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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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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한국] 작년 크리스마스에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지구를 떠났다. 딱 한 달이 지난 지금 드디어 최종 궤도, 라그랑주 2(L2) 포인트에 도착했다! 이 한 달 동안 태양빛 가림막을 펼치고 주경과 부경 거울을 모두 펼치는 까다로운 과정도 무사히 진행했다. 거울의 배열과 초점을 맞추는 일이 남아 있지만, 이제 제임스 웹은 예정 궤도에서 흐릿하게나마 사진 촬영 자체는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우주 망원경의 최소 조건은 모두 갖춘 셈이라 할 수 있다. 

태양 주변을 도는 지구, 달, 그리고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궤도. 사진=NASA/STScI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도착한 태양-지구 L2 포인트는 지구에서 약 150만 km나 떨어졌다. 지구-달 사이 거리의 네 배다. 이렇게 먼 곳을 불과 한 달 만에 도착했다. 이제 제임스 웹은 L2 포인트를 중심으로 크게 찌그러진 타원을 그리며 궤도를 돌게 된다. 이 궤도가 이상하게 보일지 모른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인공위성, 탐사선은 지구나 달, 행성과 같이 강한 중력으로 주변에 무언가를 붙잡을 수 있는 질량 덩어리 곁을 맴도는 모습이다. 그런데 제임스 웹이 맴돌게 될 L2 포인트는 아무것도 없는 그저 텅 빈 허공, 가상의 점에 불과하다. 그래서 얼핏 제임스 웹은 붙잡아주는 것도 없는 텅 빈 허공 주변을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보인다. 

이 신기한 궤도는 아주 교묘한 역학의 마법이라 할 수 있다. 제임스 웹뿐 아니라 앞서 우주로 날아간 다양한 탐사선들 역시 이 궤도를 영리하게 활용했다. 과연 L2 포인트는 어떤 마법을 부리는 것일까? 

라그랑주 포인트는 역학의 마법이다. 과연 이곳에 도착한 탐사선들은 어떻게 될까? 왜 이곳에 머무는 것일까?

제임스 웹은 빠르게 팽창하고 있는 우주 끝자락의 희미한 빛을 관측하게 된다. 우주가 팽창하면서 날아오는 빛의 파장도 늘어나는 시공간과 함께 빠르게 늘어난다. 그래서 초기 우주의 빛들은 지구에서 봤을 때는 이미 파장이 길게 늘어난 적외선으로 관측된다. 또 적외선은 파장이 긴 덕분에 우주 먼지들 사이를 여유롭게 비집고 통과한다. 그래서 짙은 먼지 구름 속에서 탄생하며 숨어 있는 어린 별들과 행성의 흔적 역시 적외선 관측을 통해 들춰낼 수 있다. 이런 장점 덕분에 이번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적외선 파장대의 빛을 주로 관측한다. 

하지만 적외선 관측은 훨씬 까다롭다. 온도를 가진 모든 물체는 적외선을 방출하기 때문이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몸, 컴퓨터, 스마트폰, 지구의 땅조차 막대한 적외선을 지금 이 순간에도 방출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허블 망원경처럼 지구 곁에 바짝 붙어 맴도는 궤도를 그린다면, 지구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막대한 적외선으로 인해 정작 관측해야 할 먼 우주의 희미한 적외선을 볼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가까운 적외선 방출원인 태양과 지구로부터 가능한 멀리 도망갈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멀리 도망갈 수도 없다. 너무 거리가 멀어지면 지구와 신호를 주고받기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지구 자체도 태양 주변을 맴돌고 있기 때문에 지구에서 보이는 하늘의 방향, 시야 역시 계속 바뀌게 된다. 따라서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계속 지구에서 고정된 방향에 두고 우주 망원경과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절묘한 자리를 찾아야 한다. 그곳이 바로 라그랑주 포인트다. 

태양의 강한 중력에 붙잡혀 주변의 작은 물체들이 궤도를 돈다. 태양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그만큼 태양에서 느끼는 중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궤도를 도는 속도가 느려지고 주기가 더 길어진다. 이제 태양 주변을 지구가 맴도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작은 탐사선이 하나 있다. 지구보다 태양에 더 바짝 붙어 있기 때문에 더 짧은 주기로 태양 주변을 맴돌아야 한다. 그런데 탐사선은 태양의 중력뿐 아니라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기는 지구의 중력도 느낀다. 결국 순수한 태양만의 중력에서 반대로 잡아당기는 지구의 중력만큼 전체 느끼는 힘이 줄어든다. 그래서 태양이 잡아당기는 힘을 조금 더 약하게 느끼면서 좀 더 느린 속도로 긴 주기로 맴돌게 된다. 적당한 위치에 놓인다면 그 늘어난 주기가 정확하게 지구의 공전 주기와 같게 된다. 그래서 계속 태양과 지구 사이에 한 자리에 고정된 채 지구와 같은 주기로 맴돌게 된다. 이 지점을 라그랑주 1, L1 포인트라고 한다. 

이 자리는 지구의 방해 없이 계속 태양을 바로 볼 수 있는 좋은 자리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태양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태양 관측 망원경들이 많이 찾는다. 1995년 발사되어 지금까지도 계속 태양을 감시하는 NASA의 SOHO 탐사선도 이곳에 있다. 한편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있기 때문에 태양 빛을 받는 지구의 낮 부분을 계속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 지구의 햇빛을 받는 부분의 구름과 대기를 감시하기 좋다. NASA의 DSCOVR 기상 관측 탐사선도 이 자리에 머무르며 태양풍과 지구 대기 상태를 감시한다. 

L1 포인트 주변 궤도에 머무르는 탐사선들의 궤도. 사진=NASA

이번에는 반대로 지구보다 바깥에서도 이런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지구보다 더 바깥에 탐사선이 있다면 훨씬 먼 거리에서 태양 중력을 좀 더 약하게 느끼기 때문에 지구보다 더 느린 속도로, 긴 주기로 맴돌아야 한다. 그런데 탐사선이 느끼는 중력은 태양의 중력뿐 아니라 지구가 함께 안쪽으로 잡아당기는 중력 역시 포함된다. 그래서 이번엔 순수한 태양의 중력에 지구의 미약한 중력이 살짝 보태지면서, 탐사선은 태양 쪽 방향으로 힘을 좀 더 강하게 느끼게 된다. 그래서 탐사선은 지구보다 먼 거리에서도 살짝 더 빠른 속도로, 짧은 주기로 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적당한 거리에 놓인다면 정확하게 지구와 같은 주기로 맴돌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엔 태양 지구 너머 지구 바깥에서 지구와 같은 주기로 함께 고정되어 움직이는 자리가 만들어진다. 바로 이곳이 L2 포인트다. 

태양과 지구 주변에는 중력과 원심력이 균형을 유지하는 균형점 다섯 곳이 존재한다. L1, L2 외에도 지구 정반대편의 L3 포인트, 지구와 태양 사이 60도 방향에 있는 L4와 L5다. 사진=NASA

가장 처음으로 L2 포인트에 날아간 탐사선은 WMAP 우주 망원경이다. 빅뱅 직후부터 우주 전역에 퍼져 남아 있는 미미한 노이즈, 우주 배경 복사의 희미한 흔적을 감지하기 위해 2001년 L2 포인트로 날아갔다. WMAP의 뒤를 이어 더욱 선명한 우주 배경 복사 지도를 그리기 위해 2009년 올라간 플랑크 위성 역시 L2 포인트로 향했다. 둘은 각각 10년 가까운 긴 시간 동안 우주 전역의 방대한 온도 분포 지도를 완성하며 빅뱅의 증거를 보여주었다. 

L2 포인트 주변을 크게 도는 WMAP의 궤도. 사진=NASA

2009년 날아간 ESA의 허셜 우주 망원경도 이곳에 머물렀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제임스 웹을 허블보다 더 큰 망원경이라고 말하지만, 앞서 올라간 허셜도 허블보다 1.5배 정도 크기가 더 큰 눈을 갖고 있다. 허셜 망원경도 제임스 웹과 마찬가지로 적외선을 관측하기 때문에 태양과 지구로부터 멀리 벗어난 L2 포인트가 필요했다. 2013년 발사된 ESA의 가이아 위성도 있다. 우리 은하 속 수십억 개가 넘는 별들의 세밀한 공간 분포 지도를 그리고 있는 가이아는 L2 포인트에 머무르며 수많은 별들의 거리를 측정한다. 가장 최근에는 2019년 7월 독일과 러시아가 함께 제작한 엑스선 우주 망원경 Spektr-RG이 L2​에 갔다.

이번에 올라간 제임스 웹을 포함해서 라그랑주 포인트에 머무르는 많은 탐사선들은 딱 그 포인트에 고정되어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허공의 라그랑주 포인트를 중심으로 빙글빙글 맴도는 궤도를 유지한다. 얼핏 보면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을 중심으로 도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태양계 안쪽과 바깥쪽으로 작용하는 두 가지 힘이 합쳐지면서 이런 모습을 만든 것이다. 

