ARGB MESH 강화유리 블랙 제품은 전면에 대형 160mm 쿨러 두 개가 기본 옵션으로 장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높이 165mm의 CPU 쿨러 장착을 지원하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조금 더 높은 공랭 쿨러와 조금 더 커다란 번들 쿨러를 원하는 사람에게 딱이었다. 컴퓨터 온도는 잡을 수 있으면 잡는 게 좋다고 하지 않는가.

 Antec NX416L ARGB MESH 강화유리 블랙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을 때 우연히도 내가 사는 지역의 당근마켓에 '녹투아 NH-DH15' 쿨러가 반값에 올라왔다. 판매자 왈, "크기가 너무 커서 장착을 못해서 묵히고 있다가 반품 시기를 놓쳐서 판매합니다."라고 했는데, 실제로 쿨러를 구매해보니 히트 싱크 부분 외에는 깨끗했다.

 이건 하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해서 Antec NX416L ARGB MESH 강화유리 블랙 케이스로 바꾸면서 과감히 CPU 쿨러도 바꾸기로 했다.

 Antec NX416L ARGB MESH 강화유리 블랙는 측면에 컴퓨터 팬의 속도를 조절하고 aRGB 색상과 조명을 관리할 수 있는 팬 허브가 기본적으로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내부에는 당연히 컴퓨터 조립에 필요한 여러 나사와 부품이 모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컴퓨터 케이스 교체 작업을 하면서 오래된 나사 대신 깔끔한 새 나사를 사용할 수 있다.

 단, 여기서 단점이 있다고 한다면, 나처럼 컴퓨터 조립이 다소 서투른 사람들은 측면에 부착된 팬 허브에 연결된 선들과 파워와 컴퓨터 케이스에서 시작되는 선을 정리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내가 사용하는 메인보드는 ROG B450-F GAMING 모델이라 전면 C타입 포트를 지원하지 않아 C타입 케이블이 처치 곤란이었다.

 Antec NX416L ARGB MESH 강화유리 블랙 케이스는 USB 2.0 전면 포트를 지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메인보드와 연결할 선이 USB 3.0 전면 포트 선과 오디오 선, 그리고 컴퓨터 파워 전원선과 HDD +- 선 뿐이었다. 덕분에 메인보드의 포트 부분들은 허전해 보였지만, 선이 노출되는 부분을 본다면 선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팬 허브는 제조사 측에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곳에 부착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이 팬 허브에 연결된 선들을 정리한 이후 메인보드와 연결되는 파워 선과 하드와 연결되는 SATA 선을 겨우 정리한 게 위와 같다. 컴퓨터 고수들은 조금 더 깔끔하게 선을 정리할 수 있겠지만, 나로서는 이게 최선이었다. 처음 연결했을 때는 문이 안 닫혀서 당황했다.

 그런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Antec NX416L ARGB MESH 강화유리 블랙 케이스에 조립을 마친 컴퓨터의 모습은 위와 같다. Antec NX416L ARGB MESH 강화유리 블랙 케이스에 장착된 aRGB 쿨러는 케이스 상단에 있는 LED 전원 버튼을 통해 LED 조명 효과를 바꿀 수가 있고, 필요에 따라서 LED 조명을 완전히 끌 수도 있어서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Antec NX416L ARGB MESH 강화유리 블랙 케이스는 상단에 140mm 쿨러 두 개 혹은 120mm 쿨러 세 개까지 추가로 장착할 수 있고, 하단 부분에도 120mm 쿨러 두 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메쉬 재질로 되어 있어 원활하게 발열을 잡을 수 있다. 모든 부분에 aRGB 쿨러를 장착한다면 굉장히 멋질 것 같았다.

 벤치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도 CPU 쿨러와 함께 무려 160mm 전면 대형 쿨러가 돌아가다 보니 온도는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 단, 단점이 있다면 160mm 대형 쿨러 두 개가 돌아가다 보니 소음은 확실히 있는 편이라는 거다. 나는 120mm 팬 세 개가 돌아가는 것도 시끄럽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보니 160mm 팬 두 개의 소음은 더 시끄러웠다.

 소음 부분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나한테 전면 160mm 대형 쿨러 두 개는 작업을 할 때마다 귓가에 울릴 정도로 신경이 쓰였다. 만약 나처럼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Antec NX416L ARGB MESH 강화유리 블랙 미들타워 케이스를 구매할 때 160mm 대형 쿨러의 소음을 충분히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강화유리 스윙도어를 통해 컴퓨터 내부를 언제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뭔가 문제가 생겼다 싶으면 곧바로 문을 열어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자. 전면 대형 팬 2개가 일으키는 소음 문제를 제외한다면, Antec NX416L ARGB MESH 강화유리 블랙 미들타워 케이스는 흠 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케이스였다.

