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미디어텍의 차세대 플래그십 칩셋 Dimensity 9200+ 긱벤치 성능이 유출됐다.
중국 SNS 웨이보에 올라온 긱벤치6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Dimensity 9200+는 싱글 코어, 멀티 코어 테스트에서 각각 2121점, 5655점을 기록했다.
Dimensity 9200+ 칩셋이 기록한 점수는 긱벤치에서 테스트된 대부분 스냅드래곤 8 2세대 기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 칩셋은 앞서 안투투 테스트에서도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셋을 앞서는 성능을 보여준 바 있다.
미디어텍은 5월 10일 Dimensity 9200+ 칩셋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소문에 따르면 Dimensity 9200+ 칩셋은 3.35GHz 클럭의 Cortex-X3 메인 코어를 특징으로 Cortex-A175 코어 3개, Cortex-A510 코어 4개로 구성된다.
한편, Dimensity 9200+ 칩셋은 V2302A 모델 번호를 가진 iQOO Neo 8 프로에 최초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가 발사된 지 올해로 벌써 66년째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인공위성이 우주로 날아가고 있는데, 현재 지구 궤도에 뜬 가장 오래된 인공위성의 나이는 과연 몇 살일까.
천문학계에 따르면 인간이 만들어내고 지구 궤도에 올려놓은 인공위성은 지금까지 약 7600개다. 현재 지구 주위를 돌면서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은 약 4400개 정도다. 아직도 기능이 죽지 않고 현역으로 활동하는 가장 오래된 인공위성의 나이는 무려 58세다.
사람 나이로 환갑이 다 된 주인공은 1965년 5월 6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링컨연구소가 발사한 '링컨 캘리브레이션 스피어 1호(Lincoln Calibration Sphere 1)'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이 공 모양의 위성은 전원도 연료도 필요 없다. 지금까지 58년 동안 지구 궤도를 돌면서 지상 및 우주 공간의 레이더 반사 특성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MIT 링컨연구소는 "위성은 임무에 따라 재료나 기능이 제각각이며, 수명은 짧게는 2년, 길게는 15년으로 다양하다"며 "'링컨 캘리브레이션 스피어 1호'가 아직 현역으로 활동하는 것은 구조와 임무가 아주 단순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두께 약 3.2㎜의 알루미늄으로 이뤄진 '링컨 캘리브레이션 스피어 1호'의 지름은 약 1.12m다. 레이더는 전파를 쏘고 반사되는 전파를 측정해 물체의 위치나 방향을 파악하는데, 이 위성은 수많은 레이더의 기능을 유지하게 해주는 일종의 영점 조정기 역할을 한다.
MIT 링컨연구소는 "이 위성은 지구 대기의 측정이나 지형 관찰 등 능동적 임무가 아닌, 다른 레이더의 영점 조정에 기여하므로 공중에 떠 있기만 하면 된다"며 "단순한 알루미늄 공과 같지만, 지금까지 수많은 레이더의 기능을 유지하게 도왔다. 사람으로 치면 공기와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링컨 캘리브레이션 스피어' 위성은 1호에 이어 2호, 3호도 발사됐지만 두 기체는 오래가지 않아 파괴됐다. 1971년 쏘아 올린 4호는 여전히 1호와 더불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1호의 기대수명은 무려 3만년으로, 아마도 인류보다 오래 생존할 것으로 연구소는 보고 있다.
[한세희 IT 칼럼니스트] 디지털 시대, 우리의 가장 자연스럽고 정확한 모습은 아마 카카오톡 대화방이나 소셜미디어 포스트에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허물없는 친구들과 만든 단체 대화방에서 나누는 실없는 이야기들은 우리의 평소 모습을, 약간의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은 우리 내면의 가장 진실하고 은밀한 욕망을 드러낸다.
그렇다면 단톡방이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남은 나의 모습을 갈무리하면 나의 인격의 모습을 재구성해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들이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책을 훑어보면 페이스북 계정 주인의 평소 모습과 겹치면서 그 사람이 더 생생히 떠오른다.
그다음 단계로는 책의 한계를 넘어 실제적 상호작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다른 이들의 인격을 구현할 수는 없을까 생각이 들 것이다. 실제로 이런 일은 불가능하지 않다. 인공지능(AI)의 발달은 이런 시도에 날개를 달고 있다.
AI가 인격을 재현한다면?
최근 미국 테크 매체 ‘더버지’에는 친구들과 나눈 대화방 메시지로 AI를 훈련시켜, 실제로 마치 그 친구들처럼 대화할 수 있는 챗봇을 만든 사람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하는 이지 밀러는 대학에서 만난 절친 5명과 아이폰 아이메시지 그룹 채팅방을 열어 줄곧 대화를 나누어 왔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6~7년간 쌓인 50만 건의 메시지로 AI 모델을 훈련시켰다.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개발한 거대 AI 자연어처리 모델 ‘LLaMA’ 등을 활용했다. 오픈AI의 GPT-3 못지않은 성능을 가진 생성 AI 모델이다. 지난 2월 일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공개했으나, 일주일 만에 온라인 게시판에 유출되어 버렸다.
AI 모델은 6명의 친구 각각의 메시지를 분류하고 학습해 그들의 말투나 자주 쓰는 표현을 흉내 낼 수 있게 됐다. 이 모델을 아이메시지의 푸른색 말풍선을 모방한 인터페이스에 연결했다. 이렇게 해서 6명의 친구와 그들의 클론 챗봇이 나란히 대화하는 단체 대화방이 만들어졌다.
클론 챗봇은 마치 진짜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었다. ‘누가 헨리의 맥주를 마셔 버렸는가?’라는 주제로 대화할 때는 각 챗봇의 대화들이 너무나 사실적으로 느껴져서, 밀러는 혹시 예전에 같은 주제로 진짜 대화를 한 적이 있었는지 실제 대화방 히스토리를 거슬러 올라가 확인까지 했을 정도다.
친구의 말버릇을 그대로 재현해 마치 그 사람처럼 이야기하는 AI 클론들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는 대화라는 측면을 중심으로 어떤 사람의 인격을 재현한 것이고, 그들 6명 친구의 대화방이라는 작은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창조한 셈이라 할 수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세상을 떠난 가족과 대화하는 서비스들도 이미 여럿 나와 있다. 생전의 모습과 음성을 영상에 담고, 이를 디지털 아바타로 만들어 장례식에 조문 온 사람들과 대화하게 하는 ‘스토리파일’ 같은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미리 녹음된 대화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생전의 대화를 바탕으로 상황에 적합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2021년 사망한 미국의 원로 배우 에드 에스너의 장례식에 스토리파일의 기술을 이용한 그의 홀로그램 이미지가 등장해 조문객들과 대화하기도 했다.
미국의 제임스 블라호스라는 사람은 아버지가 말기 암 판정을 받은 후 아버지의 모습과 그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고, 이를 바탕으로 아버지의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AI 챗봇 ‘아빠봇(Dadbot)’을 만들었다. 이후 그는 세상을 떠난 이의 아바타와 대화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히어애프터AI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의 AI 비서 알렉사는 최근 돌아가신 할머니의 목소리로 잠자리 동화를 읽어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AI에 표정과 음성, 나아가 육체를 입힐 수 있다면?