친구와 함께 긴 줄을 줄넘기하듯이 돌린다고 생각해보자. 줄 한가운데에는 구슬이 하나 연결되어 있다. 당신이 친구와 함께 맞춰서 줄을 돌리면 줄 가운데에 연결된 구슬은 마치 아무것도 없는 줄 한가운데 허공을 중심으로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보인다. 만약 줄이 보이지 않는 투명한 줄이라면 정확하게 L2 포인트의 허공을 맴도는 탐사선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사실 줄 가운데 연결된 구슬에게 작용하는 힘은 각각 오른쪽과 왼쪽에서 잡아당기는 당신과 친구의 힘, 줄의 장력뿐이다. 그 두 힘이 함께 작용하면서 합쳐진 결과, 줄 가운데 허공을 향해 잡아당겨지는 듯한 힘을 받게 되면서 이렇게 허공을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게 된다. 

L2 포인트 부근에서 탐사선에게 작용하는 힘을 그려보면, 태양계 안쪽으로 작용하는 태양과 지구에 의한 중력, 그리고 궤도를 돌면서 태양계 바깥쪽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원심력을 생각해볼 수 있다. (물론 원심력은 실재하는 힘이 아니라 회전 운동으로 느끼게 되는 가상의 힘이지만 편의를 위해 원심력으로 표현한다.) 이 두 가지 힘이 각각 오른쪽과 왼쪽으로 줄을 잡아당기는 당신과 친구의 장력인 셈이다.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두 힘이 균형을 유지하면서 그 한 가운데 허공을 중심으로 맴도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허공의 라그랑주 포인트 주변을 맴도는 방식의 궤도를 리사주 궤도(Lissajous Orbit)라고 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둥근 타원을 그리면서 맴도는 많은 탐사선들의 궤도를 헤일로 궤도(Halo Orbit)라 부른다. 

제임스 웹이 그리는 타원 궤도는 지구에서 L2 포인트까지의 거리에 맞먹는 아주 큰 크기다. 사진=NASA/STScI

라그랑주 포인트 주변 궤도를 정할 때에는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 태양을 가리는 지구 그림자 뒤로 우주 망원경이 지나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열 교환이 빠르지 않은 우주 공간에서는 태양 빛을 바로 받는 부분과 지구 그림자의 온도 차이가 아주 심하다. 수시로 지구 그림자를 들락날락한다면 계속 반복되는 극심한 온도 변화로 인해 망원경 장비가 금방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지구 그림자와 궤도가 겹치지 않도록 멀리 떨어진 채 L2 포인트를 크게 도는 궤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제임스 웹도 L2 포인트 주변에서 아주 크게 찌그러진 타원을 그린다. L2 포인트에 가장 가까울 때는 35만 km 거리까지 접근하고, 가장 멀 때는 80만 km까지 멀어진다. 타원 궤도의 전체 긴 지름만 120만 km 정도 된다. 지구에서 L2 포인트까지의 거리 150만 km에 맞먹는 아주 큰 크기의 타원 궤도다. 

제임스 웹이 도착한 L2 포인트는 한 번 도착하면 계속 안정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살짝만 벗어나도 금방 멀리 도망가버릴 수 있는 불안정한 균형점에 해당한다. 항상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태양빛을 막고 있는 태양빛 가림막 자체도 계속 태양 빛에 의한 복사 압력을 받는다. 태양 빛이 밀어내는 힘으로 스타샷 탐사선이 속도를 높이는 것처럼 오랜 기간 이 압력이 쌓이면 제임스 웹의 궤도도 틀어진다. 지구나 달, 목성과 토성과 같은 주변의 가깝거나 덩치 큰 천체들의 중력 간섭도 문제다. 제임스 웹 자체의 광학 장비들이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반작용도 망원경의 자세나 궤도가 틀어지게 만들 수 있다. 우주 공간에 고정되지 않은 채 덩그러니 떠 있기 때문에, 육중한 망원경 거울을 왼쪽으로 돌리면 그 반대로 망원경 몸체가 미세하게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허블 망원경의 경우 내부에 장착된 리액션 휠을 돌려서 망원경의 자세와 방향을 제어한다. 그림 속 주황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것이 리액션 휠이다. 최근 이 리액션 휠이 망가지면서 허블의 미션 종료가 다가오고 있다. 사진=NASA

지구 주변을 맴도는 허블 우주 망원경에서도 이런 작용으로 인해 계속 미세하게 궤도가 틀어진다. 하지만 대부분 안에 장착된 리액션 휠을 돌려서 망원경의 자세를 바로잡는다. 그러나 제임스 웹의 경우 리액션 휠만으로는 누적된 궤도 변화를 모두 바로잡기 어렵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궤도 이탈 정도를 확인하며 추가로 연료를 분사해 궤도를 바로잡아야 한다. 게다가 수시로 프로젝트가 생길 때마다 관측하고자 하는 천체의 방향으로 계속 자세를 틀어야 하기 때문에 매번 누적되는 궤도 이탈의 정도도 다르다. 그래서 제임스 웹은 관측을 수행하면서 매 20일에 한 번씩 궤도가 벗어난 정도를 확인하고 다시 연료를 분사해 원래 궤도로 돌아가는 조정을 하게 된다. 

이 때문에 라그랑주 포인트 주변 궤도를 도는 탐사선, 우주 망원경의 수명은 짧아질 수밖에 없다. 궤도를 조정하는 데 리액션 휠뿐 아니라 연료 분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궤도 조정에 쓰일 연료가 모두 떨어지면 서서히 궤도를 벗어나 결국 수명이 끝나버린다. 실제로 앞서 L2에 도착했던 많은 선배 탐사선들 역시 10년 정도가 지나 연료가 모두 떨어졌고 서서히 태양 빛의 복사 압력에 밀려나가 L2 궤도를 벗어났다. 지금은 그저 태양의 중력에 붙잡힌 채 지구보다 살짝 더 큰 별도의 궤도를 돌며 떠도는 우주 떠돌이가 되어버렸다. 전설 속의 ‘러셀의 찻주전자’처럼 태양을 중심으로도는 아주 작은 인공 소행성 신세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도 10~20년 정도의 수명이 예상된다. 원래 공학적인 수명은 보수적으로 잡는 편이기는 하지만, 기대수명 15년을 넘어 30년 넘게 혹사당하고 있는 허블 우주 망원경에 비하면 많이 짧다. 그나마 허블은 지구 저궤도를 돌고 있어서 우주인들이 (지금은 은퇴한) 우주 왕복선을 타고 정기적으로 수리와 부품 교환을 해줄 수 있었다. 하지만 달보다 네 배 더 먼 거리에 놓인 L2 포인트까지 우주인을 직접 보내서 수리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만약 주어진 수명이 다하기 전 자칫 작은 고장이라도 나면 제임스 웹의 수명은 더 빨리 끝나게 된다. 

총 18개의 육각형 모양의 거울 조각들을 하나하나 움직이면서 주경과 부경의 초점을 맞추는 일만 남았다. 사진=NASA

앞으로 제임스 웹은 약 두 달에 걸쳐 테스트 이미지를 촬영하고, 18개의 거울 조각들을 움직이면서 배열과 초점을 조절할 예정이다. 다시 촬영한 테스트 이미지를 합성하고 분석하며 추가로 나머지 두 달 동안 초점 조절을 모두 마무리한다. 그리고 마지막 두 달 동안 적외선 분광기와 센서를 움직이고 테스트한다. 이렇게 총 여섯 달에 걸친 광학 장비와 센서의 테스트, 조정이 모두 마무리되고 나면 드디어 본격적인 과학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나치게 복잡한 방식으로 구동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과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거대한 거울과 태양빛 가림막이 무사히 펼쳐졌고, 머나먼 L2 포인트 궤도까지 아주 빠르게 잘 도착했다. 제임스 웹은 이제 목적지에 도착해서 갓 눈을 처음 뜬 상태라 할 수 있다. 아직은 우주가 흐릿하게 보인다. 이제 남은 건 눈을 비비고 눈꼽을 떼며 더 선명하게 초점을 맞추는 일뿐이다. 지난 한 달간 복잡하고 긴장되는 단계를 너무나 잘 수행해준 제임스 웹이 남은 6개월간 무사히 눈을 떠, 맑은 눈으로 바라본 먼 우주의 모습을 보내오기를 기원한다. 