 단, 이 글을 어디까지 개인적인 글에 불과하니,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구매는 아래에 첨부한 링크를 통해 조금 더 자세히 고민해보고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구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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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 케이스 추천 Antec NX416L ARGB MESH 강화유리 블랙 조립 후기 -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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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28, 2024

[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똑똑한 건강비서` 베뉴3, 46일간 써보니 - 국제신문

스마트 워치는 ‘똑똑한 건강 비서’다. 스마트 워치는 단순 측정 기능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건강 관리 기능으로 진화 중이다. 적극적 건강 관리란 운동을 하면서 그 운동량, 운동의 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 수면 시간 측정, 호흡 수 측정 등 소극적 건강 관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헬스케어 기능이다. 기자는 지난해 11월 15일 출시된 가민(GARMIN)의 신제품 ‘베뉴 3’를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난 28일까지 46일간 체험했다. 베뉴 3은 휠체어 착용자, 낮잠 추적, 수면 정밀 분석, 통화 기능 등 스마트 워치가 구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이 탑재된 가민의 신제품이다.
가민 베뉴3에서 아침 기상 때마다 모닝 리포트를 보낸다. 다 읽고 나면 이렇게 하루를 잘 보내라고 인사 메시지를 보낸다. 정옥재 기자
가민 베뉴 3에서 5일 연속으로 운동(걷기 목표량)을 달성했다는 알람이다. 정옥재 기자
가민 베뉴 3에서 하루 끝무렵에 보낸 메시지. 정옥재 기자
스마트 워치 리뷰는 한 달 이상 진행돼야 정확한 체험이 이뤄진다. 정보 축적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 한 달이다. 스마트 워치를 사용할 때에는 항상 착용해야 정확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잠 잘 때 벗어놓는다고 하는데 이는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수면 정보를 축적하고 분석하는 것은 건강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 착용 7주차의 어느 일상

기자는 체험 7주 차에 접어들었던 지난 23일 오후에 피로 누적, 강추위 등의 영향으로 감기·몸살 기운이 돌았다. 퇴근 전부터 열이 나고 근육통이 느껴졌다. 퇴근할 때에는 심장에 찌릿한 느낌도 들었다. 기자는 순간적으로 스마트 워치를 보았다. 워치의 심박변이도(HRV)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심박수, 호흡 수 모두 정상이었다. 만일 심장에서 이상 반응이 지속되고 워치에서도 이 이상 증상에 대해 알람이 있었다면 병원 응급실에 갔을 것이다. 심장에서 지속적으로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그것은 심근경색 징조다. 이럴 때에는 빨리 응급실에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이후 워치에서도, 몸에서도 아무 반응이 없어 응급실에는 가지는 않았다.

퇴근 이후 최대한 휴식을 취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니 워치에 ‘모닝 리포트’가 와 있었다. 날씨, 수면 시간을 알려주면서 ‘신체 상태에 집중하라’는 조언이었다. 이와 같은 조언이 며칠간 지속됐다. 감기 몸살이 끝날 무렵인 지난 28일 아침에는 ‘모닝 리포트’에 다른 메시지가 떴고 ‘바디 배터리’는 91이었다. 충분한 휴식이 있었기 때문에 몸 상태도 감기에 걸린 상태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려줬다. 실제로 몸도 많이 개운해진 상태였다.

스마트 워치는 심박 수, 수면 시간 측정에서 벗어나 기존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을 관리해 주는 정도까지 발전했다(※ 심장에 문제가 생겼다면 신속하게 가까운 병원 응급실에 가야 한다. 스마트 워치 정보는 건강 관리용이지, 의료용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둔다.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의사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가민, 베뉴3 특징은

가민 워치의 중요한 특징은 ‘모닝 리포트’와 ‘바디 배터리’다. 가민 워치를 쓰는 동안 아침 기상 전에 ‘모닝 리포트’가 날아온다. 스마트폰에 설정한 지역의 날씨를 알려주고 그날 수면 상태 등을 수치로 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하루의 활동 범위, 노동 강도를 추천한다. 잠을 잘 못 잤다면 그날은 무리해서는 곤란하다.

이 제품의 또 다른 독특한 서비스는 ‘바디 배터리’다. 사용자가 충분한 휴식을 취했을 때 이를 수치로 환산해 예를 들면 +50 등의 점수를 올리고 기력이 소진됐다는 것이 측정되면 점수를 깎는다. 어느 휴일 바디 배터리 측정값을 보고 앱 화면에서 조금 더 들어갔더니 “지금까지 편안한 하루를 보냈고 운동이나 액티비티를 하기에 충분한 에너지가 남아 있다”고 추천한다. 바디 배터리는 사용자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활동이 많으면 고갈되고 휴식을 취하면 올라간다. 심장에서 보내는 심박 변이도(HRV·심장의 자극 반응 능력), 수면의 질, 활동 등을 분석해 계산한 값이다.

수면도 점수로 측정한다. 규칙성, 수면량, 수면 중 호흡 등을 측정해 환산한다. 이를 ‘가민 커넥트’ 앱에서 그래프로 봤더니 점수가 나왔고 불균형인지 균형 잡힘인지가 측정됐다. 어느 날 6시간 6분 수면을 했다고 나왔다. 수면의 질(퀄리티)은 ‘보통’으로 측정됐고 점수는 71점이었다. 앱 화면에서 ‘수면 코치’를 눌렀더니 30분 더 자야 한다고 추천했다. 다른 제품에서 보기 어려운 기능 중 하나는 계단 오르기 측정이다. 일정 수준 이상으로 계단을 오르거나 오르막길을 이용하면 목표치에 달성했다고 알람이 온다.