챗GPT같이 더 자연스럽고, 더 쓰기 편한 거대 모델 기반 생성 AI 기술들이 나오면서 상황과 상대하는 사람에 맞춰 상호작용하는 맞춤 AI 제작은 더 쉬워졌다.
이런 기술은 게임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게임엔 사용자에게 퀘스트를 주거나 상황을 설명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게임 내 캐릭터, NPC(Non-Playable Character)들이 있다. 지금도 게임사들은 AI를 활용해 이들이 다채롭게 게이머들과 상호작용하게끔 하려 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리 정해진 몇 가지 문장을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성 AI는 이런 한계를 넘게 해 줄 기술로 주목받는다. 게임 엔진을 만드는 유니티는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가진 디지털 휴먼을 자동으로 만드는 기술을 선보였다. AI로 캐릭터 간 대화나 게임 내 아트워크를 자동 생성하게 할 수도 있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AI 도구들을 유니티 전용 스토어에서 선택해 유니티 엔진에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 게임 개발사 및 유비소프트는 NPC들의 대화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고스트라이터’라는 AI 도구를 선보였다.
이 같은 기술은 게임 제작 과정에서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시나리오나 캐릭터 디자인, 배경 작업 등에 들어갈 자원을 줄여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AI를 활용해 각 플레이어의 상황과 과거 게임 플레이 과정, 게임 내 채팅 등을 통해 드러난 말투 등을 반영하며 1:1로 반응하는 게임 캐릭터와 스토리를 만드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더 나아가 이 같은 맞춤형 생성 AI 기술이 메타버스에 접목되면 어떨까? 사용자의 개인적 경험과 기억, 디지털 세계에서의 흔적을 학습한 AI가 사용자가 선호하거나 혹은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사람의 외모·표정·음성·말투를 가진 아바타로 나타나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사용자와 그들의 실제 친구, 사용자의 기억을 공유하는 AI 캐릭터, 기억을 공유하지 않지만 풍부한 스토리를 가진 NPC가 상호작용하는 세계다. 현실과 가상, 실제와 창작이 엇갈리는 세계 경험을 줄 수도 있다.
조금 더 소름 끼치는 SF적 상상을 밀어붙여 본다면, 유전자 복제 등의 방법으로 만든 육체 혹은 육체를 닮은 로봇에 누군가의 기억을 학습해 그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AI를 심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지금도 죽은 애완동물을 복제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기술이 충분히 발전하고 가격은 충분히 떨어진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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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내 천문학자들이 블랙홀의 그림자와 제트를 사상 최초로 동시에 확인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국내 천문연구자들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이 M87 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대질량 블랙홀의 그림자와 강력한 제트를 최초로 동시에 포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사상 최초로 M87 블랙홀의 부착원반의 모습도 확인해 해당 연구결과가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한국 시각으로 4월 27일(영국 시각으로는 26일 16시)자에 실렸다.
기존 EHT와 이번에 GMVA+ALMA로 관측된 고리 구조의 차이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 [자료=한국천문연구원] 2023.04.27 biggerthanseoul@newspim.com
국제공동연구진은 국제 밀리미터 초장기선 간섭계(Global Millimeter VLBI Array, 이하 GMVA)와 칠레 아타카마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전파간섭계(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이하 ALMA), 그린란드 망원경(Greenland Telescope, 이하 GLT)을 이용해 이를 관측했다. 이 망원경들의 참여로 기존 EHT(사건지평선망원경, Event Horizon Telescope) 블랙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물리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블랙홀은 강한 중력으로 주변 물질들을 흡수하는데 이 물질들은 블랙홀 중심부에 부착원반 구조를 이루고 있을 것으로 그동안 예상됐다. 이제까지 블랙홀 부착원반 존재에 대한 간접적인 증거는 제시됐으나 부착원반의 구조를 분해해 영상화한 적은 없었다.
이번 관측으로 부착원반에서 나온 빛이 블랙홀 주변의 고리 구조를 만들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M87과 같은 무거운 타원 은하의 블랙홀들이 주변의 물질들을 천천히 흡수한다는 기존의 예측 또한 증명된 것이다.
국제공동연구진은 EHT 관측에서 사용한 빛 파장대(1.3mm)보다 긴 3.5mm의 파장대에서 블랙홀 주변의 고리 구조를 발견했다. 관측한 고리 구조의 크기는 EHT로 관측한 고리 구조에 비해 약 50% 크게 나타났다.
1.3mm 파장대에서 관측한 EHT 이미지에서는 블랙홀 주변의 광자 고리만 나타났지만 더 긴 파장대에서 관측한 GMVA+ALMA 이미지에서는 광자 고리 이외에 블랙홀보다 규모가 큰 바깥쪽 부착원반의 플라즈마에서 나온 빛이 함께 포착됐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최초로 M87 블랙홀의 그림자와 제트도 동시에 포착했다. 이는 블랙홀이 강한 중력으로 주변 물질을 흡수할 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제트를 만들어 블랙홀로부터 멀리 떨어진 별과 은하들의 진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제트는 기체와 액체 등 물질의 빠른 흐름을 말한다.
블랙홀의 부착원반과 제트를 나타낸 상상도 [자료=한국천문연구원] 2023.04.27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번 발견에는 천문연이 운영에 참여하는 ALMA의 역할이 컸다. ALMA는 이미지의 감도와 남북 방향 분해능을 크게 향상해 사상 최초로 3.5mm의 파장대에서 고리 구조의 발견을 가능하게 했다. 국내 연구진은 초장기선 간섭계 데이터의 오차 제거와 데이터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과정에 참여해 연구에 기여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을 포함한 공동연구진은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천문연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하와이의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망원경(JCMT), GMVA, ALMA를 활용해 M87 블랙홀을 한 달간 네 차례 집중적으로 추가 관측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M87에서 관측되는 강한 제트의 형성 원인과 블랙홀 주변의 플라즈마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계속 연구할 예정이다.
한국측 책임자인 박종호 천문연 선임연구원은 "수십 년간 예측만 무성했던 블랙홀 부착원반을 사상 최초로 직접 영상화해 존재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블랙홀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결과"라며 "블랙홀이 주변의 물질을 어떤 방식으로 흡수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막대한 에너지를 분출시켜 블랙홀로부터 멀리 떨어진 별과 은하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간과 말은 1만년 가까이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플로리다대 연구팀은 말과 인간의 상호관계를 연구해 HRI에 적용하려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말과 인간은 거의 1만년에 걸쳐 강력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왔다. 이 같은 강력한 유대관계는 말과 인간의 오랜 상호관계를 통해 형성됐다. 말은 식량 생산, 사람의 이동과 물자의 운반, 전쟁, 스포츠 등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호스 위스퍼러(horse whisperer)’라는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을 길들이고, 심리적으로 치료하는 전문가인 조마사(調馬師)까지 있을 정도다.