참고 

https://jwst-docs.stsci.edu/jwst-observatory-characteristics/jwst-observatory-coordinate-system-and-field-of-regard/jwst-target-viewing-constraints

https://jwst-docs.stsci.edu/jwst-observatory-characteristics/jwst-observatory-coordinate-system-and-field-of-regard

https://ntrs.nasa.gov/api/citations/20190029609/downloads/20190029609.pdf

https://arc.aiaa.org/doi/10.2514/1.G003816

https://www.nasa.gov/content/goddard/the-amazing-anatomy-of-james-webb-space-telescope-mirrors/

필자 지웅배는? 고양이와 우주를 사랑한다. 어린 시절 ‘은하철도 999’를 보고 우주의 아름다움을 알리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은하진화연구센터 및 근우주론연구실에서 은하들의 상호작용을 통한 진화를 연구하며, 강연과 집필 등 다양한 과학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하고 있다. ‘썸 타는 천문대’, ‘하루 종일 우주 생각’, ‘별, 빛의 과학’ 등의 책을 썼다.​​​​​​​​​​​​​​​​​​​​​​​​​​​​​​​​​​​​​​​​​​​​​​​​​​​​​​​​​​​​​​​​​​​​​​​​​​​​​​​​​​​​​​​​​​​​​​​​​​​​​​​​​​​​​

지웅배 과학칼럼니스트 galaxy.wb.z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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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의 星별우주]'웰컴 홈'..우주 초기 관측할 망원경 - 이데일리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웹, 웰컴 홈~”. 허블우주망원경의 뒤를 이를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지난 25일 지구로부터 150만 km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에 도착하자 빌 넬슨 NASA 국장은 이같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빌 넬슨 국장은 “망원경의 안전한 도착을 확인하기까지 열심히 일한 팀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우주망원경이 여름에 보여줄 첫 관측 대상이 기대가 되며, 우주의 비밀을 푸는데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비싼 망원경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작년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돼 한 달만에 최종 목적지에 안착했습니다. 테니스장 만한 차양막을 성공적으로 펼친 우주망원경은 이전 우주망원경들이 찾지 못했던 우주 초기의 천체를 관측할 예정입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가시광선 영역대의 파장을 감지한 것과 달리 적외선 영역대를 관측해 새로운 천체를 관측할 계획입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차양막을 펼쳐 비행하는 장면.(자료=미국항공우주국 트위터 갈무리)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허블 보다 100배 강력한 성능을 지닌 차세대 망원경입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하나의 큰 거울로 구성된 것과 달리 18개의 작은 거울이 마치 벌집처럼 연결돼 큰 거울을 만든 형태입니다.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20여년의 세월동안의 제작 과정에서의 예산 삭감 등 어려움을 딛고 결실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지지자도 많은 반면 처음부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비판론자들을 이겨내고 비전을 현실로 이뤄낸 결실이기도 합니다. 제작하는 데 걸린 시간만 약 25년, 12조원에 가까운 비용도 들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이 하나의 팀으로 힘을 모아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습니다.이 망원경은 바로 천체를 관측하지 않고 시운전 등을 거쳐 반년뒤부터 별, 은하, 외계행성 관측 자료를 수집해 지금까지 알아내지 못했던 빅뱅 이후 별과 은하 등의 비밀을 풀 열쇠를 찾을 예정입니다.

빌 옥스 NASA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 프로젝트 매니저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지난 한달 동안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 임무 성공을 위해 최대 수십년까지 함께 한 모든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거울 정렬, 기기 활성화, 시운전 등을 거쳐 놀라운 발견을 하기 위한 직전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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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29, 2022

스페이스X 발사는 '주례행사'…"올해 52차례 목표" - 연합뉴스

1월에만 5차례…작년 31차례 신기록 이어 3분의 2 늘려잡아

'우주 인터넷망 구축용 위성' 싣고 발사되는 미 스페이스X 로켓
'우주 인터넷망 구축용 위성' 싣고 발사되는 미 스페이스X 로켓

(비에라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우주 인터넷망 구축용 스타링크 위성 49기를 탑재한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포물선의 궤적을 그리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케네디 우주센터 인근 비에라에서 바라본 로켓의 모습.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 1만2천 기로 지구 오지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위성 인터넷망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를 시작해 가입자가 14만5천여 명에 달한다. [플로리다 투데이 제공]. 2022.1.19 sungok@yna.co.kr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올해 주 1회꼴인 52차례의 우주 발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팰컨9과 팰컨 헤비 로켓을 31차례 쏘아 올리며 연간 최다 궤도 발사 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3분의 2 이상 늘린 목표를 세우고 우주발사를 '주례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29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감독기구인 '항공우주 안전 자문위원회'(ASAP) 위원 산드라 매그너스는 최근 회의에서 스페이스X가 올해 '야심 찬 52회 발사 운송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올들어 이미 3차례 팰컨9 로켓을 쏘아올렸고 기상악화로 연기된 이탈리아 지구관측 위성 발사와 스타링크 위성 추가 발사 등을 위해 이달 안에 두 차례 더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어서 이미 주 1회 발사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스페이스X의 궤도 로켓 발사(31회)는 머스크가 목표로 제시한 48회에는 못미쳤지만 세계 전체 발사량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중국 발사량과 엇비슷한 것으로 집계된다.

재작년에는 모두 26차례 발사가 이뤄졌다.

스페이스X는 팰컨9과 팰컨 헤비 로켓의 1단 추진체를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발사 비용을 절감하고 로켓 준비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우주 발사는 회당 약 6천만∼9천만 달러(727억∼1천90억원)의 비용이 들지만 스페이스X는 이를 3천만 달러(363억원)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105개의 소형 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려놓은 팰컨9 로켓의 1단 추진체는 2020년 5월 '크루 드래건' 유인 시험비행에 처음 이용된 뒤 20개월 만에 10회 발사를 기록했다.

우주비행사 출신인 매그너스 위원은 스페이스X의 성과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NASA와 스페이스X 모두 성공의 희생물이 되지 않도록 올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전했다.

이어 "NASA와 스페이스X는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고 NASA 임무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며 안전하게 이런 속도를 유지하도록 절절한 자원이 배분돼야 한다"고 했다.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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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발사 "올해 52차례 목표" - 전자신문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올해 52차례 우주 발사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팰컨9과 팰컨 헤비 로켓을 31차례 쏘아 올린데 이어 올해는 3분의 2 이상 늘린 목표를 세우고 우주발사를 '주례 행사'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 발사 "올해 52차례 목표"

29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감독기구 '항공우주 안전 자문위원회(ASAP)' 위원 산드라 매그너스는 최근 회의에서 스페이스X가 올해 '야심 찬 52회 발사 운송장'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올들어 이미 3차례 팰컨9 로켓을 쏘아올렸다. 기상악화로 연기된 이탈리아 지구관측 위성 발사와 스타링크 위성 추가 발사 등을 위해 이달 안에 두 차례 더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미 주 1회 발사가 이뤄지는 셈이다.

지난해 스페이스X의 궤도 로켓 발사(31회)는 머스크가 목표로 제시한 48회에는 못미쳤지만 세계 전체 발사량 5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작년에는 모두 26차례 발사가 이뤄졌다.

스페이스X는 팰컨9과 팰컨 헤비 로켓의 1단 추진체를 회수해 재활용, 발사 비용을 절감하고 로켓 준비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우주 발사는 회당 약 6000만∼9000만 달러(727억∼1090억원) 비용이 들지만 스페이스X는 이를 3000만달러(363억원)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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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발사는 '주례행사'..올해 52차례 목표 - 라디오코리아 뉴스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올해 주 1회꼴인 52차례의 우주 발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팰컨9과 팰컨 헤비 로켓을 31차례 쏘아 올리며 연간 최다 궤도 발사 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3분의 2 이상 늘린 목표를 세우고 우주발사를 '주례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CNBC 등에 따르면 항공우주국NASA 감독기구인 '항공우주 안전 자문위원회'(ASAP) 위원 산드라 매그너스는 최근 회의에서 스페이스X가 올해 '야심 찬 52회 발사 운송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올들어 이미 3차례 팰컨9 로켓을 쏘아올렸고 기상악화로 연기된 이탈리아 지구관측 위성 발사와 스타링크 위성 추가 발사 등을 위해 이달 안에 두 차례 더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어서 이미 주 1회 발사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스페이스X의 궤도 로켓 발사(31회)는 머스크가 목표로 제시한 48회에는 못미쳤지만 세계 전체 발사량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중국 발사량과 엇비슷한 것으로 집계된다.

재작년에는 모두 26차례 발사가 이뤄졌다.

스페이스X는 팰컨9과 팰컨 헤비 로켓의 1단 추진체를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발사 비용을 절감하고 로켓 준비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우주 발사는 회당 약 6천만∼9천만 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스페이스X는 이를 3천만 달러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105개의 소형 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려놓은 팰컨9 로켓의 1단 추진체는 2020년 5월 '크루 드래건' 유인 시험비행에 처음 이용된 뒤 20개월 만에 10회 발사를 기록했다.

우주비행사 출신인 매그너스 위원은 스페이스X의 성과에 찬사를 보내면서도NASA와 스페이스X 모두 성공의 희생물이 되지 않도록 올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전했다. 

이어 NASA와 스페이스X는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고 NASA 임무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며 안전하게 이런 속도를 유지하도록 절절한 자원이 배분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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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8, 2022

[월드리포트] '미국 로켓 3월초 달 충돌'에 중국 "야만적 행위" - SBS 뉴스

미국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로켓이 5주 뒤 달과 충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잘 알다시피 스페이스X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기업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로켓은 7년 전인 2015년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팰컨9'입니다.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우주 기상 관측 위성을 지구와 달의 중력이 상쇄되는 궤도로 보내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임무를 마친 이 로켓은 연로가 소진돼 우주를 떠도는 '우주 쓰레기'가 됐습니다.