가민 베뉴 3와 연결된 가민 커넥트 앱에서 하루를 분석한 모습. 정옥재 기자
가민 IQ 앱을 활용하면 가민 워치의 디스플레이를 바꿀 수 있다. 화면은 가수 아이유 사진을 넣은 모습. 정옥재 기자
가민 베뉴 3 뒷면. 50m 방수가 가능하다는 표시도 되어 있다. 정옥재 기자
가민 스마트 워치 밴드는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 있게 착용하면 손목 트러블이 덜 발생한다. 정옥재 기자
● 한 번 충전에 만 8일

가민 베뉴 3의 또 다른 장점은 강력한 배터리다. 애플 워치, 갤럭시 워치보다 3, 4배 이상이다. 기자는 지난해 12월 14일 처음 착용하기 전 100% 충전을 하고 배터리 소진 과정을 측정했다. 하루에 약 11% 줄어들었다. 사용 8일째 배터리가 10%가 되자 가민 워치에서는 저전력 모드를 사용할 것인지 물었다. 저전력 모드에서는 심박수 측정, 바디배터리, 수면점수, 알람 등이 이뤄지지 않는다. 디스플레이 첫 화면도 시간을 가리키는 숫자만 남는다. 하루에 10% 대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저전력 모드를 쓰지 않으면 만 9일 문턱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단 기자는 이 측정 기간 운동 모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운동 모드를 자주 사용하면 센서가 작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진을 더 빨리 이뤄진다.

잔여 배터리가 10%인 상태에서 90% 충전까지는 약 60분 걸렸다. 배터리 0%에서 완충 때까지는 약 1시간 30분 걸린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실 사용에서는 배터리 방전은 배터리 수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잔여 배터리 10%에서 충전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충전하는 게 좋다.

● 운동 애호가에 최적

가민 워치는 전문 기기에 가깝다. 때문에 가격대가 높다. 신제품 베뉴 3 출고가는 60만 원대 중반이다. 전자시계 정도로만 사용하거나 수면 측정만 하려는 소비자에게는 ‘오버 스펙’이 될 수 있다. 고가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건강 관리’를 하려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제품이다.

달리기를 좋아하거나 운동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베뉴 3가 운동 상태를 측정하는데 적합하다. 기자는 사용 3주 차부터 간단한 운동을 하려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주위의 가민 사용자로부터 체험담을 들었다.

부산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마라톤 동호인 양성영 씨는 가민 워치를 약 8개월째 사용하는 중이다. 가민 포러너 55를 사용한다. 포러너 55는 달리기 애호가를 위한 기본 제품이다. 포러너 55와 이번 신제품 베뉴 3의 달리기 측정 기능은 거의 비슷하다. 양 씨는 “가민 제품은 GPS가 정확하다. 달리기 대회에 나가보면 1, 2m 차이 이내로 오차가 작다. 주로 운동할 때 쓴다”고 말했다.

양 씨는 이어 “운동 데이터가 정밀하다. 페이스, 심박 측정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사용자는 달리기 스케줄을 제대로 짤 수 있다. 통계를 통해 운동이 늘고 있는지 줄고 있는지 보여준다”며 “이렇게 되면 나의 체력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운동할 수 있게 된다. 운동 역량이 향상되는지 감소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심박수가 높은데 늦을 수도 있고 심박수가 적은데 빨리 달리는 사람도 있다. 심박수가 적으면서 빨리 달리는 사람은 심폐 기능이 강한 사람이다. 같은 속도라도 심박 수를 측정해서 여유 있게 달리는지, 운동 역량이 좋은지 알려준다”라고 덧붙였다. 가민 사용자들은 운동 기능 사용 후 그 결과를 SNS에 올리기도 한다.

기자는 가끔씩 보행 기능을 사용했다. 지난달 31일 가민 베뉴 3에서 보행 기능을 눌렀더니 2.03㎞를 22분 39초에 걸었고 페이스는 시속 11.08㎞로 나왔다. 보행 구간을 지도로 표시했다. 이런 기능은 스마트폰 앱(가민 커넥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 통화받기, 전화걸기

베뉴 3에는 전화 걸고 받기 기능이 있다. 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돼 워치가 ‘작은 폰’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침대에 누워 있거나 욕실에 있어 폰에 손이 닿기 어려울 때 유용했다. 폰을 꺼내기 힘들 정도로 추운 날씨일 때에도 편리하다. 워치에서 볼륨 조절도 된다. 다만 워치로 전화를 받게 되면 주위 사람들이 전화 내용을 들을 수도 있다. 워치로 전화 앱을 열어 다른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 수도 있다. 통화 기능이 불필요한 사람은 다른 모델을 구입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베뉴 3은 기능이 많고 정밀하고 배터리 성능이 강력하다는 특·장점은 있지만 단순히 스마트 워치를 전자시계 정도로만 활용하고 워치와 연결된 앱(가민 커넥트)을 잘 들여다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재원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잘 판단하는 게 좋다.

반면 심장이 약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는 사람에게 베뉴 3의 HRV 측정은 매우 유용할 수 있다. HRV(Heart Rate Variability, 심박변이도)는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 신호를 기반으로 시간에 따른 심박수의 박동 간 주기적인 변동을 말한다.

● 가민은 어떤 회사

가민은 1989년 엔지니어 출신인 게리 버렐과 민 카오가 미국 캔자스주 올레이스에서 설립됐다. 게리와 민(Gary+Min)을 합성해 GARMIN이라 이름 붙였다. 이 회사에서는 자동차, 운송기기, 아웃도어, 피트니스, 해양 및 항공 분야에서 GPS가 탑재된 제품을 출시한다. B2B용으로는 GPS를, B2C용으로는 주로 스마트 워치를 만든다.