1만년에 가까운 말과 인간의 유대관계 또는 상호작용을 분석해 인간과 로봇간 상호작용(HRI) 연구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테크엑스플로어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대학(UF) 이크타 자인(Eakta Jain) 교수 연구팀은 플로리다주 게인즈빌에 있는 UF 말 교습소에서 말과 사람 사이의 특별한 상호작용을 관찰하는 1년 간의 현장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24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컨퍼런스(ACM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크타 자인 교수는 “아직 로봇과 인간 사이에 효과적으로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관계 구축 방법에 대한 기본적 지침이 없다. 우리는 인간이 자율주행차 또는 인공지능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개선하려할 때, 이미 우리가 말과 오랫동안 이같은 일을 해본 적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관계는 수천년 동안 존재했지만 인간과 로봇의 상호 작용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는 활용되지 않았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천 년 전 말이 그랬던 것처럼, 로봇은 동료이자 친구로서 우리의 삶과 일터에 들어오고 있다. 거실 바닥을 청소하고, 아이들을 교육하거나 즐겁게 해주며, 사람의 정신적ㆍ신체적 건강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치료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로봇들은 또한 공장과 물류창고에 점점 더 많이 보급되고 있으며, 인간 노동자들과 협력해 작업을 수행한다.
UF 교통연구소의 일원인 이크트 자인 교수는 인간이 자율주행자동차와 어떻게 상호 작용해야 하는지를 검토하는 연구 그룹을 이끌고 있다. 자인 교수는 "처음으로, 자동차와 트럭은 근처의 차량을 관찰하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피로와 주의력의 징후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말은 오랫동안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인간과 자율주행자동차 사이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인간과 말 간의 파트너십을 배우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조련사와 헌신적인 말 주인 등 많은 말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관찰했다. 이를 통해 인간-로봇 상호 작용 연구자와 로봇 설계자들이 적용할 수 있는 성과와 설계 지침을 도출했다. 연구팀은 특히 말이 몸으로 말(言)을 하는 것에서 배웠다. 이를 바탕으로 비슷한 형태의 비언어적 표현을 로봇에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말과 인간의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존중’이라는 추상적인 개념도 새롭게 인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련사는 처음에 말과 함께 일을 시작할 때, 인간 파트너에 대해 말이 어떻게 존경을 표시하는지를 찾는다고 한다. 자인 교수는 "우리는 일반적으로 인간과 로봇의 상호 작용의 맥락에서 ‘존중’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로봇이 인간에게 어떻게 존경의 표시를 보여줄 수 있을까'의 문제가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을 더 친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남교도소(소장 최종일)는 지역사회와 한데 어우러져 소통하고, 더불어 공감하는 교정행정의 실현을 위해 25일 옥천면 영안마을 주민 등 23명을 대상으로 교정시설 참관을 실시했다.
이날 해남교도소를 참관한 지역주민들은 인솔하는 직원들에게 평소 궁금해했던 사항들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교도소 내 구석구석을 둘러보았으며, 이번 참관이 교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최종일 소장은 “교정시설은 단순히 범죄자를 가두어 두는 곳이 아니라 범죄자를 재사회화 하여 다시 우리 이웃으로 복귀시키는 큰 역할을 하는 곳이며, 더불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라며, “이번 한번으로 그치지 않고, 자주 이런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21일 ‘빗해파리’의 모습을 표지로 실었다. 빗해파리는 해양 무척추동물로 형태가 호두처럼 생겨 ‘바다의 호두’란 별명을 갖고 있다. 특이하게 빗해파리는 무지갯빛을 띤다. 움직이는 섬모가 있는 띠가 빛을 산란시킨 탓이다. 표지는 빗해파리의 내부 신경망도 표현했다. 노란색과 오렌지색으로 표현된 것이 내부 신경망이다.
파블 버크하트 노르웨이 베르겐대 교수 연구팀은 빗해파리의 내부 신경망을 3차원(3D) 분석한 결과를 이날 사이언스에 공개했다.
신경계의 진화적 기원은 생물학계 근본적 질문에 해당한다. 신경계 특징 중 하나는 신경계가 시냅스를 통해 통신하는 뉴런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빗해파리는 가장 오래된 다세포 유기체 중 하나”라며 “신경계 기원과 진화를 조사하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3D 투과 전자현미경을 활용해 빗해파리를 분석했다. 초고속 투과전자현미경은 광전자 펨토초 펄스를 광음극에서 생성하고 높은 에너지로 가속해 원자 크기보다 짧은 피코미터(1조분의 1m) 수준의 파장에 도달하면서 높은 시공간 동시 분해능을 가진다.
분석 결과 빗해파리 신경망의 뉴런은 다른 동물 신경계와 달리 시냅스로 연결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합포체’라는 일종의 막으로 연결돼 있었다. 연구팀은 “원형의 막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음을 발견했다”며 “시냅스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빗해파리의 신경계가 다른 동물의 신경계와 독립적으로 진화했다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은 “신경계 진화 이해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빗해파리의 신경계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신경계 진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OSEN=임재형 기자] 소니가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AAA(트리플A)급 신작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는 ‘콜 오브 듀티’ ‘데스티니’ ‘에이펙스 레전드’ 등 명작 슈팅 장르 게임을 만든 개발자들이 힘을 합쳐 신작을 개발 중이다.
21일(이하 한국시간) PC게이머, 나이스게이머 등 복수의 외신은 소니가 AAA급 멀티플레이 게임 개발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를 인수하기로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지난 2021년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소니에 완전히 합류하게 됐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는 ‘콜 오브 듀티’ ‘데스티니’ 에이펙스 레전드’ ‘바이오쇼크 인피니티’ 등을 개발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인 게임사다. 현재 오리지널 IP 기반 AAA급 멀티플레이 게임을 개발 중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대표 허먼 헐스트는 “우리는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와의 관계를 확장했다. 환영한다”며 “지난 2021년 퍼블리싱 파트너십을 발표한 이후, 혁신적인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구축하려는 야망에 고무됐다.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는 매우 재능 있는 크리에이티브 팀의 본거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파이어워크 스튜디오 책임자 및 게임 디렉터인 토니 수, 라이언 엘리스는 성명서를 통해 “5년 전 새로운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신규 IP를 구축할 기회를 잡았다. 우리는 몇년 간 플레이스테이션의 재능 있는 팀과 긴밀히 협업해 게임 발전에 도움을 받았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합류는 영광적인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lisco@osen.co.kr
게임메카 / 제휴처 통합 3,290 View 게임메카 내부 클릭수에 게임메카 뉴스를 송고 받는 제휴처 노출수를 더한 값입니다. SNS 통합 744 View 게임메카 트위터(@game_meca)와 페이스북(@게임메카)의 노출수를 더한 값입니다.
디아블로 4를 하드코어 모드로 플레이 하다가 '증오의 전장' 등 PvP 모드에서 다른 플레이어에게 죽을 경우, 캐릭터가 영구 사망처리 된다는 것이 확인됐다.