지난 2015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출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로켓 잔해 3월 4일 달과 충돌"…"지구에 영향 안 미쳐"


'팰컨9' 로켓 잔해와 달의 충돌 경로를 계산한 사람은 천체 관측 전문가 빌 그레이입니다. 그레이는 이 로켓이 최근 달에 상당히 가깝게 접근한 뒤 궤도를 변경했다며 3월 4일 달의 적도 부근 가장자리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충돌 속도는 시속 9천km 이상으로 예측됐습니다. 아마추어 천문학자 커뮤니티도 그레이의 예측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약간 다를 수 있지만 3월 4일 충돌이 있을 것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그레이는 "15년 동안 우주 쓰레기를 추적해 왔다"면서 "'의도하지 않은' 로켓 잔해와 달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에 과학자들이 달 먼지 등의 정보를 얻기 위해 탐사선을 고의로 달에 부딪치게 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예상 밖의 충돌은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관련 보도를 전하면서 인용한 사진
미국 하버드대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다월 박사는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맥다월은 "1960~80년대 최소한 50개의 발사체가 이번 로켓과 비슷한 위치에 있었다"며 "적어도 몇 개는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달과 충돌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팰컨9 로켓이 3월 4일 달에 충돌하는 것은 맞다"면서 "흥미로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큰 일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로켓이 달과 충돌하더라도 지구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로켓 잔해가 달의 뒷면에 떨어져 충돌 장면을 지구에서 목격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맥다월 박사는 '로켓 잔해의 달 충돌이 흥미로운 일이지만 큰 일은 아니다'라고 적었다.

중국 관영매체 "스페이스X, 다른 나라 우주선 위협…야만적 행위"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위 사실을 '드라이'하게 전했습니다. AFP통신을 그대로 인용해 "예기치 않은 달과 위성의 충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부분의 로켓은 지구로부터 멀리 가지 않는다", "스페이스X는 로켓 부스터(추진 장치)를 대기권을 통해 지구로 다시 가져와 바다에서 해체한다"는 내용도 함께 실었습니다.

하지만 중문으로 된 환구시보의 보도 내용은 달랐습니다. 스페이스X의 로켓은 미국 우주 기상 관측 위성을 100만km 이상 떨어진 곳에 보내는 임무를 맡았으며, '통제력을 잃은' 로켓의 잔해는 무게가 4톤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스페이스X가 발사한 위성과 로켓의 잔해는 여러 차례 다른 나라 우주선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우주 분야에서의 이 회사의 '야만적인 행위'가 우주 쓰레기를 급증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상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의 보도 내용은 같기 마련인데, 중국인이 볼 수 있는 중문판 기사에 자체 해석을 달아 보도한 셈입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운영하는 인민망도 환구시보 보도를 그대로 옮겨와 전했습니다.

중국 인민망은 미국 스페이스X의 행위가 '야만적'이라는 환구시보 보도를 인용했다.
중국 관영매체가 스페이스X에 '야만적'이라고 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 우주정거장은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과 충돌을 피하려고 회피 기동을 해야 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위성이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에 접근해 왔던 것입니다. 중국 외교부까지 나서 "미국이 우주 조약의 의무를 무시하고 우주 비행사의 생명에 위협을 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저궤도 소형 위성 1만2천 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중국은 이 스타링크 사업에 4만2천 개의 위성이 동원될 것이라고 과장합니다. 나아가 미군이 군사적 목적을 위해 스타링크 위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합니다. 우주 강국이라 자부하는 중국에 스페이스X가 위협적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중국, 4년 연속 로켓 최다 발사…"150톤 운반 로켓 개발 중"


그렇다면 지난해 로켓을 가장 많이 발사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12월 23일자 기사에서 "중국은 2021년 로켓 발사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자랑스럽게 보도했습니다. 2021년 총 145개의 로켓이 우주로 발사됐는데, 이 중 55개가 중국에서, 51개는 미국에서, 25개는 러시아에서 발사됐다고 했습니다. 55회 발사는 2018년과 2020년에 각각 세운 39회 발사 기록을 경신한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우주 발사 보고서(Space Launch Report)'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로켓 발사 횟수는 중국 55회, 미국 45회, 러시아 25회로, 앞선 글로벌타임스의 수치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중국이 1위인 것은 동일합니다. 중국은 지난해 처음 미국을 제친 게 아니라 2018년부터 줄곧 미국을 앞질러 왔습니다. 4년 연속 로켓 최다 발사국이 된 것입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이 발사한 로켓 '창정 5호B'의 잔해가 통제 상태에서 벗어나 지상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한때 전 세계가 긴장해야 했습니다. 실제 2020년에는 중국 로켓의 대형 파편이 아프리카에 떨어져 일부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지난해 로켓 발사 통계. 중국과 미국, 러시아가 1~3위를 기록했다. (출처=우주 발사 보고서)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올해에도 많은 로켓 발사를 예고했습니다. 당장 자체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을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달과 화성에 대한 지속적인 탐사도 공언했습니다. 우주정거장 '톈궁'과 같은 무게인 150톤의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는 운반 로켓까지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우주 쓰레기에 대해선 미국과 러시아의 책임이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중국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언제 다시 중국 로켓의 잔해가 지구로 떨어지거나, 다른 나라 위성을 위협할지 모릅니다. '야만적 행위'라고 비난하기에 앞서 우주 질서와 우주 쓰레기 관리 모색에 힘을 합쳐야 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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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올해 우주발사 주 1회꼴 52회 쏘겠다' - 매일신문

스페이스X "올해 우주발사 주 1회꼴 52회 쏘겠다"

김기원 기자 kiragu@imaeil.com

입력 2022-01-29 10:23:28 수정 2022-01-29 10:23:20

회당 6천만~9천만달러 소요 비용, 3천만 이하로 낮출 것으로 추정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우주 인터넷망 구축용 스타링크 위성 49기를 탑재한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포물선의 궤적을 그리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케네디 우주센터 인근 비에라에서 바라본 로켓의 모습.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 1만2천 기로 지구 오지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위성 인터넷망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를 시작해 가입자가 14만5천여 명에 달한다. 연합뉴스·플로리다 투데이 제공.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우주 인터넷망 구축용 스타링크 위성 49기를 탑재한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포물선의 궤적을 그리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케네디 우주센터 인근 비에라에서 바라본 로켓의 모습.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 1만2천 기로 지구 오지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위성 인터넷망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를 시작해 가입자가 14만5천여 명에 달한다. 연합뉴스·플로리다 투데이 제공.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올해 52차례의 우주 발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이다.

29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감독기구인 '항공우주 안전 자문위원회'(ASAP) 위원 산드라 매그너스는 최근 회의에서 스페이스X가 올해 '야심 찬 52회 발사 운송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팰컨9과 팰컨 헤비 로켓을 31차례 쏘아 올리며 연간 최다 궤도 발사 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세계 전체 발사량의 5분의 1로 중국 발사량과 엇비슷한 것으로 집계된다. 다만 머스크가 목표로 제시한 48회에는 못 미쳤다.

올해는 지난해 발사량의 3분의 2 이상 늘린 목표를 세우고 우주발사를 '주 1회꼴 행사'로 진행한다.

스페이스X는 올들어 이미 3차례 팰컨9 로켓을 쏘아올렸다. 또 기상악화로 연기된 이탈리아 지구관측 위성 발사와 스타링크 위성 추가 발사 등을 위해 이달 안에 두 차례 더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미 주 1회 발사가 이뤄진 셈이다.

스페이스X는 팰컨9과 팰컨 헤비 로켓의 1단 추진체를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발사 비용을 절감하고 로켓 준비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우주 발사는 회당 약 6천만∼9천만 달러(727억∼1천90억원)의 비용이 들지만 스페이스X는 이를 3천만 달러(363억원)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105개의 소형 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려놓은 팰컨9 로켓의 1단 추진체는 2020년 5월 '크루 드래건' 유인 시험비행에 처음 이용된 뒤 20개월 만에 10회 발사를 기록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우주비행사 출신인 매그너스 위원이 스페이스X의 성과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NASA와 스페이스X 모두 성공의 희생물이 되지 않도록 올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그너스 위원은 NASA와 스페이스X는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고 NASA 임무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며 안전하게 이런 속도를 유지하도록 절절한 자원이 배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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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7, 2022

'우주쓰레기' 스페이스X 로켓, 3월에 달과 충돌한다 - 블로터닷넷

(사진=스페이스X)

7년 전 발사 후 우주를 떠돌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로켓이 3월에 달과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 등 주요 외신은 2015년 2월 스페이스X가 발사한 팰컨9 로켓이 3월 4일 달과 충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로켓은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우주 기후 관측 위성을 싣고 발사됐다. 이 위성은 지구에서 약 160만km 떨어진 궤도에 진입해 태양으로부터 오는 태양풍을 관찰하고 있다. 팰컨9의 상단부는 보통 임무 수행 후 다시 지구 대기로 떨어지도록 설계돼 있다. 하지만 우주 기후 관측 위성을 싣고 발사된 로켓은 워낙 먼 궤도에 위성을 진입시켜야 했고, 높은 고도에서 위성을 분리한 탓에 연료 부족으로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지 못했다. 

천문학 소프트웨어 제작사인 ‘플루토 프로젝트’를 이끄는 천문학자 빌 그레이는 팰컨9이 오는 3월4일 오전 7시25분경(미 동부시간) 2.58 km/s의 속도로 달의 뒷면과 충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레이는 이 로켓의 행방을 발사 후부터 꾸준히 추적해왔다. 그는 팰컨9이 약 4톤의 무게가 나가는 점을 감안할 때 충돌로 인해 달에 최소 20미터 지름의 분화구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충돌은 달의 뒷면에서 발생해 지구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예측한 대로 충돌이 발생한다면 우주쓰레기가 달과 의도치 않게 충돌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과거에도 로켓이 달에 충돌한 경우가 있었지만 모두 계획된 충돌이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달 남극에 얼음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2009년에 의도적으로 로켓을 달에 충돌시켰다. 