현재까지 러닝, 아웃도어, 다이빙, 골트, 웰니스 등을 위한 150여 종의 스마트 워치를 출시했다. 부울경에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플래그립 매장인 해운대점이 있다. 수도권에는 가로수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13곳의 매장이 있다. 대전지역의 2개 매장을 합치면 전국에는 18곳의 브랜드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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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똑똑한 건강비서` 베뉴3, 46일간 써보니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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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게 돌아온, 프리라이트 트래블러 - 디에디트

우리는 왜 편리한 디지털 시대에 살면서 왜 불편한 아날로그를 동경할까요? 전자책보단 넘기는 맛이 있는 종이책이 좋고, 스트리밍보단 눈 앞에서 돌아가는 LP가 끌립니다. 그래서 이런 제품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아날로그의 불편한 낭만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접목한 프리라이트 트래블러(Freewrite Traveler)가 투명한 고스트 에디션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프리라이트 트래블러는 오직 글쓰기만을 위해 탄생한 휴대용 워드프로세서입니다. 아스트로하우스라는 곳에서 2016년 킥스타터를 통해 처음 개발했던 제품이예요. 2018년에는 휴대성을 높인 프리라이트 트래블러를 내놨고 최근 동일한 모델의 고스트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노트북처럼 접어서 휴대하는 제품으로 상단에는 4.75인치 e잉크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쿼티 키보드가 있습니다. 접었을 때의 크기는 288mm X 128mm X 24.7mm로 일반적인 노트북의 절반 정도 크기예요.

이렇다할 기능은 배제하고 오로지 키보드를 이용해 글을 쓰는 용도입니다. 대신 700g 정도로 노트북보다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좋고, e잉크 디스플레이라 눈이 편하고, 무엇보다 웹서핑한다고 한눈 팔 걱정이 없어요. 현대인의 평균 집중 시간이 단 3분이라고 하죠. PC나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하다보면 딴 길로 새기 일쑤인데 프리라이트로는 그럴 일이 없습니다.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하지만 오직 파일 전송을 위해 쓰이고, 파일은 에버노트나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원드라이브 등에 백업할 수 있습니다. 하루 30분씩 쓴다고 가정했을 때 4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도 매력적입니다. 충전은 USB-C 타입 케이블로 할 수 있습니다. 

투명하게 태어났던 프리라이트 트래블러 고스트 에디션은 출시하자마자 빠르게 품절됐어요. 가격은 599달러로 일반 트래블러보다 100달러 더 비쌌는데 글쓰기에 진심인 사람들이 꽤 많았나 봅니다. 오직 글을 쓰는 것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이보다 좋은 도구가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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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게 돌아온, 프리라이트 트래블러 - 디에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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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27, 2024

[정균화 칼럼] '시간의 본질' - 아시아타임즈

2024년 01월 28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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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칼럼] ‘시간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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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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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해를 맞이했다. 시간은 우리와 무관하게 그저 외부에서 흘러가는가? 시계바늘이 가리키는 시간과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시간은 동일한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시간을 느끼는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어째서 즐거운 시간은 금방 지나갈까? 시간과 관련한 커다란 의문 중 하나는 왜 시간이 같은 속도로 흐르지 않느냐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수많은 문제들이 여기서 비롯하는 것일 수도 있다. 대체 왜 회의 시간은 지루하고 일요일 오후는 금방 지나가는 걸까? 지루한 시간은 빠르게, 즐거운 시간은 천천히 흐르면 삶이 훨씬 즐겁지 않겠는가!”

이런 현상은 우리의 뇌가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 때문에 생겨난다. 뇌는 주위 환경의 변화와 유입되는 정보의 양에 따라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를 감지한다. 즐겁고 신나는 일을 할 때는 뇌가 주위 환경의 변화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지금 몰입하고 있는 일 이외의 다른 자극에 관심을 두지 않으니 정보량이 적어지고 그로 인해 뇌가 체감하는 시간, 즉 내면의 시간이 빨라진다. 친구들과 즐겁게 수다를 떨 때 시간이 유난히 빨리 지나가는 건 그런 이유에서다. 영화나 게임에 푹 빠져 있다가 나중에야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말하게 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시간의 숨겨진 비밀을 “슈테만 클라인의 안녕하세요, 시간입니다.”에서 찾아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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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자기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삼은 사람이 있다. 1962년, 스물세 살의 프랑스 청년 ‘미셸 시프레’는 남 알프스의 빙하 동굴에서 시계 없이 두 달간 생활해보기로 한다. 세상과 완전히 격리된 어두운 공간에서 자신의 시간감각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밖에서 전화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해 듣던 친구들은 그가 24시간, 30분 주기로 생활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동굴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시간감각을 잃어버린 상태가 되였다. 10분정도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30분이 지나 있기도 했고, 잠깐 눈을 붙였다고 생각했는데 8시간이 훌쩍 지난 적도 있었다. 마지막 날 친구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동굴로 내려왔을 때 그는 어리둥절했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실험이 끝날 때까지 아직 25일이나 남아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우리의 몸과 마음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속에는 시계가 숨어 있다. 우리는 이 ‘생체시계’가 만들어내는 신체의 시간에 따라 졸리기도 하고 잠이 깨기도 하며, 활발해지기도 하고 나른해지기도 한다. 이 시계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채 몇 분도 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각자의 생각과 태도에 따라 내면의 시간이 흐르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著 카를로 로벨리’에서 알려준다.