블리자드 디아블로 4 커뮤니티 디렉터인 아담 플레처는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한 팬의 질문에 답했다. 질문은 "디아블로 4에서 하드코어 모드를 플레이 하다가 PvP에서 죽으면, 그 캐릭터는 영구 사망(Permadeath)인가요? 아니면..." 이었는데, 이에 대해 아담 플레처는 "영구 사망(Permadeath)"이라고 짧게 회답했다.
이 답변을 본 팬들은 댓글을 통해 추가 질문을 던졌다. "2주 동안 열심히 캐릭터를 키우고 최대 레벨에 도달한 후 PvP에서 죽으면 정말로 내 캐릭터가 지워지는 것인가? 아니면 단순히 PvP에서만 쫒겨나는 것을 의미하는가?" 와 같은 재확인 질문들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아담 플레처는 "하드코어란 당신이 새로운 캐릭터를 키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며 영구 사망의 의미를 재확인 시켰다.
이는 2021년 밝혀진 것과는 다소 다른 방향성이다. 과거 블리자드는 하드코어 모드 내 증오의 전장에서 사망하더라도 영구 사망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개발 방향성이 소폭 변경되면서 하드코어 모드에서 사망 시 영구 사망 처리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증오의 전장은 메피스토의 저주가 내린 영역으로, 외형 변환을 위한 전용 아이템이나 트로피 업적, 그리고 디아블로 2에서 등장했던 전리품 '귀'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디아블로 4 개발진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증오의 전장은 공정함을 염두에 둔 곳이 아니며, 단순히 다른 이를 학살하는 지역'이라며 레벨이나 장비 싸움의 장이 되는 곳임을 명확히 했다.
따라서 하드코어 모드 플레이 중 실수로라도 증오의 전장에 도달할 경우 고레벨이나 고등급 장비를 장착한 플레이어에게 영구 사망 처리되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다만 반드시 PvP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PvP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전설 아이템이나 이야기 진척, 좋은 장비나 추가 능력치 등도 없기에 영구 사망이 두렵다면 증오의 전장 근처에도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ASUS(에이수스)의 스팀 덱 스타일 휴대용 게임기기 ROG Ally에 탑재될 AMD 라이젠 프로세서 스펙이 유출됐다.
VideoCardz에 따르면 GeekBench에 올라온 ASUS ROG Ally 스펙 정보에 AMD Ryzen Z1 Extreme 프로세서가 사용되는데, 이는 AMD Zen4 CPU 및 RDNA3 GPU 아키텍처와 함께 Phoenix 실리콘을 사용하는 Ryzen 7 7840U의 변형된 버전이라고 한다.
해당 APU는 AMD Ryzen 7 7840U으로 알고 있는 8코어 16스레드와 유사한 CPU 구성에 3.3GHz의 기본 클럭 및 5.062GHz의 부스트 클럭을 가지고 있으며, 내장 그래픽은 6개의 컴퓨팅 유닛이 들어간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AMD RDNA3 듀얼 이슈 디자인으로 768개의 FP32 코어를 의미한다. 최대 GPU 클럭은 유출된 스펙에 나온 800MHz보다 높을 수도 있다고 한다.
콘솔 사양은 ASUS에 의해 이미 어느 정도 공개됐는데, 16GB LPDDR5 듀얼 채널 메모리, 512GB PCIe Gen4 M.2 2230 SSD,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 7인치 FHD 120Hz 디스플레이, 돌비 애트모스, 윈도우 11 운영체제, 듀얼 쿨링팬 디자인 등을 갖췄다.
ASUS ROG Ally는 지난 4월 1일 만우절 깜짝 이벤트로 공개됐지만 이후 ASUS가 해당 제품이 실제로 출시될 ROG 콘솔 게임기기가 될 거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ROG Ally는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649달러부터 시작할 거라는 루머가 있는데, 이는 밸브 스팀 덱의 가장 비싼 512GB 모델과 동일한 가격이다. 스팀 덱이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등의 하드웨어 스펙이 ROG Ally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512GB 모델 기준으로 치면 ROG Ally의 경쟁력이 상당히 높다.
다만 649달러짜리 ROG Ally 모델은 현재 발표된 스펙보다 낮은 하위 버전일 가능성이 높고, 스팀 덱은 밸브의 스팀OS 최적화와 가장 저가형 64GB 모델(399달러)을 M.2 SSD 업그레이드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스팀 덱의 가성비 라인을 공략하지는 못할 것으로 추측된다.
엠에스아이코리아는 전 세계 창작자와 전문가들을 위한 축제 MSI 크리에이터 어워드 2023 진행을 알렸다. 작년 기준 1만 명 이상이 공개 투표에 참여했으며, 그래픽 디자인, 2D/3D 애니메이션, 영화 세 가지 분야에서 최고를 가렸다.
특히 2023에는 MSI 크리에이터 어워드 첫 한국인 심사위원으로 존코바(JohnKOBA Design)가 참여한다.
이번 대회 주제는 Imagination Makes Creators.(상상력이 크리에이터를 만든다)로 인생의 즐거움을 중심으로, 자신의 비전을 부각시키는 것이 목표다. 접수는 2023년 4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준비된 경품 수령과 협업 기회가 주어진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금은 흔한 일상이 되어 기상 뉴스에서 시큰둥하게 보는 비구름, 태풍 등의 직접적인 분석 사진들은 기상관측을 목적으로 지구 궤도에 올려진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사진들이다.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인 구소련의 스푸트니크1호가 1957년에 발사되었으므로 인류가 거대한 기상변화를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은 60년이 채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기상 사진은 기상청 소속 국가기상위성센터가 정지궤도에 올려진 천리안 위성 1호와 2A호를 통해 관측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공개한 것이다.
▲ 천리안 2A호. 출처: 국가기상위성센터
▲ 천리안 2A호가 촬영한 일기도. 출처: 기상청
위성은 행성 등의 천체 주변을 공전하는 천체를 의미하는데, 지구를 주기적으로 돌고 있는 달이 좋은 예이다. 인공위성은 이러한 위성의 공전운동을 통해 지구 및 우주 관측, GPS 및 방송 서비스 제공, 군사용 정찰 등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인공구조물이다. 지구를 공전하는 인공위성은 지구 중력을 기반으로 원 또는 타원의 궤도를 따라 움직인다. 궤도는 중력이나 전자기력 등의 영향을 받아 어떤 물체 주위를 도는 물체의 경로를 말한다.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경로가 궤도인 것이다.