그레이는 이번 충돌이 지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우주쓰레기가 지구 궤도에 남겨져 이와 같은 충돌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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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fTPM 활성화시 성능 저하 이슈? 일부 확인 필요할 것.. - 케이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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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차세대 윈도우 11의 업데이트시 필수로 요구되는 fTPM과 관련되어 최근 AMD 성능저하 이슈가 새롭게 언급되고 있다.

해당 소식은 주요외신 Hardwaretimes와 해외 커뮤니티 Reddit을 통해 확인된 내용인데 윈도우 11 업데이트시 필수로 요구되는 AMD fTPM에 있어, 해당 옵션을 활성화 할 경우 AMD 시스템에선 윈도우 11와 10 두 플랫폼 모두에서 CPU 및 GPU 성능 저하를 일으킨다는 내용이다.

레딧 작성자에 따르면 R9 5900X + X570 Asrock 타이치의 구성을 통해 PC 플랫폼을 사용중인데 fTPM이 활성화 된 후 PC가 1~2초 정도 버벅이는 증상이 있다고 게시글을 올렸으며,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외로도 R7 5800X + B550 Tomshawk의 구성에 있어서도 동일한 문제가 있으며 fTPM을 비활성화할 경우 해당 문제는 사라졌다는 내용이 확인되고 있다.

일전 윈도우 11에서 AMD 플랫폼에 있어 일부 L3 캐시 지연 감소 및 일부 게이밍과 소프트웨어 성능 하락이 픽스된지 얼마 안되었던 만큼, 금번 fTPM 성능 하락 이슈에 대해 보다 AMD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기의 이유로 일부 국내 사용자들에게 있어서도 바이오스 업데이트 이후 이와같은 스타터링 및 성능 저하가 있다면, fTPM을 비활성화하는 등의 조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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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없이도 마스크 쓰고 아이폰 잠금 푼다 - ZD넷 코리아

애플이 27일(현지시간) 배포한 iOS 15.4 베타버전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아이폰을 잠금해제할 수 있는 페이스ID 기능을 추가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iOS 15.4 베타버전에 적용된 새 페이스ID 기능은 사용자 눈 주위의 특징을 파악해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으로, 이 기능을 쓰려면 페이스ID를 초기화하고 다시 얼굴을 다시 스캔해야 한다.

사진=맥루머스

또, 안경 착용자들을 위해 ‘안경 추가’ 옵션도 추가됐다. 새 페이스ID는 마스크와 안경을 동시에 착용하는 사람에게는 작동하지만,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작동하지 않는다.

관련기사

사진=맥루머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아이폰 사용자들은 페이스ID를 통한 아이폰 잠금 해제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작년 4월 애플워치로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중 iOS15.4가 정식으로 배포되면 이 같은 어려움이 사라질 예정이다.

애플은 iOS 15.4 베타버전에 유니버설 컨트롤 기능도 추가했다. 유니버설 컨트롤은 같은 사용자가 맥, 아이패드 여러 대를 USB 또는 무선으로 연결해 기기 간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해 사용하는 기능이다. 그 외에도 애플은 37가지의 새 이모지를 추가했고 메모장이나 알림 앱에서 카메라를 사용해 텍스트를 복사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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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 제일 먼저 보여줄 천체는 뭐니? - 동아일보

첫 관측 대상은? 가장 가까운 대마젤란은하 유력
18개 거울 정렬하는데 3개월 걸려… 초기 이미지는 정확도 떨어질 듯
앞으로의 과제는? 빅뱅後 우주, 외계행성 찾는 임무
올여름부터 본격 관측 활동 기대 “우주 신비 밝히는 의미있는 걸음”
제임스웹 우주망원경과 태양, 지구 배치도. 실제 거리를 반영한 것은 아니다. NASA 제공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지구를 떠난 지 한 달 만인 이달 25일 오전 4시 최종 목적지 라그랑주 점2(L2)에 최종 진입했다. 빅뱅 직후 초기 우주를 관측하기 위해 개발된 제임스웹이 150만 km의 여정 끝에 임무수행 장소에 안착한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빌 넬슨 국장은 “인류가 우주의 신비를 밝히는 데 한걸음 더 다가섰다”며 “올여름 제임스웹의 첫 관측 이미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웹이 지구에 처음 보내올 관측 이미지는 어떤 천체일까. 천문학계에서는 우리 은하와 가까워 관측이 용이한 ‘대마젤란은하’가 유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297초간 추진 장치 가동해 궤도 안착

제임스웹은 1990년대부터 고도 537∼541km의 지구 저궤도를 돌며 관측임무를 수행한 허블 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평가된다. 1996년부터 제작에만 약 100억 달러(약 11조8000억 원)가 투입된 천문학 사상 최대 프로젝트다. 제임스웹은 금빛의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 형태로 이어 붙여 만든 주경의 지름만 6.5m에 이른다. 가시광선, 근적외선 스펙트럼을 관찰하던 허블 우주망원경과는 달리 적외선 대역 관측도 가능해 우주의 더 깊숙한 공간을 관측할 수 있다. 우주 과학자들은 향후 중간 크기의 블랙홀, 우주 팽창 속도 등 그동안 연구가 어려웠던 분야에 새로운 관측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뱅 직후 우주 생성 초기 신호를 포착하고 외계행성을 찾는 임무도 맡았다. 제임스웹이 지구와 달 사이 거리(40만 km)의 4배에 이르는 거리를 날아 찾아간 새 홈그라운드는 우주를 관측하기에 최적지로 꼽히는 L2지점이다. 태양과 지구 사이가 아닌 태양과 지구 바깥쪽에 위치한 이곳은 태양과 지구가 서로 끌어당기는 힘(중력)과 L2 점의 물체가 궤도 밖으로 벗어나려는 원심력이 서로 상쇄돼 힘의 균형을 이뤄 마치 고정된 것처럼 별도의 추진 장치 없이 궤도를 돌 수 있다. 태양이 항상 지구 뒤에 가려져 있어 태양빛의 방해도 받지 않는다. 태양에서 지구까지 거리는 약 1억5000만 km이며 지구에서 제임스웹이 위치한 라그랑주 L2까지의 거리는 약 150만 km다. NASA는 24일 “제임스웹이 지구에서 L2 지점에 안착하기 위해 약 297초 동안 추진 장치를 가동했다”며 “이를 통해 제임스웹의 궤도 진입 속도에서 초속 1.6m를 추가할 수 있었고 궤도에 무사히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18개의 거울 정밀하게 정렬해야

제임스웹은 앞으로 약 3개월간 18개의 거울을 세밀히 정렬하는 고난도의 작업을 진행한다. 18개의 거울은 정렬 초기에 수 밀리미터(mm) 간극이 생기는데 이는 먼 은하에서 별을 관측할 때 부정확할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정렬이 얼마나 잘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도 있다. 제인 릭비 NASA 제임스웹 운영 프로젝트 담당 연구원은 “이런 이유로 제임스웹의 초기 관측 이미지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며 “초기 관측 이미지는 보기 흉하고 흐릿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상상도.
제임스웹 연구팀은 초기 관측 이미지 공개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4월 24일쯤 거울 정렬 절차가 완료되면 정확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릭비 연구원은 “18개의 거울은 개별 ‘프리마돈나’라고 보면 된다”며 “프리마돈나가 합창단처럼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과정이 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웹이 처음으로 관측할 대상은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첫 관측 대상에 대마젤란은하 유력

과학계에서는 대마젤란은하가 제임스웹의 첫 관측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정렬 후 초기 작동이 제대로 되는지 테스트를 하려면 밝기가 균일한 천체를 관측할 가능성이 높아 대마젤란은하가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이 은하는 지구에서 약 17만 광년 떨어져 있는 가장 가까운 은하 중 하나로 별의 탄생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임스웹의 관측 이미지가 별의 탄생이나 우주 생성과 진화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임스웹 연구팀은 “우리 은하와 가까운 왜소 은하인 대마젤란은하 관측을 통해 제임스웹을 시운전할 계획을 잠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대마젤란은하는 밝기가 균일해 관측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임스웹은 앞으로 5∼10년간 L2에 계속해서 남아 우주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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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 제일 먼저 보여줄 천체는 뭐니?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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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ROG Strix·ASUS Dual·ASUS Phoenix 시리즈 NVIDIA GeForce RTX™ 3050 기반 그래픽카드 출시 - 뉴스와이어

서울--(뉴스와이어) 2022년 01월 27일 -- 글로벌 컴퓨팅 전문 기업 ASUS의 한국 지사인 에이수스 코리아(지사장: 강인석, 이하 ‘에이수스’)가 최신 NVIDIA GeForce RTX 3050 GPU 기반의 ROG Strix와 ASUS Dual, ASUS Phoenix 그래픽카드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GeForce RTX 3050은 8GB VRAM, 레이 트레이싱을 위한 2세대 RT 코어 및 DLSS 및 AI를 위한 3세대 Tensor 코어가 장착됐다. 이를 바탕으로 최신 레이 트레이싱 게임을 초당 60프레임 이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최초의 50급 데스크톱 GPU다. RTX 3050은 게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은 레이 트레이싱의 접근성을 그 어느 때보다 높여준다.