‘우리가 이곳에서 경험하는 시간과 우주의 시간은 다른 것일까?’, ‘왜 과거는 떠올릴 수 있고 미래는 떠올릴 수 없을까?’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충실한 답변을 담고 있다. 즉, 우주에는 단 하나의 유일한 시간이 존재하지 않고,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도 아니며, 규칙성을 가지고 일정하게 흐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 이 모든 것은 시간에 관한 우리의 지각 오류가 만든 산물이자 지구라는 환경의 특수성, 근사성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한다. 우리가 시간에 대해 가지고 있는 통념은 ‘유일성’, ‘방향성’, ‘독립성’으로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우주에 유일한 단 하나의 시간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또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시간은 다른 어떤 존재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규칙적이고 일정하게 흐르는 것으로 여긴다. 시간의 특징적인 양상들 하나하나가 우리의 시각이 만든 오류이고, 근사치들의 결과물이다. 유일하다고 생각한 ‘시간’이라는 양은 시간들의 거미줄 속에서 산산조각 난다. 우리 주위에는 현재가 있지만 멀리 있는 은하에는 그것이 ‘현재’가 아니다. 그렇다. 이론상 세계표준 시각은 영국 런던 그리니치 천문대의 정오에 태양이 그리니치 자오선을 가로지를 때 시간이다. 지구 때문에 그 타원궤도 속 운동 속도는 평균하지 않고 이것은 실제적인 태양시 차이와 16분 정도 차이를 보인다. 결국 우리는 ‘우리’의 관점, 세상의 작은 일부 인 인간의 관점에서 시간의 흐름 속에 있는 세상을 본 것일 뿐이다. 우주의 시간 즉 ‘시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에 한 발짝 더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은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이다.”<테오프라스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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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주택 13만 가구 등 자산 공개…추정시세 약56조원

SH 보유 임대주택 13만3697가구 건물·토지 추정시세 55조9660억원 추가 공개한 토지 등 장부가액 4조원 [아시아타임즈=이재성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천만 서울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투명경영, 열린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토지·상가 등의 자산내역을 공개했다. SH공사는 보유 중인 공공(임대)주택 13만3697가구와 토지·상가 등의 자산내역을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SH공사는 대한민국 공기업 중 최초로 지난 2022년 3월 주택, 건물, 토지 등 보유 자산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뒤 △1차 장기전세주택 2만8000여 가구 △2차 아파트 10만2000여 가구 △3차 매입임대주택 2만2000여 가구 △4차 공사 보유 주택·건물 13만1160가구 등의 내역을 차례로 공개한 바 있다. 이번 5차 공개에서는 기존 공개한 공공(임대)주택 13만3697가구의 자산내역을 현행화하고 토지 20지구 34단지 60필지, 상가 7단지 3472가구, 건설 중인 자산 57단지를 추가 공개했다. 공개 내역을 보면 SH공사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 총 13만3697가구의 취득가액은 약 23조2755억원이다. 장부가액은 약 19조5053억원 공시가격은 약 38조6165억원이다. 추정시세는 55조9660억원으로 공사가 적용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평균 69.0%(공동주택)을 반영한 금액이다. 이번에 추가 공개한 토지 등 자산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20지구 98단지 60필지 3472가구 규모로 장부가액은 3조9879억원 수준이다. 토지는 20지구 34단지 60필지 2조7071억원, 분양·임대상가의 경우 7단지 3472가구 2958억원, 건설 중인 자산의 경우 57단지 9850억원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 '천만 서울시민'이 언제든 SH공사의 자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시민 소유의 자산인 공사 보유 자산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자산 현황 등 공공데이터를 지속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부현황 자료는 건설임대주택, 장기전세주택, 매입임대주택 등으로 구분됐으며 SH공사 누리집→정보공개→SH행정정보공개→'공사 자산공개'와 'SH주택정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가 소득 제고' 승부수…강호동 농협 회장 '의미와 숙제'

농협중앙회, 25일 선거 열어 차기 회장 선출 결선 진검승부…농촌 마음 움직인 '정책 대결' 농협법·기후변화 등 과제 산적…'해결사' 되나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차기 농협 회장에 강호동 합천율곡농협 조합장이 최종 당선됐다. 17년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만큼 의의가 크다. 그는 200만 농업인의 소득 제고와 농협의 역할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농협이 농촌 수익 확대의 선봉장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지만, 취임 후 해결할 과제도 만만찮다. 28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지난 25일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후보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7년 이후 17년만에 치러진 직선제 선거를 통해 선출된 회장이다. 20년만에 등장한 경남 출신 회장이기도 하다.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치러진 결선 선거에서 강 당선인은 전체 유효 투표 1247표 중 781표(62.6%)를 얻어 당선됐다. 당시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를 재차 열어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올해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불확실성으로 뒤덮였다. 당시 당선이 유력했던 후보는 강 당선인을 포함해 세명이 점쳐쳤다. 실제 선거는 1차 투표를 진행한 다음, 상위 득표자 두명이 다시 결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차기 회장직을 둘러싼 경쟁이 심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회장 선거 향배가 오리무중에 빠지면서 투표는 '정책 대결'로 이어졌다. 강 당선인이 다른 후보들을 앞지르고 차기 회장의 명예를 짊어질 수 있었던 배경은 선거 과정에서 농업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운 덕분이라는 평가다. 강 당선인은 경남 합천율곡농협에서 5선 조합장을 지내며 농업 현장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의 공약은 하나로유통, 농협홍삼 등을 보유한 경제지주와 중앙회의 통합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그는 후보 시절 회장으로 선출되면 지역 농축협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무이자 자금 규모를 20조원으로 늘리고, 농협상호금융 방향성을 '농축협 수익센터'로 설정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농협상호금융 독립법인화를 추진하고 농협금융지주와의 사업경합 문제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지방에서 영업중인 농축협 조합과 농협은행 지점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면서 서로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서는 상황이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다. 이를 위해 강 당선인은 '농협금융 농축협 공개'를 공약하면서 농협중앙회가 보유한 농협금융 지분에 농축협이 2대 주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농축협이 농협금융 경영에 참여하면 문제해소가 가능하다는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간 정책 대결로 회장에 당선됐지만 향후 과제도 만만찮다. 우선 이성희 현 회장이 추진했던 농협법 개정안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 앞서 이 회장은 농촌지원금 확대와 회장 연임안의 내용을 담은 농협법 개정안을 추진했지만 최종 무산됐다. 걸림돌이 된 것은 회장 연임안이다. 현재 단임제인 회장직을 연임제로 바꿔 최장 8년간 농협을 대표하는 직책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었다. 이를 이 회장 본인부터 소급 적용하는 안이 추진되면서 '셀프 연임' 논란이 불거졌다. 제도를 개정하는 국회에서도 찬반 여론이 팽팽한 개정안이었다. 다만 농협법 개정안 내부에는 농민들의 소득 보완을 위한 각종 보조금과 지원책 확대 내용도 포함돼 있어 농업인 소득 제고를 내세운 강 당선인 입장에서는 필수불가결한 법안이다. 오는 4월 국회가 새로 구성된 이후 농협법 개정안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스마트팜 등 디지털 혁신농업 추진 활성화도 과제다. 농협은 현재 노지에서 생육하는 방식의 농업 대신 스마트팜을 활용해 먹거리와 고소득작물을 생육하는 농업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스마트팜 보급과 활성화 실적이 적다는 점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타격은 계절적 이슈에 취약한 농업사회에 중대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매년마다 태풍과 화재, 지진 그리고 폭설로 농업 현장이 중대한 위협에 빠진 형국이다. 축산 현장도 럼피스킨병,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신종 전염병으로 근심에 빠져 있다. 강 당선인 스스로 '농촌농협 조합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국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덜겠다고 강조한 만큼, 직선제로 선출된 그의 행보의 존재감이 매우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강 당선인은 오는 3월 농협중앙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농협 관계자는 "강 당선인은 합천율곡농협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전국 농협활동에 주력했고, 농협중앙회에서도 이사로 활동하면서 농촌현장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역할을 맡았다"며 "정책적 대안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회장에 당선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농촌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1.3조 대어 '부산 촉진2-1' 재개발 따냈다