▲ 위성의 궤도와 고도. 출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궤도는 일반적으로 지구의 평균해수면으로부터의 높이인 고도에 따라 구분하는데 200~2000km 구간을 저궤도(Low Earth Orbit), 2000~3만6000km 구간을 중궤도(Medium Earth Orbit), 그리고 3만6000km 이상을 고궤도(High Earth Orbit)라 한다. 고도 200km 이하에서는 대기 저항에 의한 마찰열로 인공위성이 불타게 되므로 운용이 불가능하다. 저궤도의 위성은 지구와 가깝게 돌고 있으므로 지구의 여러 광경을 보기에 유리하여 해양 및 기상관측, 지구 자원탐사, 촬영을 통한 군사 목적의 정찰 등에 이용된다. 또한 유인 우주시스템인 국제우주정거장, 스페이스 셔틀 등이 이 궤도상에서 운용되는데 이는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워 통신, 운송비, 연료 비용 등의 효용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징을 가지는 저궤도로는 동일한 현지 태양 시간에 지구 표면의 특정 지점을 통과하도록 설계된 태양동기궤도, 지구 자전축에 수직이면서 적도를 따라 공전하는 저적도궤도, 북극과 남극의 상공을 통과하는 극궤도 등이 있다. 중궤도의 대표적인 유형은 2만km에 위치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용 궤도이다. GPS용 위성은 우리가 흔히 아는 내비게이션 등의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가 자신의 위치를 삼각측량법으로 계산하기 위해 이용하는 위성 신호를 발신하는 위성으로 하루에 2번 지구를 공전한다. 비록 특정 지역을 하루에 2번밖에 통과하지 않으나 24대 이상의 GPS용 위성들이 적절히 중궤도에 분포·배치되어 있어 24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궤도와 고궤도의 경계인 고도 3만6000km에는 금싸라기 같은 궤도가 있는데 바로 정지궤도(Geo-synchronous Orbit)이다. 정지궤도는 지구의 자전주기와 동일한 공전주기를 가지도록 설계된 적도 상공의 궤도로 인공위성이 특정 지역에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 정지궤도라 불린다. 고도와 위도가 고정되어 있어 경도 360도 범위에서만 배치가 가능하므로 그 희소성이 커 궤도로서의 가치가 아주 높다. 무엇보다 특정 상공에 고정됨으로써 해당 상공 아래 위치한 지역에서는 고정된 인공위성을 이용할 수 있어 운용의 안정성과 연속성 그리고 효용성이 높은 궤도이다. 정지궤도의 둘레는 지구 지름의 3배 정도 되어 경도 1도마다 인공위성을 배치한다면 대략 100km의 간격을 갖게 된다.
▲ 원궤도와 타원궤도. 출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구의 최외각 궤도인 고궤도는 타원궤도로 타원형의 두 초점 중 하나에 지구를 두고 있으며, 지구와 가장 가까운 궤도지점을 근지점, 가장 먼 지점을 원지점이라 부른다. 고궤도는 근지점이 약 600km, 원지점은 약 4000km로 큰 이심률을 가진다. 이심률은 타원이 원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타원궤도에서 인공위성은 일반적으로 원지점에서 느리게 움직이고 근지점에서 빠르게 움직인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인공위성에 작용하는 중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타원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인공위성이 지구 가까이 오게 되면(근지점) 지구 중력으로 인해 빠르게 움직이게 되고, 지구로부터 멀어지게 되면(원지점) 지구 중력의 영향력이 낮아져 느리게 움직이는 것이다. 쥐불놀이를 생각해 보자. 줄을 짧게 잡고 돌리면 속도가 빠르지만, 줄을 길게 잡고 같은 정도의 힘으로 돌리면 느리게 회전운동이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다. 고궤도의 대표 궤도는 몰니야(Molniya) 궤도이다. 타원궤도의 일종인 몰니야 궤도는 적도면에 대해 약 63.4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는데 고위도에서 원지점을 가져 느리게 움직이므로 고위도 지역의 통신과 방송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인공위성은 궤도의 고도와 모양에 따라 공전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앞서 타원궤도에서 원지점과 근지점에서의 인공위성의 속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 즉, 인공위성이 받는 지구 중력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원형인 원궤도는 평균적으로 균일한 고도이기 때문에 인공위성의 이동속도가 일정하나, 타원궤도는 궤도상의 위치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한다. 이밖에 인공위성의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대기의 저항, 태양풍, 다른 천체의 중력 작용 등이 있다.
지구 궤도와 그 위를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는 인공위성을 살펴보며 우리 삶도 이와 유사함을 깨닫게 된다. 궤도는 삶의 반복성을, 지구의 중력은 우리 가슴 속에 있는 삶의 실제적인 갈망을 나타낸다.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폴 부르제, 프랑스)는 말이 있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삶인 것 같아도 우리가 어떤 가치를 실제로 갈망하는지에 따라 그 궤도는 달라진다. 내 입에서 나오는 갈망이 아니라 내 삶에서 실제로 실행되고 있는, 갈망되고 있는 가치 말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다 각자의 원리에 따라 움직이고 변화하는 것 같아도 모두 동일한 법칙의 원리를 따르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디지털 가전 그룹 라익미(www.likemeliving.com, 대표 권오광)가 ‘라익미 플레이 GL27QHD IPS 75’ 모니터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QHD 고화질 해상도와 75Hz 주사율을 지원하는 27인치 광시야각 모니터로, 라익미는 출시를 기념해 50대 한정 일반 15만 9,000원 무결점 16만 9,000원에 판매한다.
라익미 플레이 GL27QHD IPS 75는 IPS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한 고화질 모니터다. HDR 기능 지원 및 sRGB 100%, NTSC 79%, Adobe RGB 79%를 지원하며 DCI-P3 또한 82%를 지원해 다채롭고 정확한 색을 표현한다.
주사율 75Hz 및 응답속도도 GTG 기준 4ms로 높아 일반적인 모니터 사용은 물론 게이밍에서도 성능을 발휘한다. 끊김 없는 부드러운 화면을 출력하는 것. AMD 프리싱크, 간편한 OSD 버튼 조작 게임 모드를 지원하며 어두운 부분을 더 세밀하게 표현하는 나이트 비전 기능도 있다.
시력 보호 기능도 충실하다. 라익미 아이케어 기술을 지원해 모니터 깜빡임을 제거하는 플리커프리, 로우 블루라이트 기술을 탑재해 눈의 피로감을 줄인다. 색상 표현력이 중요한 모델이니만큼 논글레어 코팅 또한 완비했다.
이 밖에 보더리스 베젤을 적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이 장점이며, 틸트 기능과 3W+3W 스피커를 갖췄다. HDMI 단자 1개, USB 단자 1개, 디스플레이 포트(DP)를 지녔다.