ROG Strix GeForce RTX 3050 시리즈는 NVIDIA Ampere 아키텍처 DNA를 기반으로 높은 게임 성능, 빠른 쿨링 및 낮은 소음 수준을 제공한다. 선명하고 각진 라인 및 금속성 액센트를 제공하며, 백플레이트에 있는 주소 지정이 가능한 RGB LED ROG 로고와 전체 길이의 라이트 스트립으로 Aura Sync를 통한 다양한 조명 효과를 설정할 수 있다. 9개의 블레이드로 구성된 Axial-tech 팬 3개는 게임 플레이를 진행하는 동안 최고 수준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기를 지속해서 냉각한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난 SAP II 커패시터는 프리미엄 초크 및 MOSFET과 함께 높은 부하를 견딜 수 있다.

ASUS Dual GeForce RTX 3050 시리즈는 Micro-ATX 및 Mini-ITX 시스템을 위한 슬림하고 컴팩트한 제품이다. ASUS Axial-tech 설계의 한 쌍의 팬은 히트파이프 및 핀 배열의 공기 흐름을 유지한다. 일정 부하와 온도 이하일 때는 0dB로 조용히 작동한다. 이를 바탕으로 GeForce RTX 게임 성능과 뛰어난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ASUS Phoenix GeForce RTX 3050 8GB는 모든 크기의 시스템에 적합한 NVIDIA Ampere 아키텍처의 성능을 제공한다. 견고한 알루미늄 백플레이트와 Axial-tech 팬으로 사용자가 요구하는 게임 및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Phoenix의 PCB에 있는 특수 보호 컨포멀 코팅은 습기, 먼지 및 이물질로 인한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 또한 장기간의 안정성을 위해 144시간 동안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ROG Strix GeForce RTX 3050 8GB와 마찬가지로 ASUS Dual 및 ASUS Phoenix는 ASUS Auto-Extreme 조립기술을 사용해 장기적인 안정성을 보장한다.

ROG 개요

Republic Of Gamers (ROG)는 세계 최고의 게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전념하는 ASUS 하위 브랜드다. 2006년에 만들어진 ROG는 성능 및 품질로 알려진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노트북, 데스크톱, 모니터, 오디오 장비, 라우터 및 주변기기 등 혁신적인 제품군을 제공한다. ROG는 주요 국제 게임 행사에 참여하고 후원하고 있다. ROG는 수백 개의 오버클럭킹 기록을 세우는 데 사용됐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게이머와 매니아들의 선택의 이유가 되고 있다. 챔피언들의 선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ROG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에이수스 개요

에이수스(ASUS)는 미 포춘지에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중 하나로 오늘날의 IT 환경에 적합한 혁신적인 제품과 미래의 스마트 라이프를 지향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에이수스(ASUS)는 PC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모니터,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을 포함한 토털 IT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VR과 AR 그리고 사물 인터넷을 포함하는 다양한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2020년에 창립 30주년을 맞은 에이수스(ASUS)는 전 세계적으로 1만6000여 명의 임직원과 월드클래스 5000여 명의 R&D 인력과 함께 혁신적이고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2017년 기준으로 4511개의 미디어 어워드와 130억달러의 매출을 일궈냈다.

웹사이트: http://kr.asus.com

이 보도자료는 해당 기업이 작성한 것입니다. 미디어는 이 자료를 보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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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ROG Strix·ASUS Dual·ASUS Phoenix 시리즈 NVIDIA GeForce RTX™ 3050 기반 그래픽카드 출시 -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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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발사된 스페이스X 로켓 상단부 4t 물체 3월4일 달과 충돌 - 파이낸셜뉴스

기사내용 요약
달 궤도보다 멀리 기후관측위성 실어보낸 우주선
통제력 잃은 채 지구·달·태양 중력에 끌려 다니다
마침내 달에 충돌 예정…20m 분화구 만들 전망
7년전 발사된 스페이스X 로켓 상단부 4t 물체 3월4일 달과 충돌
[케이프 커내버럴=AP/뉴시스] 드래곤2 우주선이 장착된 스페이스X 팔콘9 로켓이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국제우주정거장으로의 공급 임무를 위해 발사됐다. 0201.06.0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7년전 미국 스페이스X사가 발사한 로켓의 4짜리 상단 로켓이 오는 3월4일 달표면에 충돌해 지름 20m의 분화구를 만들게 된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개발회사로 몇 년 뒤 달탐사 우주인을 보내도록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NYT는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의 관측과 계산에 따르면 3월4일 오전 7시25분(미 동부시간) 충돌이 발생할 예정이라면서 아직 정확한 시간과 장소가 확실하지 않지만 충돌하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소행성과 혜성의 궤도를 계산하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플루토(Project Pluto) 개발자 빌 그레이를 인용해 전했다.

그레이는 "충돌할 것이라는 사실은 확실하며 예측된 시간과 장소에서 몇 분과 몇 km 차이 이내로 충돌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개척이 시작된 이래 태양계로 발사된 수많은 장치 대부분은 다시 볼 수 없는 것들이다. 2018년 화성을 향해 처음 발사된 스페이스X사 팔콘 대형로켓도 마찬가지다. 발사된 장치들 중 일부는 다시 지구로 돌아왔다. 2020년 발견된 의문의 물체가 1966년 NASA가 발사한 달 탐사선의 부품으로 뒤에 확인된 것처럼 말이다.

그레이는 국립해양대기청의 심우주기후관측위성(DSCOVR)을 싣고 2015년 2월11일 발사된 스페이스X사 팔콘 9 로켓의 상단 로켓을 몇 년 동안 추적해왔다. 이 위성은 지구에서 약 160만 km 떨어진 궤도에서 태양에서 분출되는 에너지 분자를 관측해 지구에 미칠 위험성을 조기에 경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앨 고어 부통령이 재임시 주도한 사업이었으며 현재는 정기적으로 지구 전체 모습을 촬영해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팔콘 9 상단 로켓은 일반적으로 적재물을 궤도에 올려보낸 뒤 다시 지구 대기로 떨어지도록 돼 있다. 그러나 DSCOVR을 실은 로켓은 지구 주변 달 궤도를 벗어난 먼 지점까지 DSCOVR를 보내야 했다. 이로 인해 언젠가는 달과 충돌하도록 돼 있었다. 팔콘 9 로켓 상단부분은 현재 지구에서 통제할 수 없으며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 및 태양빛의 압력만으로 움직이고 있다.

제궤도에 있는 파편들은 위성이나 국제우주선과 충돌 위험 때문에 면밀하게 추적되지만 DSCOVR 로켓처럼 먼 궤도에 있는 물체는 보통 추적하지 않는다. 그레이는 "내가 아는 한 나말고 추적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과거 달을 향해 발사한 많은 장치들이 달에 추락했지만 지구에서 달을 향해 발사하지 않은 물건이 달에 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팔콘9 상단 로켓은 달에서 약 9600km 떨어진 지점을 통과했다. 이후 달의 중력으로 다음번에는 달에 더 가까운 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이는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에게 지난 주 상단 로켓이 지구 주변을 지나는지를 관찰할 것을 요청했다.

요청에 응답한 사람중 한 명인 영국의 피터 버트휘슬이 지난 20일 자신의 정원에서 직경 16인치(약 40cm) 망원경으로 지구를 빠르게 지나치는 것을 몇 분 동안 관측했다.

그의 관측을 토대로 궤도를 계산한 결과 달과 충돌한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다음 달에도 달에 충돌하기 전 마지막으로 상단 로켓이 지나가는 것을 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다. 그 뒤에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이면에 추락할 예정이다.

나사의 달관측위성도 충격 순간을 포착할 수 없는 지점에 있게 되지만 뒤에 충돌로 만들어진 분화구의 생생한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달관측위성의 카메라 운영을 책임지는 아리조나 대학교 지구 및 우주 탐사 전문 마크 로빈슨 교수는 4t 무게의 금속 물체가 약 시속 9173km의 속도로 충돌해 직경 10~20m의 분화구가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석 충돌과는 달리 정확한 충돌 시각과 장소를 알 수 있다.

한편 이 충돌로 과학자들은 달 지하에 무엇이 있는 지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달 궤도에 있는 인도의 찬드라얀-2 우주선이나 올해 달을 향해 발사되는 다른 우주선들도 충돌 현장을 촬영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 우주선이 달에 예기치 않게 또다른 분화구를 만들지 않는다면 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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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발사된 스페이스X 로켓 상단부 4t 물체 3월4일 달과 충돌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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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6, 2022