부산 재개발 수주로 올해 마수걸이 성공 지상 69층, 아파트 1902가구 등 조성 투트랙 전략…주차대수 1.8대 확보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진구 범전동일대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정비사업에서 첫 수주 깃발을 꽂았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누르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97명이 참석해 포스코이앤씨가 171명(58%), 삼성물산 124명(41%), 기권·무효 2명(1%)로 포스코이앤씨가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위치한 구역면적 13만6727㎡에 지하 5층~지상 69층, 아파트 1902가구,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15일 시공사 선정 입찰에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참여했다. 양사는 각각 공사비로 총 1조3274억원과 1조3559억원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하며 기존 브랜드인 '더샵'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명품인 독일산 VEKA 창호를 조합원 가구에 적용했으며 이탈리아산 주방가구, 독일산 수전과 세라젬 안마의자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마감재 선정에 차별성을 두었다. 또한 조합 필수 사업비에 대해 '전액 무이자'를 제안했다. 현금청산과 보상금을 제외한 필수사업비 전액이 무이자로 이에 대한 이자는 포스코에서 직접 부담하는 조건이다. 사업촉진비는 1240억을 제안해 조합원 가구당 4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지난 2020년 포스코의 대연8구역 수주 시 화제가 되었던 조건으로 실제 대연8구역 조합원들에게는 민원처리비 항목으로 세대당 평균 3000만원과 함께 유지보수비 명목으로 추가 사업비가 지급됐다. 이에 더해 포스코이앤씨는 이주비 LTV 100%, 골든타임분양제, 아파트·오피스텔 100% 대물변제, 환급금 조기지급 등 촉진2-1구역 조합원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는 사업조건을 다수 제안했다. 이어 이주, 철거기간동안 인허가를 득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조합의 사업 지연없이 2026년 2월 착공을 약속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부산 최초로 적용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에 걸맞는 주거 명작을 촉진2-1구역 조합원 분들께 선사하겠다"며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에 이은 또 하나의 랜드마크 건설로 부산지역 도시정비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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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28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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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칼럼] ‘시간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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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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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해를 맞이했다. 시간은 우리와 무관하게 그저 외부에서 흘러가는가? 시계바늘이 가리키는 시간과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시간은 동일한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시간을 느끼는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어째서 즐거운 시간은 금방 지나갈까? 시간과 관련한 커다란 의문 중 하나는 왜 시간이 같은 속도로 흐르지 않느냐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수많은 문제들이 여기서 비롯하는 것일 수도 있다. 대체 왜 회의 시간은 지루하고 일요일 오후는 금방 지나가는 걸까? 지루한 시간은 빠르게, 즐거운 시간은 천천히 흐르면 삶이 훨씬 즐겁지 않겠는가!”