라익미는 라익미 플레이 GL27QHD IPS 75 출시를 기념해 50대 일반 15만 9,000원 무결점 16만 9,000원에 특가 판매한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스마트스토어 등 판매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임스웹망원경, 2억5천만광년 거리 ‘ARP 220’ 촬영
크기는 우리 은하 5% 불과하지만 가스의 양은 비슷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촬영한 2억5천만광년 거리의 충돌은하 ‘ARP 220’. 나사 제공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지구에서 2억5천만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태양의 1조배가 넘는 빛을 발하는 은하의 상세한 모습을 촬영했다. ‘Arp 220’라는 이름의 이 은하는 서로의 중력에 이끌려 충돌(병합)하고 있는 두개의 나선 은하로 이뤄진 천체다. ‘ARP 220’는 미국의 천문학자 할튼 크리스티안 아프(1927~2013)가 1966년에 완성한 은하 모음집 ‘특이은하 목록’(Atlas of Peculiar Galaxies )에 220번째로 수록된 은하란 뜻이다. ARP 220은 적외선에서 가장 밝게 빛나기 때문에 강력한 근적외선 카메라와 중적외선 기기가 탑재돼 있는 제임스웹망원경으로선 아주 이상적인 관측 대상이다. ARP 220처럼 적외선에서 엄청난 빛을 발하는 은하를 초발광적외선은하(ULIRG)라고 부른다. ARP 220은 초발광적외은하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것이다. ARP 220이 내는 빛은 태양의 100억배인 우리 은하의 빛보다도 300배나 밝다.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는 사진에 나타난 두 나선 은하의 충돌은 약 7억년 전 시작됐다고 밝혔다. 충돌 과정에서 일어나는 엄청난 폭발은 무수한 별들을 탄생시켰다. 5000광년에 이르는 우주 공간에 거대한 성단 약 200개가 몰려 있다. 5000광년은 우리 은하에 비하면 5% 정도의 작은 영역이지만, 이 영역에 있는 가스의 양은 우리 은하 전체의 가스 양과 비슷하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나사의 허블우주망원경이 2008년 촬영한 충돌은하 ‘ARP 220’. 나사 제공
중심을 둘러싼 고리에선 별들이 탄생중
앞서 허블우주망원경은 두 은하의 핵이 서로 1200광년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 바 있다. 미국항공우주국의 찬드라엑스선 망원경은 두 은하의 중심에서 초대형 블랙홀의 존재를 확인했다. 은하의 중심에서는 가스들이 회전하면서 고리를 형성하고, 이 고리에서는 눈부신 적외선이 발산되고 있다.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현장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8가지 방향의 회절 스파이크는 그 눈부신 빛이 만들어낸 것이다. 손상모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은하의 중심부 충돌로 인해 한꺼번에 많은 별들이 탄생하면서 마치 ‘우주의 등대’와 같이 밝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 충돌은하의 외곽에 있는 파란빛은 중력에 의해 은하계 밖에서 끌려온 물질이 내는 빛이다. 붉은 오렌지색은 유기 물질로 은하 전체에 고루 퍼져 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제임스웹망원경, 2억5천만광년 거리 ‘ARP 220’ 촬영
크기는 우리 은하 5% 불과하지만 가스의 양은 비슷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촬영한 2억5천만광년 거리의 충돌은하 ‘ARP 220’. 나사 제공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지구에서 2억5천만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태양의 1조배가 넘는 빛을 발하는 은하의 상세한 모습을 촬영했다. ‘Arp 220’라는 이름의 이 은하는 서로의 중력에 이끌려 충돌(병합)하고 있는 두개의 나선 은하로 이뤄진 천체다. ‘ARP 220’는 미국의 천문학자 할튼 크리스티안 아프(1927~2013)가 1966년에 완성한 은하 모음집 ‘특이은하 목록’(Atlas of Peculiar Galaxies )에 220번째로 수록된 은하란 뜻이다. ARP 220은 적외선에서 가장 밝게 빛나기 때문에 강력한 근적외선 카메라와 중적외선 기기가 탑재돼 있는 제임스웹망원경으로선 아주 이상적인 관측 대상이다. ARP 220처럼 적외선에서 엄청난 빛을 발하는 은하를 초발광적외선은하(ULIRG)라고 부른다. ARP 220은 초발광적외은하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것이다. ARP 220이 내는 빛은 태양의 100억배인 우리 은하의 빛보다도 300배나 밝다.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는 사진에 나타난 두 나선 은하의 충돌은 약 7억년 전 시작됐다고 밝혔다. 충돌 과정에서 일어나는 엄청난 폭발은 무수한 별들을 탄생시켰다. 5000광년에 이르는 우주 공간에 거대한 성단 약 200개가 몰려 있다. 5000광년은 우리 은하에 비하면 5% 정도의 작은 영역이지만, 이 영역에 있는 가스의 양은 우리 은하 전체의 가스 양과 비슷하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나사의 허블우주망원경이 2008년 촬영한 충돌은하 ‘ARP 220’. 나사 제공
중심을 둘러싼 고리에선 별들이 탄생중
앞서 허블우주망원경은 두 은하의 핵이 서로 1200광년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 바 있다. 미국항공우주국의 찬드라엑스선 망원경은 두 은하의 중심에서 초대형 블랙홀의 존재를 확인했다. 은하의 중심에서는 가스들이 회전하면서 고리를 형성하고, 이 고리에서는 눈부신 적외선이 발산되고 있다.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현장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8가지 방향의 회절 스파이크는 그 눈부신 빛이 만들어낸 것이다. 손상모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은하의 중심부 충돌로 인해 한꺼번에 많은 별들이 탄생하면서 마치 ‘우주의 등대’와 같이 밝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 충돌은하의 외곽에 있는 파란빛은 중력에 의해 은하계 밖에서 끌려온 물질이 내는 빛이다. 붉은 오렌지색은 유기 물질로 은하 전체에 고루 퍼져 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동일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세대별로 그 양상은 참 다르죠. 심지어는 같은 어플을 사용하더라도 전혀 다른 형태와 방식으로 소비하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브랜드의 주된 소비자층 세대가 어떤 어플을 사용하는지를 파악하는 일은 이들을 이해하고 다가가는 데에 필수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와 관련해서 작년에는 <Z의 스마트폰>이라는 마케팅 서적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 책의 저자이자 마케터인 박준영 대표는 Z세대의 스마트폰을 분석해서 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들을 카테고리화하고 Z세대의 컬쳐 코드를 살펴보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빼놓고 현대 사회의 일과 자기 계발, 문화, 여가 등등의 생활을 이야기할 수 없는 만큼, 역으로 이들의 스마트폰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안다면 Z세대의 특징과 특성을 파악하는 일이 쉬울 거예요. 이런 점에서 오늘은 세대별 사용 앱 통계를 통해서 Z세대의 특징들을 살펴볼게요.
왼쪽 표는 세대를 변수로 비중이 높은 앱 순위, 오른쪽 표는 세대 별로 가장 많이 설치한 어플 순위예요. Z세대는 유일하게 카카오톡 메신저가 1위를 기록하지 않은 세대인데요. ‘페이스북 메신저’가 순위 안에 유일하게 등장했어요. 카카오톡이 3위, 페이스북 메신저가 6위를 했는데요. 실제로 카카오톡은 여러 인증이나 학교생활에 필요한 단톡방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요. 평소 일상적으로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한대요.