2015년 쏜 스페이스엑스 로켓이 이제야 달에 추락한다 - 한겨레

2015년 2월 발사한 팰컨9 로켓 상단부
7년 방랑 끝 3월4일 달 뒷면 떨어질 듯
달 충돌구 형성 과정 관측 기회될 수도
팰컨9 로켓의 상단부. 스페이스엑스 제공
팰컨9 로켓의 상단부. 스페이스엑스 제공
2015년 위성 발사에 사용했던 스페이스엑스의 로켓이 7년간의 우주 방랑 끝에 오는 3월 달 뒷면에 추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달 탐사선이 착륙 시도 중 추락한 적은 있지만 우주를 떠돌던 인공물체가 달에 떨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로켓은 2015년 2월 스페이스엑스가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심우주기후관측위성(DSCOVR=Deep Space Climate Observatory)을 발사할 때 사용한 팰컨9 로켓의 상단부(2단계 추진체)다. 이 위성은 현재 지구에서 150만km 떨어진 곳에서 지구에 영향을 끼치는 태양풍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보통 로켓은 임무를 마친 뒤 다시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한 뒤 엄청난 마찰열을 받으며 공중에서 타버리고 만다. 그러나 당시 팰컨9 로켓의 상단부는 위성을 분리한 고도가 워낙 높아 다시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기에는 연료가 모자랐다. 또 지구와 달에서 더 멀리 떨어져 태양 궤도로 진입하지도 못한 채 지구와 달 사이의 중력 시스템에 갇혀 우주 미아가 됐다.
2015년 2월 심우주기후관측위성을 싣고 이륙하는 스페이스엑스의 팰컨9 로켓. 스페이스엑스 제공
2015년 2월 심우주기후관측위성을 싣고 이륙하는 스페이스엑스의 팰컨9 로켓. 스페이스엑스 제공
지구 근접 소행성을 추적하는 ‘플루토 프로젝트’(Project Pluto) 운영자인 빌 그레이가 이 우주 미아의 행로를 추적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그는 지난 21일 블로그를 통해 지구와 달 사이의 우주공간을 떠돌고 있는 상단 로켓이 3월4일 달 뒷면 적도 근처에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현재 계산으로는 추락 시간은 오전 7시25분(한국시각 3월4일 오후 9시25분), 추락 장소는 북위 4.93도, 동경 233.20도의 달 뒷면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달 표면에 충돌하는 속도는 초당 2.58km로 계산됐다. 연료를 다 써버린 상단 로켓의 무게는 약 4톤이다.
2009년 위성에서 로켓을 분리해 달에 충돌시키는 모습 상상도. 위키피디아
2009년 위성에서 로켓을 분리해 달에 충돌시키는 모습 상상도. 위키피디아
그러나 로켓의 달 추락은 과학자들에게 의도하지 않게 달에 충돌구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능성이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정확한 충돌 위치를 알 수 있다면 현재 달 궤도를 돌고 있는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의 달정찰궤도선(LRO)과 인도의 찬드라얀 2호 등을 통해 달에 충돌구가 형성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사는 2009년 달 남극에 얼음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로켓을 의도적으로 달에 충돌시킨 바 있다. 달 궤도선이 로켓의 달 충돌 영향으로 땅속 물질이 분출되는 장면을 포착한다면 달 지질을 이해하는 소중한 데이터를 얻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번 충돌은 달 뒷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지상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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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텍, 크라이시스4 개발 확정...짧은 티저 영상도 공개 - ZD넷 코리아

크라이텍이 FPS 게임 크라이시스 시리즈 최신작 크라이시스4 개발을 확정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폴리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라이텍의 애브니 예리 대표는 "크라이시스 커뮤니티의 모두와 전 세계에 있는 프랜차이즈 팬 모두에게 전할 특별한 소식이 있다. 오랫동안 우리가 요청 받았던 것이 지금 마침내 확정됐다"라며 크라이시스 시리즈의 차기작 개발 소식을 전했다.

그는 또 "크라이텍은 당신이 플레이 하고 싶어 하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커뮤니티와 함께 해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 크라이시스는 정말 많은 이에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가능한 시기에 보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지만, 그동안 헌신적이고 재능있는 팀이 진정한 차세대 슈터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 중임을 알아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크라이시스4 티저 영상 스크린샷.

이와 함께 크라이텍은 크라이시스4의 개발 착수를 전하는 짧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크라이시스 시리즈를 상징하는 탄소나노튜브가 재결합하며 '4'를 형상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크라이시스 시리즈는 크라이텍이 개발하고 일렉트로닉아츠(EA)가 지난 2007년 출시한 크라이시스를 시작으로 3편까지 출시된 FPS 게임이다.  뛰어난 그래픽과 나노슈트를 활용한 다양한 스킬을 선보이고 밀리터리 SF 요소를 강조한 세계관으로 SF 장르 팬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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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텍, 크라이시스4 개발 확정...짧은 티저 영상도 공개 - ZD넷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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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5, 2022

"구글 첫 폴더블폰, 갤Z폴드3보다 48만원 더 저렴" - MSN

사진=나인투파이브구글 © 제공: 지디넷코리아 사진=나인투파이브구글

구글 폴더블폰 렌더링 (사진= Waquar khan) © 제공: 지디넷코리아 구글 폴더블폰 렌더링 (사진= Waquar khan)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구글이 개발 중인 첫 번째 폴더블폰 ‘픽셀 노트패드’ 가격 정보와 출시 시기가 공개됐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새 폴더블폰 픽셀 노트패드의 가격을 1천400달러(약 167만원)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격이 유지된다면 삼성 갤럭시Z폴드3의 1,799달러(약 215만원)보다 400달러(약 48만원) 가량 더 저렴한 셈이다.

해당 매체는 픽셀 노트패드의 출시 시기가 미국과 다른 지역이 다소 차이가 있을 예정이지만, 2022년 말에는 전 세계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픽셀 노트패드는 갤럭시Z폴드3와 동일한 7.6인치 화면 크기를 갖추고, 자체 개발한 텐서 칩에 2020년 픽셀폰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1200만 화소 소니 IMX363 센서를 메인 카메라로 사용하며, 1200만 화소 IMX386 초광각 카메라와 결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SIM 카드 트레이가 기기 앞쪽에 배치돼 있어 삼성 갤럭시 폴드보다는 오포의 파인드 N과 유사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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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4, 2022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발사 한달 만에 목표 궤도 안착 [우주로 간다] - ZD넷 코리아

작년 크리스마스에 지구에서 발사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한 달 간의 여행 끝에 목표 궤도에 도달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24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최종 목적지인 라그랑주 L2 지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진=NASA GSFC/CIL

빌 넬슨 NASA 국장은 성명을 통해 “웹, 집에 온 걸 환영한다”며, “오늘 웹이 L2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한 팀에 축하를 보낸다. 우리는 우주의 신비를 밝히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리고 이번 여름 웹이 촬영한 첫 번째 우주 사진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발사 후 한 달 동안 이동해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에 도착했다. 이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38만4000㎞)보다 약 4배나 먼 거리다.

제임스 웹 망원경은 지구에서 150만 km 떨어진 두 번째 라그랑주 점 또는 L2라고 불리는 지점에서 태양을 공전할 예정이다. (사진=NASA)

라그랑주 L2 지점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과 구심력이 균형을 이루어 비교적 안정적으로 태양을 공전할 수 있는 지역이다. 여기서 제임스 웹은 최소한의 연료를 사용하고 적외선 망원경에 필수적인 낮은 온도를 유지하면서 멋진 우주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웹은 주로 적외선을 감지하도록 설계됐다. 적외선 관측을 위해 제임스웹은 상온에서 작동되는 허블과 달리 낮은 온도를 유지하며, 뜨거운 태양 빛을 막기 위한 대형 태양 가림막도 설치됐다.

관련기사

미국 볼티모어의 우주망원경 과학 연구소에 있는 제임스웹 엔지니어링 팀의 모습 (사진=NASA)

제임스 웹이 금으로 도금된 거대 거울과 적외선 관찰 도구를 사용해 허블보다 관측 성능이 약 100배 더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또, 분광계를 결합한 특수 카메라가 달려 있어 목성의 위성에 있는 작은 빛을 감지할 만큼 강력하다.

제임스웹을 L2 지역에 안착시킨 NASA는 몇 주간 탐사선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릴 예정이며,이후 탑재 장비를 가동해 테스트에 들어가게 된다. NASA는 오는 여름 제임스 웹 망원경의 첫 관측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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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발사 한달 만에 목표 궤도 안착 [우주로 간다] - ZD넷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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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0%! 인트라게임즈, 설맞이 자사게임 할인 이벤트 진행 - ACROFAN South Korea

인트라게임즈(대표 배상찬)은 설 시즌을 맞이해 자사가 퍼블리싱 하는 타이틀의 할인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오늘(25일) 밝혔다.

PlayStation®4(이하 PS4™), PC 스팀 플랫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에는 총 52종 타이틀에 할인이 적용된다. 최대 80%까지 할인이 적용되는 타이틀도 있는 만큼, 연말을 맞이해 원하는 타이틀을 구매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PlayStation™Store(이하 PS Store)를 통해서는 작년 9월 9일 출시한 ‘울트라 에이지’를 비롯해 올해 1월 20일 세 번째 유료 DLC를 업데이트한 ‘셜록 홈즈 챕터 원’도 할인 대열에 합류했다. ‘셜록 홈즈 챕터 원’은 일반판을 비롯해 디럭스 에디션, 시즌패스 모두 20%씩 할인한다.

더불어 ‘신 하야리가미2’, ‘마녀와 백기병2’와 ‘마녀와 백기병 리바이벌’,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리파인’ 등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타이틀도 대거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건파이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퍼펙트 월드가 퍼블리싱하는 ‘램넌트 프롬 디 애쉬’도 본편 및 추가 콘텐츠, 합본이 모두 할인 판매된다.