이런 현상은 우리의 뇌가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 때문에 생겨난다. 뇌는 주위 환경의 변화와 유입되는 정보의 양에 따라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를 감지한다. 즐겁고 신나는 일을 할 때는 뇌가 주위 환경의 변화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지금 몰입하고 있는 일 이외의 다른 자극에 관심을 두지 않으니 정보량이 적어지고 그로 인해 뇌가 체감하는 시간, 즉 내면의 시간이 빨라진다. 친구들과 즐겁게 수다를 떨 때 시간이 유난히 빨리 지나가는 건 그런 이유에서다. 영화나 게임에 푹 빠져 있다가 나중에야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말하게 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시간의 숨겨진 비밀을 “슈테만 클라인의 안녕하세요, 시간입니다.”에서 찾아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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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자기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삼은 사람이 있다. 1962년, 스물세 살의 프랑스 청년 ‘미셸 시프레’는 남 알프스의 빙하 동굴에서 시계 없이 두 달간 생활해보기로 한다. 세상과 완전히 격리된 어두운 공간에서 자신의 시간감각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밖에서 전화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해 듣던 친구들은 그가 24시간, 30분 주기로 생활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동굴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시간감각을 잃어버린 상태가 되였다. 10분정도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30분이 지나 있기도 했고, 잠깐 눈을 붙였다고 생각했는데 8시간이 훌쩍 지난 적도 있었다. 마지막 날 친구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동굴로 내려왔을 때 그는 어리둥절했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실험이 끝날 때까지 아직 25일이나 남아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우리의 몸과 마음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속에는 시계가 숨어 있다. 우리는 이 ‘생체시계’가 만들어내는 신체의 시간에 따라 졸리기도 하고 잠이 깨기도 하며, 활발해지기도 하고 나른해지기도 한다. 이 시계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채 몇 분도 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각자의 생각과 태도에 따라 내면의 시간이 흐르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著 카를로 로벨리’에서 알려준다.

‘우리가 이곳에서 경험하는 시간과 우주의 시간은 다른 것일까?’, ‘왜 과거는 떠올릴 수 있고 미래는 떠올릴 수 없을까?’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충실한 답변을 담고 있다. 즉, 우주에는 단 하나의 유일한 시간이 존재하지 않고,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도 아니며, 규칙성을 가지고 일정하게 흐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 이 모든 것은 시간에 관한 우리의 지각 오류가 만든 산물이자 지구라는 환경의 특수성, 근사성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한다. 우리가 시간에 대해 가지고 있는 통념은 ‘유일성’, ‘방향성’, ‘독립성’으로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우주에 유일한 단 하나의 시간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또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시간은 다른 어떤 존재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규칙적이고 일정하게 흐르는 것으로 여긴다. 시간의 특징적인 양상들 하나하나가 우리의 시각이 만든 오류이고, 근사치들의 결과물이다. 유일하다고 생각한 ‘시간’이라는 양은 시간들의 거미줄 속에서 산산조각 난다. 우리 주위에는 현재가 있지만 멀리 있는 은하에는 그것이 ‘현재’가 아니다. 그렇다. 이론상 세계표준 시각은 영국 런던 그리니치 천문대의 정오에 태양이 그리니치 자오선을 가로지를 때 시간이다. 지구 때문에 그 타원궤도 속 운동 속도는 평균하지 않고 이것은 실제적인 태양시 차이와 16분 정도 차이를 보인다. 결국 우리는 ‘우리’의 관점, 세상의 작은 일부 인 인간의 관점에서 시간의 흐름 속에 있는 세상을 본 것일 뿐이다. 우주의 시간 즉 ‘시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에 한 발짝 더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은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이다.”<테오프라스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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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1.3조 대어 '부산 촉진2-1' 재개발 따냈다

부산 재개발 수주로 올해 마수걸이 성공 지상 69층, 아파트 1902가구 등 조성 투트랙 전략…주차대수 1.8대 확보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진구 범전동일대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정비사업에서 첫 수주 깃발을 꽂았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누르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97명이 참석해 포스코이앤씨가 171명(58%), 삼성물산 124명(41%), 기권·무효 2명(1%)로 포스코이앤씨가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위치한 구역면적 13만6727㎡에 지하 5층~지상 69층, 아파트 1902가구,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15일 시공사 선정 입찰에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참여했다. 양사는 각각 공사비로 총 1조3274억원과 1조3559억원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하며 기존 브랜드인 '더샵'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명품인 독일산 VEKA 창호를 조합원 가구에 적용했으며 이탈리아산 주방가구, 독일산 수전과 세라젬 안마의자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마감재 선정에 차별성을 두었다. 또한 조합 필수 사업비에 대해 '전액 무이자'를 제안했다. 현금청산과 보상금을 제외한 필수사업비 전액이 무이자로 이에 대한 이자는 포스코에서 직접 부담하는 조건이다. 사업촉진비는 1240억을 제안해 조합원 가구당 4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지난 2020년 포스코의 대연8구역 수주 시 화제가 되었던 조건으로 실제 대연8구역 조합원들에게는 민원처리비 항목으로 세대당 평균 3000만원과 함께 유지보수비 명목으로 추가 사업비가 지급됐다. 이에 더해 포스코이앤씨는 이주비 LTV 100%, 골든타임분양제, 아파트·오피스텔 100% 대물변제, 환급금 조기지급 등 촉진2-1구역 조합원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는 사업조건을 다수 제안했다. 이어 이주, 철거기간동안 인허가를 득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조합의 사업 지연없이 2026년 2월 착공을 약속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부산 최초로 적용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에 걸맞는 주거 명작을 촉진2-1구역 조합원 분들께 선사하겠다"며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에 이은 또 하나의 랜드마크 건설로 부산지역 도시정비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잘나가던 게임업계, 구조조정 '다이어트' 카드 꺼냈다