1위를 기록한 ‘asked’는 익명으로 올라온 질문에 유저가 답을 하는 앱인데요. 주로 트위터에서 유저들이 프로필에 링크를 걸어두고, 익명 질문에 답변하는 식으로 사용되죠. Z세대는 트위터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asked 사용량도 높을 수밖에 없어요. ‘익명에 기반한 소통’이라는 점에서 카카오톡과는 차이가 있어요. Z세대는 다른 연령층보다 인터넷 기반의 익명 소통 및 커뮤니티에 익숙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먼저 밀레니얼 세대는 배달의민족, 네이버지도 내비게이션, 쿠팡 등 생활 밀착형 어플들을 많이 사용해요. 그에 반해 Z세대는 주로 게임에 사용하는 음성 채팅 프로그램인 디스코드나 네이버웹툰, 넷플릭스, 유튜브 뮤직처럼 엔터테인먼트와 여가 위주예요. 개인의 ‘취향’을 바탕으로 한 여가나 소비를 중시하는 Z세대의 특징을 반영합니다. 반대로 알파세대는 10대 답게 주로 로블록스, 무한의 계단, 브롤스타즈 등 게임 앱들이 전반적으로 많지만 CapCut 같은 비디오 에디팅 프로그램도 눈에 띄어요. 콘텐츠 소비만큼이나 생산에 익숙하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자기 계발 앱이에요. 열품타(열정 품은 타이머)나 컴시간알리미, 투두메이트 같은 어플들은 공부나 자기 계발 시간을 측정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들이에요. 아직 이들 대부분이 학생이기 때문에 그렇죠. 더 본질적으로는 ‘자기 계발’과 ‘자기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Z세대의 특성이 엿보여요.
이렇게 세대별 사용 앱 통계를 통해서 Z세대의 특징을 정리했어요. 익명 공간에서 소통하고, 본인의 취향을 마음껏 향유하며, 자기 관리에 힘쓰는 이들의 정체성을 잘 파악해서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Z세대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거예요.
📌오늘의 소마코 콕!
✔️ 밀레니얼, 알파 세대와 구분되는 Z세대만의 특징을 앱을 통해서 살펴봤어요.
✔️ 가장 큰 차이점은 ‘메신저’ 이용 방식이에요. 카카오톡만큼 페이스북 메신저를 선호하고 익명 소통에 익숙해요.
✔️ 여가, 문화, 엔터테인먼트 관련 앱들을 많이 사용하지만 그만큼 자기 관리 역시 중시해요.
Niantic, Inc.와 CAPCOM CO., LTD가 올해 9월, 모바일 게임 ‘Monster Hunter Now’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Monster Hunter의 박진감 있는 게임 액션을 전 세계의 거리, 공원, 내가 사는 동네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Monster Hunter Now’는 Niantic이 CAPCOM과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유통하는 게임으로, 글로벌 출시는 2023년 9월 예정이며, App Store와 Google Play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게임에 관심 있는 플레이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곧 실시할 베타 테스트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실에서의 몬스터 사냥을 한 번이라도 꿈꿔 보았다면, ‘Monster Hunter Now’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줄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헌터가 되어 동료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사나운 몬스터를 사냥하는 스릴 넘치는 모험을 떠나게 된다. 소셜 요소를 도입하여 친구들과 함께 팀을 짤 수도 있고, 스마트폰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친구를 게임에 초대하는 것도 간단하다.
Monster Hunter는 CAPCOM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비디오 게임 시리즈로, 전 세계에서 9천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였으며, 지금까지 액션 롤플레잉 게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APCOM의 Monster Hunter 시리즈 프로듀서인 Ryozo Tsujimoto는, "’Monster Hunter Now’는 나만의 팔리코와 함께 현실로 나가서 몬스터와 싸우는 전대미문의 경험을 플레이어에게 선사할 것이다"며 “Niantic의 AR 기술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게 되었다. 일상생활에서도 Monster Hunter 시리즈 특유의 게임 플레이와 헌팅 액션을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으니 이제 현실에서 몬스터 사냥을 즐겨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Niantic 창립자이자 CEO인 John Hanke는 "’Monster Hunter Now’는 친구들과 함께 전설의 몬스터에 맞서 싸우는 장면을 꿈꿨던 플레이어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모바일 기기에서 지원하는 최상의 그래픽으로 판타지 속의 크리처, 몰입도 높은 사냥, 유기적인 팀워크를 구현했다. 완벽한 프랜차이즈 게임을 현실 세계에서 만끽할 기회다"라고 전했다.
‘Monster Hunter Now’는 특히 Monster Hunter 시리즈를 꾸준히 플레이한 사람, 한동안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이 모두 자신만의 리듬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각자의 속도에 맞춰서 편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는 바쁘게 출근하거나 등교하는 중에 맞닥뜨린 몬스터를 표시해 뒀다가 나중에 사냥해도 되며, 이때 앱을 종료했다가 다시 켜도 된다.
Niantic의 Lightship 플랫폼 기반인 ‘Monster Hunter Now’는 업계를 선도하는 위치 기반 기술과 AR 기술로 판타지 세계의 크리처를 현실 세계에 소환할 계획이다.
‘Monster Hunter Now’는 올해 9월 출시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베타 테스트를 신청할 수 있다.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애플이 17일(현지시간) 연이율 4.15%의 이자를 제공하는 카드 저축 계좌를 출시했다고 미국 C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계좌를 개설하기 위한 최소 예치금이나 잔고 등의 제약은 없으며, 사용자는 아이폰의 월렛 앱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
애플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애플 카드를 통해 적립된 모든 데일리 캐시 리워드가 해당 저축 계좌로 자동 입금된다고 밝혔다. 데일리 캐시는 구매 금액의 최대 3%를 돌려주는 애플의 카드 리워드 프로그램이다.
저축 계좌 서비스는 골드만 삭스와의 제휴를 통해서 출시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미국 내 저축 계좌의 연이율은 전국 평균 0.35%에 불과하다. 따라서 애플이 제공하는 4.15%는 미국 평균의 10배도 넘는 높은 수준이다.
다만 대형 신용 조합, 온라인 은행이나 오프라인 은행에서 출시한 여타 저축 계좌는 애플과 비슷한 수준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씨티은행의 경우 최소 5000달러를 예치하면 연 4.75%의 금리를 제공하며, 골드만삭스의 인터넷 개인 대출 플랫폼 마커스 역시 최소 잔액이나 월 수수료 없이 연이율 3.9%를 보장한다. 캐피탈원의 저축 계좌 역시 최소 잔액 요구 없이 사용자에게 연이율 3.5%를 제공한다.
애플 카드 저축 계좌 사용자는 월렛 앱에 표시되는 대시보드를 통해 계좌를 관리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이자와 계좌 잔액을 추적하거나 자금을 인출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Xbox가 4월 18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 가입자에게 PC Game Pass 3개월 무료 이용권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Xbox는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7월 19일까지 '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 가입 시 월 7,900원 상당의 PC Game Pass 구독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액세서리 등 Xbox 관련 제품 구매 시 최대 1만 원 할인 받을 수 있는 10% 할인 쿠폰도 모든 가입자에게 매월 지급한다.