‘신 하야리가미2’는 올해 상반기 한국어화해 국내 출시를 앞둔 ‘신 하야리가미3’의 전작으로 3편의 바로 이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셀프 퀘스천’ 등 과거 호평을 받은 시스템이 부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 하야리가미3’ 출시 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 SNK의 ‘사무라이 쇼다운’ 역시 일반판과 디럭스 에디션, 3종의 시즌패스 모두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울트라 에이지’는 인트라게임즈와 넥스트 스테이지, 비주얼 다트가 협력한 하이스피드 액션 게임으로 여러 무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액션으로 호평을 받은 게임으로 올해 상반기 다양한 기능이 추가 및 개선된 PC 버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인트라게임즈의 퍼블리싱 타이틀 할인은 PS Store는 1월 26일, PC 스팀이 1월 27일부터 진행한다. 이벤트 종료는 PC 스팀이 2월 3일, PS Store는 2월 9일이다. 각 타이틀 별 자세한 할인율은 각 플랫폼 별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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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0%! 인트라게임즈, 설맞이 자사게임 할인 이벤트 진행 - ACROFA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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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펙스 레전드, 디파이언스 시즌 앞서 트레일러 공개 - 인벤

자료제공 - EA


EA는 오늘(25일),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배틀로얄 '에이펙스 레전드'의 신규 시즌 '디파이언스'를 소개하는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디파이언스 업데이트는 본 업데이트는 2월 8일(태평양 표준시) 전 세계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파이언스 시즌에 새로 추가될 레전드 '매드 매기'도 공개됐다. 매드 매기는 퓨즈의 소꿉친구이자 시즌 8의 핵심 악역으로 등장했던 레전드다. 시즌 8에서 퓨즈가 이탈하고 에이펙스 게임에 참가하자 이에 반발해 다수의 레전드들과 격전을 벌여서 패퇴한 뒤 소식이 끊겼으나, 이번 트레일러를 통해 디파이언스 시즌에서 새롭게 레전드로 참가하는 것이 확정됐다.

에이펙스 레전드 디파이언스 시즌은 태평양 표준시 기준으로 오는 2월 8일 PC, PS, Xbox,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 적용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에이펙스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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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펙스 레전드, 디파이언스 시즌 앞서 트레일러 공개 -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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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눈'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지구서 160만km 떨어진 목적지 도착 - 블로터닷넷

(사진=미 항공우주국)

이른바 ‘인류의 눈’으로 불리는 인류 최대의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지구로부터 100만마일(160만km) 떨어진 관측 지점에 도착했다. 지구와 달 사이보다 약 4배 먼 거리다. 

2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제임스 웹이 발사된 지 30일 만에 우주를 관측할 목적지인 제2라그랑주점(L2)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우주로 발사됐다. 나사는 제임스 웹이 궤도에 진입하기 직전 약 5분 동안 추진기를 발사해 안정적으로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 웹은 우주로 발사된 망원경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망원경의 핵심인 주반사거울의 폭은 6.5m로 반사거울 18개를 이어 붙인 형태다. 태양열·빛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차양막은 가로 21.2m, 세로 14.2m로 테니스장 크기와 비슷하다. 거대한 크기 때문에 망원경은 접힌 채로 우주에 발사됐고, 이달 1일부터 차양막을 펴기 시작해 8일에는 좌·우 날개 반사거울 등을 완전히 펼치는 데 성공했다. 

태양과 지구 사이에는 총 5개의 라그랑주점이 존재한다. L2는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을 등지고 있는 지점이다. 태양과 지구의 중력·구심력이 맞아 떨어져, 이 지점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구와 같은 주기로 태양을 공전할 수 있다. 즉, 지구로부터 160만km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제임스 웹은 우선 장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냉각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약 5개월간 안정화 작업을 거쳐, 태양 주변을 돌면서 정식으로 관측에 나선다. 135억년 전 1세대 은하를 관측하고, 우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외계 행성을 살피는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제임스 웹은 31년 동안 가동된 허블 우주망원경을 뒤를 잇는 차세대 우주망원경으로 연구·개발에만 100억달러(약 11조9750억원)가 투입됐다. 기존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100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사는 설계 당시 연료 문제 때문에 제임스 웹의 설계 수명을 5~10년으로 예상했지만, 발사 이후 궤도 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돼 10년 이상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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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풍 SF 호러 '히든 딥',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 - 인벤

자료제공 - 데달릭 엔터테인먼트


폴란드 1인 스튜디오 코그휠 소프트웨어가 개발한 80년대 레트로 풍 공상과학 스릴러 '히든 딥'이 금일(25일)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히든딥은 이름 모를 공포가 도사리고 있는 밀실 연구 시설을 배경으로 하며, 유저는 혼자 혹은 친구와 함께 시설을 탐험해야 한다. '히든 딥'은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 새로운 콘텐츠들과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2021년 12월부터 시작한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는 5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한, '히든 딥'은 현재 20만개가 넘는 위시리스트에 추가되었으며 인기 틱톡 채널과 10만 명 이상의 디스코드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팀의 리더가 되어 해저 1.6km에 위치한 미스터리한 시설로 네 명의 연구원을 이끌고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정거장의 승무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야 한다. 80년대 및 90년대 고전게임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어두운 공상과학 스토리에서 팀원에게 명령을 내리고 동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야 한다.

깊은 곳을 탐험하고 실종된 연구원들을 찾기 위해, 구조대는 다양한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팀원들과 협력하는 법을 배우고, 그래플링 후크를 마스터해 추락하거나 머리를 부딪히지 않도록 하고, 드론을 사용해 거대한 동굴안을 스캔하고, 중장비를 작동하여 연구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위험한 함정 및 외계인 은신처를 통해 몰래 빠져나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플레이어는 챌린지 모드의 특정 미션에서 로컬 멀티플레이어 모드 혹은 스팀 리모트 플레이 기능을 사용해 친구와 함께 플레이 가능하다. 온라인 협력 플레이는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 추가될 예정이다.

■ 게임 특징

• 에일리언, 더 씽, 바이러스, 더블롭 등 80년대 공상과학 고전영화에 경의를 표하는 스토리라인
• 스토리 모드에서 20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완료될 예정)
• 심층적인 모험을 제공하는 챌린지 모드
• 갈고리, 스캐너, 드론, 중장비 등을 사용하는 해저 동굴 탐사.
• 로컬 코옵 혹은 스팀 리모트 코옵 플레이 제공 (온라인 코옵은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도입 예정)

게임 관련 더 자세한 소식은 ''히든 딥'' 스팀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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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관측지점에 도착 - 한겨레

지구 출발 한달만에…지구와 150만km 거리
5개월간 준비작업 더 거친 뒤 관측활동 시작
우주공간에 펼쳐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상상도. 미 항공우주국 제공
우주공간에 펼쳐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상상도. 미 항공우주국 제공
허블우주망원경의 뒤를 잇는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이 지구를 출발한 지 한 달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마지막으로 5분간 추력장치를 발사해 24일 오후 2시5분(한국시각 25일 오전4시5분) 지구로부터 약 150만㎞ 떨어진 제2라그랑주점(L2)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이곳은 달보다 4배 더 먼 거리다. 라그랑주점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최소한의 연료로도 안정적으로 공전 궤도를 유지할 수 있는 우주공간을 말한다. 태양과 지구 사이에는 5개의 라그랑주점이 있는데, 이 가운데 제2라그랑주점은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을 등지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제임스웹이 라그랑주점에 항상 고정돼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점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돌면서 태양전지판을 햇빛에 노출시켜 전원을 얻는다. 이 지점에선 또 지구와 항상 같은 위치를 유지하기 때문에 망원경이 거의 같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 지구와의 통신도 끊기지 않는다. 빌 넬슨 나사 국장은 성명을 통해 “우주의 신비를 밝히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오는 여름 제임스웹의 첫번째 관측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반사경이 지름 6.5미터로 허블우주망원경의 2.7배인 제임스웹은 허블보다 빛을 6.25배 더 많이 모으고 시야각은 15배 이상 넓다.
앞으로 3개월은 주거울 미세조정 집중
가시광선으로 관측하는 허블과 달리 제임스웹은 적외선으로 별을 본다. 적외선을 이용하면 허블보다 훨씬 더 멀고 더 차가운 우주 물체를 관측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제임스웹에는 4개의 적외선 관측 장비가 탑재돼 있다. 이 장비들은 영하 233~266도의 극저온을 유지하며, 우주 초기의 별에서 방출돼 지금은 아주 미세해진 빛까지 감지해낸다. 나사는 제입스웹이 138억년 전 빅뱅이 일어나고 생겨난 최초의 별들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임스웹은 앞으로도 5개월 동안 거울 초점 조정, 기기 점검, 시험 관측 등의 준비 작업을 더 마쳐야 한다. 따라서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6월 말이나 7월부터 정식 관측에 나설 수 있다. 특히 지금부터 3개월간은 18개의 주거울 조각들을 미세조정해 18개가 완벽하게 같은 지점을 향하도록 하는 작업에 집중한다. 나사는 제임스웹의 설계 수명은 5~10년이지만 발사 후 궤도 조정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연료 여유분이 생겨 적어도 10년 이상, 최대 20년까지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사와 유럽우주국, 캐나다가 함께 만든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연구·개발과 제작에 25년간 100억달러(약 12조원)가 투입됐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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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텍앤컴퍼니, ASUS Z790·B760 시리즈 메인보드 설맞이 포토 후기 이벤트 진행 - 뉴스탭

ASUS(에이수스) 공식 디스트리뷰터 인텍앤컴퍼니(대표 서정욱)가 설맞이 ASUS Z790, B760 시리즈 메인보드 포토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기간 내에 인텍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