[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했던 2020년부터 언택트(Untact) 문화가 확대되면서 게임 업계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개발자 모시기에 나섰고, 직원 이탈을 막기 위해 복지를 강화했다. 몸집을 키우기에 들어간 것이다. 그로부터 3년 6개월. 게임업계는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 특수는 끝났고, 계임시장도 얼어붙으면서 구조조정이라는 다이어트 카드를 꺼내들수 밖에 없는 상황에까지 몰렸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주식시장이 얼어붙었던 때에도 국내 게임업계 3N으로 불리는 대표 게임사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주가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호황을 누렸다. 넥슨은 2021년 전 직원 연봉을 800만원 인상했다. 이후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들도 대대적으로 연봉 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면서 게임업계는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나서기 시작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3일 '라이엇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업데이트'라는 공지를 올리며 직원 11%에 달하는 530명을 정리 예정임을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서 라이엇은 "이번 결정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지금까지의 결정을 바꾸고 라이엇의 미래를 위해 결정한 일"이라고 알렸다. 2019년부터 라이엇 게임즈는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큰 투자를 실행하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했다. 그러나 부풀린 몸집에 비해 이렇다 할 성과를 창출해 내지 못하며 대규모 해고를 단행한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자회사 엔트리브는 무려 11년간 계속된 적자로 올해 1월 폐업을 결정했다. 엔트리브는 2012년 엔씨소프트에 1000억 가량에 인수됐다. 엔트리브의 폐업이 결정되면서 소속 직원 약 70명은 권고사직 형태로 퇴사될 예정이며, 프로야구 H2, 프로야구 H3는 서비스 종료 절차를 밟으며 3월 13일까지만 운영된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도 오는 3월까지만 일본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공지에는 "2020년부터 서비스를 실시해 왔지만,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 RPG와 긴밀한 협의 끝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빨라지는 트렌드에 맞춰 게임사들이 IP 개발을 시도하지만 많은 비용이 많이 들고 모든 작품을 흥행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라며 "비용적인 부담이 늘어나면서 과거보다 소극적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저 연 1.6%, 5억원까지…29일부터 '신생아 특례대출' 실시

2년 내 출산 가구·연소득 1.3만원 이하 구입자금 1.6~3.3%·전세자금 최대 3% 우리·국민·농협·신한·하나 5개 은행 접수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방안에 따라 신생아 특례대출을 실시한다. HUG는 오는 29일부터 신생아 특례대출을 접수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가구에 대해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와 일정 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액 요건 등을 갖추면 저리의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구입자금 금리는 1.6%~3.3%다. 대상은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으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후 5년간 적용되며 특례 대출을 받은 뒤 아이를 낳으면 1명당 금리 0.2%p 인하된다. 전세자금 금리는 1.1~3.0%다. 자세한 금리요건 등 대출 세부요건은 주택도시기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례대출은 일반 디딤돌·버팀목 상품과 동일하게 주택기금 대출 취급은행인 △우리 △국민 △농협 △신한 △하나은행 등 5개 은행과 '기금e든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환대출의 경우 이용자 편의를 위해 별도의 은행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대출신청 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유병태 HUG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신생아 특례대출 등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출산 가구와 신혼부부에 대한 지원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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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칼럼] '시간의 본질' - 아시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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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보는 색? 광학기술로 재현한 과학자들 -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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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보는 색? 광학기술로 재현한 과학자들  파퓰러사이언스
동물이 보는 색? 광학기술로 재현한 과학자들 -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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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 10: 노딕스' 3월 14일 스팀 한국어판 출시 - 게임메카

게임메카 / 제휴처 통합 1,500 View 게임메카 내부 클릭수에 게임메카 뉴스를 송고 받는 제휴처 노출수를 더한 값입니다. SNS에 전송된 기사가 아닙니다. 게임메카 트위터(@game_meca)와 페이스북(@게임메카)의 노출수를 더한 값입니다.

이스 10 스팀판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CLEK)
▲ 이스 10 스팀판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CLEK)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Clouded Leopard Entertainment, 이하 CLEK)는 니혼 팔콤이 개발한 액션 RPG ‘이스 10: 노딕스(Ys 10: Nordics, 이하 이스 10)’ 스팀 한국어판을 오는 3월 14일 발매한다. 발표와 함께 스팀 페이지도 공개됐다.

이스 10은 지난 2023년 9월 PS5로 발매된 이스 시리즈 탄생 35주년 기념작이다. 플레이어는 소년 시절의 모험가 아돌 크리스틴이 되어 북쪽 바다, 오벨리아만을 모험한다. 이 과정에서 해양 민족 '노만'과 만나고, 사람들을 습격하는 불사의 망자 '그리거'와 싸우게 된다. 이스 10에서는 아돌과 카쟈 둘로 플레이하게 되며, 기존의 플레이 방식인 싱글모드에 둘을 모두 조작하는 콤비모드가 더해진다.

▲ 이스 10 출시 트레일러 (영상 출처: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여기에 더해 이스 10에서 아돌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아가 모험을 펼친다. 해도를 따라 바다를 탐험하거나, 때로는 적의 함선과 해전을 벌일 수도 있다. 또한 전작에서 사용된 이능 액션이 마나 액션으로 일부 구현되어 필드 및 던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스팀판에서는 21:9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스팀덱 역시 16:10 디스플레이로 호환된다. 4K 해상도와 60FPS 프레임 레이트, 다이렉트X 12 기반 엔진 등도 지원된다.

▲ 이스 10 한국어판 스크린샷 (사진제공: CL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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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 10: 노딕스' 3월 14일 스팀 한국어판 출시 -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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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텍앤컴퍼니, ASUS Z790·B760 시리즈 메인보드 설맞이 포토 후기 이벤트 진행 - 뉴스탭

ASUS(에이수스) 공식 디스트리뷰터 인텍앤컴퍼니(대표 서정욱)가 설맞이 ASUS Z790, B760 시리즈 메인보드 포토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기간 내에 인텍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