또한 '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 신규 가입자는Xbox 콘솔인 Xbox Series X 또는 Xbox Series S 5만 원 할인 쿠폰이 포함된 '웰컴 쿠폰팩'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더욱 커진 화면, 크기에 비해 매우 얇은 초슬림 두께, 그리고 전면 듀얼 카메라와 이를 위한 노치 디자인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의 차기 플래그십 태블릿은 전작과 동일한 초슬림 디자인에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지만 성능은 훨씬 더 높아질 전망이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유출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의 말을 빌어 올 하반기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탭S9 울트라는 매우 얇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스유니버스(@UniverseIce)가 유출한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탭S9 울트라는 갤럭시탭S8 울트라와 비슷한 208.6 x 326.4 x 5.5mm 크기를 적용하며, 14.6인치의 초대화면에 2,960 x 1,848 픽셀의 고해상도, DCI-P3 120% 광색역 패널을 사용해 실제와 유사한 색상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제는 갤럭시탭S 시리즈에 빼놓을 수 없는 블루투스 5.1 방식의 S펜이 내장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필기가 가능하며, 무게의 경우 전작인 탭S8 울트라 와이파이 버전의 726g보다 조금 더 무거운 737g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S9 울트라는 갤럭시S23 시리즈에 내장돼 전세계를 놀라게했던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for 갤럭시 프로세서와 16GB LPDDR5X 램을 내장해 경쟁사들을 압도할 강력한 성능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 최강의 CPU는 성능이 매우 강력할 뿐 아니라 전력 효율도 매우 높아 더 오랜시간동안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사양은 45W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11,200mAh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된다는 소문이다.
갤럭시탭S9 울트라에는 삼성 플래그십 태블릿 최초로 IP68 방진방수 등급을 지원해 야외에서의 사용도 편리할 전망이다.
갤럭시탭S9 시리즈는 갤럭시Z플립5 및 Z폴드5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 정식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은 2019년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 Event Horizon Telescope)’이 관측했던 블랙홀의 실제 이미지다. 오른쪽은 보정을 거쳐 더 선명하게 만든 이미지다. 미국 프린스턴고등연구소 제공
지난 2019년 인류 사상 처음으로 블랙홀의 실제 모습이 공개됐다.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 Event Horizon Telescope)’이 관측했던 블랙홀의 실제 이미지가 공개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이미지를 더 선명하게 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리아 메데이로스 미국 프린스턴고등연구소 연구원팀은 ‘프리모(PRIMO)’라는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해 블랙홀 이미지를 선명하게 생성해내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회보’에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 등 200명의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 연구협력 프로젝트인 ‘사건지평선망원경(EHT)’ 연구팀은 2017년 4월 약 열흘에 걸쳐 거대은하 M87 중심부 초대질량 블랙홀을 관측한 뒤 2년에 걸친 데이터 분석 끝에 생성된 이미지를 지난 2019년 4월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가까이 줌을 당겨서 찍은 '전구 사진’, ‘사우론의 눈(영화 반지의 제왕)’, ‘베이글’, ‘동그란 시리얼,' '오렌지색 도넛' 등 여러 형상을 연상시켰다. 흐릿한 이미지 형태였기 때문이다.
메데이로스 연구원팀이 공개한 이미지는 훨씬 더 선명해졌다. 오랜지색 빛 부위는 더 가늘고 선명해졌으며 중앙의 블랙홀 부분도 더 크고 어둡게 나타났다. M87 블랙홀의 질량을 비롯한 물리적 특성을 더 정확히 측정하고 연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구팀은 프리모를 활용해 보완한 이미지가 EHT 관측 자료 및 이론적 예상치와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디미트리오스 프살티스 미국 조지아공대 교수는 “블랙홀 이미지를 공개한 지 4년 만에 해상도를 최대로 끌어올린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또다른 이정표를 세웠다”며 “우리가 개발한 새로운 기계학습 기술은 블랙홀 물리학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은 2019년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 Event Horizon Telescope)’이 관측했던 블랙홀의 실제 이미지다. 오른쪽은 보정을 거쳐 더 선명하게 만든 이미지다. 미국 프린스턴고등연구소 제공
지난 2019년 인류 사상 처음으로 블랙홀의 실제 모습이 공개됐다.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 Event Horizon Telescope)’이 관측했던 블랙홀의 실제 이미지가 공개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이미지를 더 선명하게 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리아 메데이로스 미국 프린스턴고등연구소 연구원팀은 ‘프리모(PRIMO)’라는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해 블랙홀 이미지를 선명하게 생성해내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회보’에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 등 200명의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 연구협력 프로젝트인 ‘사건지평선망원경(EHT)’ 연구팀은 2017년 4월 약 열흘에 걸쳐 거대은하 M87 중심부 초대질량 블랙홀을 관측한 뒤 2년에 걸친 데이터 분석 끝에 생성된 이미지를 지난 2019년 4월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가까이 줌을 당겨서 찍은 '전구 사진’, ‘사우론의 눈(영화 반지의 제왕)’, ‘베이글’, ‘동그란 시리얼,' '오렌지색 도넛' 등 여러 형상을 연상시켰다. 흐릿한 이미지 형태였기 때문이다.
메데이로스 연구원팀이 공개한 이미지는 훨씬 더 선명해졌다. 오랜지색 빛 부위는 더 가늘고 선명해졌으며 중앙의 블랙홀 부분도 더 크고 어둡게 나타났다. M87 블랙홀의 질량을 비롯한 물리적 특성을 더 정확히 측정하고 연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구팀은 프리모를 활용해 보완한 이미지가 EHT 관측 자료 및 이론적 예상치와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디미트리오스 프살티스 미국 조지아공대 교수는 “블랙홀 이미지를 공개한 지 4년 만에 해상도를 최대로 끌어올린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또다른 이정표를 세웠다”며 “우리가 개발한 새로운 기계학습 기술은 블랙홀 물리학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글로벌 한정판 ‘라이카 Q2 디즈니 에디션 - 100년의 이야기’를 500대 한정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라이카 Q2 디즈니 에디션 - 100년의 이야기’ 카메라 외관은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의 유명 애니메이터 돈 타우슬리(Don Towsley)가 1937년 남긴 스케치를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미키 마우스’가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모습으로 가득한 스케치를 투사지를 연상시키는 소재에 담아 냈다. 카메라 상판에는 상징적인 포즈의 ‘미키 마우스’ 그래픽이 추가됐고 '미키 마우스' 일러스트의 더스트 백과 로프 스트랩이 세트로 구성됐다.
라이카 카메라 ‘라이카 Q2 디즈니 에디션’ /=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카메라 사양은 기존 Q2 모델과 동일하다. 4,700만 화소의 풀-프레임 센서와 라이카 주미룩스 28 f/1.7 ASPH. 고사양 렌즈가 장착됐다. 동영상 촬영에 있어서는 4K 영상은 초당 24 또는 30프레임, 시네마 4K 영상은 24프레임 그리고 풀 HD 녹화는 최대 120프레임까지 지원된다.
‘라이카 Q2 디즈니 에디션 - 100년의 이야기’는 전 세계 500대 한정으로 출시되며, 4월부터 라이카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다.